[스압] 박영규의 비상금..jpg

개드립No.1597192020.12.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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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TV를 보고 있는 박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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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갑자기 방에서 박영규의 와이프인 이응경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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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병숙이 엄마한테 돈을 빌린 게 있었는데.

빨리 갚으라고 전화가 왔다며 박영규에게 돈 가진 거 있냐며 물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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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내가 가진 돈이 어딨냐며 급하게 자리를 피하는 박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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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얘기를 듣던 안재환이 돈을 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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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후. 쇼파 정리를 하고 있는 이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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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런데 이응경이 뭔가를 발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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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까요? 이응경이 발견한 게 무엇이기에 표정이 저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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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2층에서 못다 한 업무를 정리하고 있던 안재환과 김흥수.

1층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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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는 이응경이 박영규에게 어쩜 그럴 수 있느냐며 화를 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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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또 자리를 피하는 박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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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영문인지 묻는 안재환과 김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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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봤더니 박영규가 이응경 몰래 비상금을 숨겨놨었나 봅니다.

자기는 어떻게 해서든 돈 한 푼 아끼며 살려고 아등바등하는데 남편은 자기 몰래 비상금이나 숨기고.

또 그렇게 급해서 돈이 있느냐며 물어봤는데도 없다면서 거짓말했다며 울먹이네요.

아까 쇼파 밑에서 발견한 건 박영규의 비상금 봉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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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남자들은 원래 비상금 하나 정도는 숨겨 놓는다며 위로하는 안재환과 김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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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응경이 봉투를 가리키며 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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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봉투에 5번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봉투에 5번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으니 1번부터 5번까지 비상금 봉투가 최소한 다섯 개는 있을 거라며 말하는 이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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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자리를 피했다가 들어온 박영규에게 다른 봉투 어딨느냐며 빨리 내놓으라 윽박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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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며 또 자리를 피하는 박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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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응경은 남편이 숨겨놓은 비상금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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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지하 창고에서 중요한 서류를 찾고 있는 안재환과 김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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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런데 김흥수가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저게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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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 박영규가 숨겨놓은 비상금 1번 봉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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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근처에서 또 뭔가를 찾은 김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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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3번 봉투네요.

역시 최소한 1번부터 5번까지 다섯 개의 봉투가 있을 거라는 이응경의 짐작이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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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런데......

그런데 목숨 걸고 숨겨놓은 비상금 3번 봉투에 고작 만 원이 들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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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봉투엔 7천 원이 들어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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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을 보고 뭔가 생각에 잠긴 안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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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흥수는 아까 이응경이 찾았던 5번 봉투에도 만 원정도 들었을까? 하며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응경이 화를 냈던 거냐며 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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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안재환이 자기 지갑에서 돈을 꺼내 박영규의 비상금 봉투에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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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5만 원은 있어야......

그래야 나중에 소주라도 한 잔 할 수 있을 거라며 자신의 돈을 영규의 비상금 3번 봉투에 넣어주는 안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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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흥수도 자신의 돈을 꺼내 1번 봉투에 5만 원을 맞춰서 넣어줍니다.

원래 박영규와 안재환은 견원지간일 정도로 사이가 안 좋고 김흥수는 박영규를 너무너무 싫어합니다.

하지만, 박영규의 비상금 봉투를 보고 같은 남자로서 비애를 느꼈는지.

자신의 돈을 넣어주는 재환과 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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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있던 자리에 다시 놔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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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에서 올라온 재환과 흥수.

그때 응경은 아직도 박영규에게 비상금 어디에 숨겼느냐며 빨리 내놓으라 윽박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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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박영규의 모습을 재환과 흥수가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네요.

불쌍한 박영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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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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