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이 저 성인되어 돈 버는데 돈 모으는 방법을 알려준게 아니라 돈을 모아준다고 월급을 다 가져가고 전 용돈받아 썼어요
아무리 월급을많이 받아도 제눈에 돈이 모이는게 보이질않으니 내돈같지도 않고 쓰고는싶은데 돈이없으니 카드를 쓰게되고 결국 카드값이 몇번이나 터지고..
결혼해 살면서 뒤늦게 재테크등으로 돈모으는 재미를 알게되니 오히려 쓸데없는데 돈을안쓰게 되면서 돈모으는 재미를 알려주지않은 부모님이 원망스럽더라구요

너무 공감함 .월급을 가져다 쓰거나 어릴적 용돈을 못 받을정도로 가난했던건 아니지만 돈에 대한 교육 방식이 너무 가난했음. 우리 아버지는 항상 용돈을 다 써야만 다음 용돈을 주셨음.. 돈 어떻게 좀 모아 보려고 하면 지난번에 남은 돈 마저 쓰면 준다 하셨음 .. 그래서 ‘어릴때부터 돈 = 남김 없이 써야 하는 것’ 이렇게 되서 성인 되서도 이 버릇이 잘 고쳐지지 않았고, 친구들따라 저축이나 적금정도만 했음. 난 그게 잘하는 건줄 알았는데 .. 어느날 서울대생인 지인이 하는 말이 “우리 부모님은 나 어릴때 추석때 받은 용돈을 전부다 그대로 삼성전자 주식으로 사주셨다” 하셨음 그래서 중학생인 자기동생도 어릴때부터 주식에 친숙해졌다고...그거 듣고 너무 충격 받아서 제테크 공부하기 시작했음.

저 방식이 주식을 도박으로 하는것처럼 보이시나요? 저는 자식한테 돈을 모으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 돈을 굴리는 법을 알려준다는게 너무 대단해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