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이 빙글빙글 돈다는 이야기는 없나

자기 비하와 여친 비하가 동시에 들어 있잖아
'소박한 것에 행복을 느낀다'는 긍정적인 감정과 '하찮은 삶이라 하찮은 것에도 기뻐한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동시에 나타낸 글이야
아주 낮은 자존감을 전제로 하고 쓴 글이라구
이거 억지 해석이나 비약이 아니야
저런 성향 남자들(흔히 말하는 아싸)이 모인 커뮤라면 금방 눈치채
애초에 저 글 올린 사람 의도에 자기 욕하고 조롱해달라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어
자신의 자존감 낮음을 밈으로 미는 종류의 글이니까

어떤 제정신인 남자가 커뮤에 자랑글 올리면서 자기 몸무게 체형과 여친 몸무게 체형이 같다는 사족을 달아? "나한테 찐따라고 해주세요 나한테 아싸라고 해주세요 내 여친 욕해주세요..." 이런 자기 비하 밈에 익숙한 사람 아니면 절대로 절대로 저딴식으로 글 안 쓴다고; 

야갤 같은 쓰레기 커뮤에선 치위생사=실패한인생=헤픈여자 이런 밈이 있어 물론 사실이 아니지만 쟤들은 그렇게 밈화시켜놨어 치위생사, 30살까지 모쏠, 교행, 유니클로, 키작남, 여친 체형 등 죄다 저런 쓰레기 커뮤에서 비하용 밈으로 자주 사용하는 밈임 그냥 어그로 끌려고 쓴 글이야 다른 커뮤면 몰라도 저런 커뮤에서 굳이 저런 워딩만 골라서 썼다는 건 그 의도가 아주 다분하다는 거 내가 베베 꼬인게 아니라 워딩 하나하나가 노골적으로 어그로용이 맞아


*제가 쓴 해석은 아니고 한 커뮤의 댓글 일부 옮겨온 건데 문제시엔 바로 내릴게요! 저도 처음엔 댓글 보고 '좀 예민한거 아닌가 이정도로까지 해석을..?' 싶었는데 글 출처가 정병많다는 공갤이고 원글에 여친비하댓글들 수두룩한데도 원글 삭제 안하고 그대로 뒀다는 거에서 좀 께름칙하더라구요..

결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