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팀내 홍일점인데 역차별?이 부담스러워요ㅠ

333394No.323272021.02.18 10:54

경력 9년차인데 업계가 남초 업계라서 예전에도 홍일점인 적은 많았어요

근데 이전엔 딱히 여자라고 대우해주거나 이런게 없었거든요. 그냥 다른 남직원들이랑 정말 별다를거없이 일도 공평하게 하고 지냈는데

이번해에 새 팀에 오게됐어요.

그런데 상사들이 다른 남직원들이랑 저를 많이 다르게 대하네요

제가 일하다가 어려운점이 생길때 팀장님한테 문의하면 진짜 친절하게 답해주시거든요. 그래서 원래 친절한 분인줄 알았는데

다른 직원들이 물어볼때는 진짜 짜증도 많이 내고 무시하듯이 말을 하더라구요

또 다른 상사들도 뭐 사줄때 다같이 사주는건데 꼭 오빠가 쏜다 뭐 이런말을 붙여요. 그리고 저한테만 고를 기회를 주고... 물론 저는 걍 통일메뉴로 시키긴 하는데..

그리고 제가 말하면 안놓치고 다 리액션을 해줘요. 그냥 옆 동료한테 얘기 하는것도 듣고있다가 답해주고 그러는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뭔가.. 관심을 안주는 느낌?

이제는 주변 사람들이 상사들이 그런반응 보일때 좀 싸해지는 느낌까지 들어서 그냥 저는 말을 아끼고 있어요ㅠ

팀 들어와서 동료들이랑 꽤 친해졌는데 상사들 행동때문에 멀어질까봐도 걱정되고 상사들이 단체로 왜저러나 싶기도 하고.. 제 자신도 뭔가 부당이득 취하는거같은 기분때문에 많이 찝찝하고요

친구는 걍 좋게 생각하라는데 저는 그냥 제가 한만큼만 인정받고 싶어요. 성별 상관없이요.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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