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밥 먹기가 힘들어요.

360179No.332252021.04.06 13:36

남자친구랑은 230일정도 된 거 같구 콩깍지는 아직 남아있어요. 그런데 점점 밥먹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져요 ㅠㅠ 몇가지 생각하는거 적어보자면

1. 땀이 많아요.
밥먹을때 대부분 땀이 나는거같아요. 근데 조금이라도 매운거 먹으면 얼굴에서 비가 쏟아져요. 근데 더 문제는 닦아도 또 난다면서 그걸 안닦아요. 뭔 얘기하다가 딱 얼굴을 봤는데 땀 범벅이고 뚝뚝 떨어지는데 안닦는거 보기 힘들더라구요..

2. 코를 먹어요.
이것도 조금 얼큰하거나 뜨거운거? 먹으면 당연히 콧물 날 수 있죠. 근데 코를 훌쩍이는거랑 먹는거는 소리부터 다르잖아요. 본인이 시원해질때까지 먹더라고요. 이건 처음부터 못참겠어서 싫은티를 냈더니 째려보면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리 안하지는 않아요. 이건 식당에서도 소리가 커서 넘 창피해요..

3. 이에 뭐가 묻으면 제앞에서 그냥 손으로 빼내요.
이에 뭐가 낄수는 있죠. 휴지로 가리고 하든가 화장실가서 빼든가
이 다보이게 하고는 그걸 빼려고 안간힘 쓰고 빼내면 휴지로 닦으면 다행인데 언제는 식탁종이? 거기에 그냥 묻히고 안닦더라고요.

이 세가지가 제가 남자친구랑 먹을때 입맛이 떨어지는 큰 이유같아요. 요즘엔 입맛 떨어지기 싫어서 잘 안쳐다보는데 먹는게 꼴보기 싫어지면 끝난거라는 얘기도 있잖아요. 그런데 밥 다먹고 또 나와서는 너무 이뻐요. 근데 자꾸 이게 마음에 걸리기 시작히니깐 스트레스가 점점 쌓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원래 식탐이 있는 편이고 저는 조금먹는 편이라 양보 아무렇지 않게 하곤 했는데 점점 식탐있는 모습도 안좋게 보이기 시작해서 고민입니다.
나이가 적은편은 아니지만 남자친구한테는 제가 첫 여자친구에요. 첫연애치고는 너무 잘해주고 칭찬거리가 더 많은데 생각지도 못한데서 복병이 터졌네요. 어떻게하면 덜 기분나쁘게 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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