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하다 혼란해

넌 나에게 모밀감을 줬어

왜그러셨어요.. 지난 칠년간 메밀 당신밑에서 개처럼 일해온 날!!

인정합니다

방심하다 웃었다.

속이 든든하고싶다...
일시키려면 밥이나 좀 주면 좋겟는뎅...

[모밀]의 올바른 맞춤법은 [메밀]입니다.

그냥 그렇다고...

언어는 학자가 아니라 언중이 만드는거라고 생각함. 학자는 그렇게 만들어진 언어를 연구하는거고.

올~

그렇다면 되/돼의 구분은 곧 사라지겠군요 하하하!
제발 구분좀 해줬으면.....

맞는 말입니다. 언어도 진화를 합니다. 2000년 전에 쓰던 말과 현대의 말 또한 다르듯이 그건 사용하는 사용자에 의해서 일어나는거죠 ㅎ

저도 국립국어원이라는 기관이 굉장히 특이한 기관이라고 들어 본 적이 있네요

실제로 국립영어원같은 곳을 들어본 적은 없잖아요?? 또 외국에서 톡이나 챗같은 거 하면 못알아듣겠다고는 자주 말해도 알아듣는데 문법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경우는 거의 못봤던 것 같거든요

반면에 우리나라가 그런 것에 민감한 이유는 한때 일제의 지배를 받아서 한국어와 한글이 사라질 위기해 쳐했었기 때문에 나라에서도 굉장히 '올바른' 한국어와 한글 사용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네요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한글 사용에서 문법이나 한글 파괴에 대해 민감한 것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그렇지만 또, 이 글을 다신 분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언어는 결국 사람들이 사용하는대로 변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짜장면이 본래의 어원과 형태가 멀어져도 표준어로 인정한 예시는 그러한 입장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한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전 세계적으로 전례없는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난 나라다 보니 이런 논쟁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양극간의 의견을 잘 조정하고 수용하여 언어가 변하는 것에 대한 적당한 선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더 심한 나라도 있는데요...
영어인 경우엔 표준어를 담당하는 곳이 없어서 불규칙적인 게 많은 경우이고,

프랑스는 아카데미 프랑세즈, 독일은 맞춤법 위원회, 스페인은 왕립 학술원, 중국은 정부가 표준어를 제정하며,
일본은 표준어는 정의하진 않았지만 일본 국립국어연구소가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대부분 표준어를 정하며, 사투리에 가깝다고 여겨지지만 다른 언어로 주장하는 경우는 흔하며
같은 언어임에도 다른 언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 중국처럼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하나의 언어라고 주장하기 하죠.

중국은 방언간의 격차가 너무 커서 말과 성조, 심지어 한자까지 다르고(혹은 외국어)
국민들의 문맹률이 너무 높아서 한자를 간체자로 만들거나 새로 만들기까지 했으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수십년 동안 표준어를 중국내에 퍼뜨리는데 성공했고,
현재는 중국내 수많은 방언과 소수민족과 화교들, 세계에 표준 중국어를 정착시켰습니다.

이스라엘은 사어인 히브리어를 억지로 부활시켰습니다. (과거의 발음과는 다르며, 다른 용어는 아랍어 차용)

한국어와는 비교도 될 수 없는 게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만다린어, 광둥어) 등을 사용하는 나라와 인구가 많아서 영향이 크죠.

문제는 영어인데... 영어가 다른 언어보다 유독 철자와 발음간 차이가 큰 이유는
영어가 갑작스럽게 변하는 시기에 인쇄술이 발달했기 때문이고,
표준어를 지정하는 곳조차 없기 때문이죠.
철자와 발음간의 괴리가 커서 행정적으로 낭비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어의 특성이 아니라 세계 대부분의 말들은 생명력이 짧아서 금새 사라져버립니다.
표준어를 정하는 이유는 언어는 생물처럼 계속 변하기 때문에 지방, 각계층마다 소통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갈등이 유발되고, 사회적 낭비가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영어권은 사어인 라틴어가 어근이 되어 근본적인 뜻이 명확하지만, 우리 한국어는 살아있기때문에 어근을 찾고 지킨다는 의미에서 국립어학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립국어원이 그러건 말건~ 손님들은 냉모밀이 맛있데~

국립국어원: 넌 기소야

"메밀이 맞긴한데 나는 모밀이라고 부를거니까 그냥 드셩"

표준어의 정의가 교양있는 서울사람들이 두루쓰는 ... 두루 쓰는 인데 요즘 국어국립원하는거 보면 두루미

하나 더 예를 들자면
쭈꾸미(x) 주꾸미(o)

근데 결국 자장면에서 짜장면이 표준어가 된 걸 보면 사람들이 더 많이 쓰는게 표준어로 적합하지 않나 생각함
어쨌거나 냉모밀과 메밀소바는 여름에 정말 너무 맛있음 ~_~

짜장면은 우기기와 몰이해, 왜곡의 완성형이라고 봅니다.

흔히 중국에서 자장면 발음이 짜장면이라고 하면서
짜장면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외래어, 외국어 표기법은 그 언어를 한글로 완벽하게 적는 게 아닙니다.
애시당초 불가능하고...

중국어의 z/zh/j (설치음/권설음/설면음)에 가까운 음가는
한국어의 ㅈ/ㅉ(조선시대 때는 치경음이었으나 남한은 경구개음으로 변함)이 있습니다.

자장(炸醬/zhajiang)이라는 발음에서 zh는 권설 파찰음으로 한국어에는 없고,
그나마 한국어의 예사소리인 ㅈ에 가깝게 대응합니다.

따라서 중국어에 가깝다고 주장하자고 한다면 '자장'이 맞습니다.

만약 중국어로 'ㅉ'로 들린다면 '짜짱'이라고 해야 하죠.

그리고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왜 자장면만 짜장면으로 주장할까?하는 점입니다.

프랑스 파리는 빠히(빠리)에 가깝고, 카페는 까페에 가깝지만
이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드물더군요.

예전부터 까스, 뻐스라고 표기해오던 것들은
현재는 가스, 버스라고 표기하고.. 사람들은 까스, 뻐스라고 발음하며,

게임이라고 표기해도 께임, 껨이라고 발음하는데
자장면 쓴다고해서 짜장면이라고 발음하지 않는 것도 아닐 텐데

유독 자장면만 짜장면이 맞다고 우겨서 결국엔 짜장면이 표준어로 인정하게 되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버리면 중국어에 대한 모든 표기법들도 바뀌어야 합니다.

국립국어연구원.
정말 바뀌어야할 국가기관 중에 으뜸입니다.
우리나라 국어연구는 일제강점기 일본학자들이 연구한 것을 그대로 들고 오면서부터 시작 됐다고 합니다. 첫단추가 잘못 끼워진 셈이죠. 물론 참고할 수는 있으나, 연구원이라면 연구를 할 생각을 해야지, 그저 국비로 전시행정이나 하고 있으니.. 이름과 어긋나죠

닭도리탕 헤헤헿

표준말 써야하는건 맞는데
하나하나 병 걸린 사람 처럼 지적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되질 않아..
그리고 표준말 표준말 지켜야지 지켜야지 하는데
그러면 세종대왕이 제일 처음 만든 문자가
표준말이 되야 하는거 아닌가
결국엔 언어는 변했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