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저는 엄마가 되었습니다.jpg

군대휴가나옴2018.02.18 18:36
아.. 치매는 진짜 악마가 만든 병인게 틀림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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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럽럽2018.02.18 21:20
어느 만화에서 봤어요. 치매는 그사람의 가장 행복한 시절에서 멈춰있게 해준다는 말을요.
울 할머니 5년가까이 치매였는데 아이적으로 돌아갔어요. 울엄마 그러니까 며느리보고 "엄마!"라고 하고 안아달라 업어달라 하고 엄마 좋아한다고 하고.. 며느리인 울 엄마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힘들었지만 할머니는 마냥 해맑았죠. 아마 아이때 엄마랑 같이 있었을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었을때가 아닌가 싶네요. 울 할머니는 16살때 전라도에서 한번도바지도 못한 경상도 남자에게 시집왔었거든요. 평생을 엄마를 그리워하다가 돌아가셨는거 같아요. 같은 동네에 다른 어르신은 자기 아이를 품에 안았을때가 가장 행복했던지 그 기억만 가지고 있었구요..
만약 절대로 치매에 걸리면 안되겠지만 만약의 만약이라도 내가 걸린다면 난 어느시절로 돌아갈까 하고 궁금해한적이 있어요. 어렸을적 아이모습으로 엄마랑 살던때일까 아니면 아이를 낳아서 품에 안았을때일까 아니면 남편이랑 사랑했을 때일까..
어쨋든 결론은 거두절미하고 치매는 국가가 나서야 하긴해요.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희생이 있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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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께대하여받들어총2018.02.18 19:16
치매국가책임제 홍보 영상입니다. 한번씩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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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휴가나옴18.02.18 18:36
아.. 치매는 진짜 악마가 만든 병인게 틀림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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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씨18.02.18 20:01
연휴가 끝나고 오늘 지방으로 내려가기전에 가족들이랑 할머니 뵈러 갔습니다(어렸을때부터 할머니 밑에 자랐습니다)전부터 치매 초기란 진단을 받으시고 약도 꾸준히 드십니다 근데 오늘 갑자기 왠 이상한 사람이 할머니 침대에 옷을 두고 간다는 말을 하시더군요 놀라서 가보니 할머니 옷이더라고요 그걸보곤 정말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어렸을때부터 봐왔던 할머니랑은 전혀 다른 모습에 더더욱이 무섭게 다가오더라고요. 나중에 더 심해지면 내가 버틸수있을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우리 할머니는 안 걸리시겠지 치매걸리면 어떻게 할거냐 등등 이런 장난도 쳤는데 막상 다가오니 아무 생각이 안나요..이 게시물을 보니 또 저희 할머니가 생각이 나네요.참 할머니 사진을 많이 보게되고 예전 할머니 생각도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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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뚜레쥬르18.02.19 03:39
할머니 밑에 자란게 아니라 할머니 손길에 자라신거 겠죠
그리고 장난이라도 치매 걸린다는 장난 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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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니18.02.18 22:50
할머니 같이 사시다가
치매 걸리시고
나중엔 엄마도 못알아보고
엄마는 맨날 울고
당시엔 할머니에대한 애정도 없고
엄마를 울게 만드는 할머니가 밉기만 했는데
결혼 하고 아이낳고 이런 거 보면
그때 생각도 나고 할머니 미워한 내가 부끄럽고 그렇네요
그런데 진짜...치매는 악마의 병이 맞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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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뚜레쥬르18.02.19 03:36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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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보기악마가 만들었으면 천사가 약도 만들었게요<br /> 그냥 질병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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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수정] 02-19 05:58 18.02.19 05:57
비유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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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드18.02.19 20:12
무슨 생각을 하셨길래 저렇게 말씀하신걸까요; 당황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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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랑ㅠ18.02.19 10:14
전지전능한 신은 치료제도 안주고 구경만하고있죠 애시당초 악마를 만든것도 신이니 이해는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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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니케18.02.18 18:36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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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의화신18.02.18 18:37
날 그만울리거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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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g18.02.18 18:38
아ㅠㅠ 우리 가족이 치매에 걸린다면 정말 너무 슬플 것 같아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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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18.02.18 18:38
으아아아아앙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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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박꿈18.02.18 18:39
눈물흘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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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다일베충때문이다18.02.18 18:54
부모님이 그동안 고생하며 나를 키워주신거 생각하면 나도 마땅히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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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께대하여받들어총18.02.18 19:16
치매국가책임제 홍보 영상입니다. 한번씩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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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ay20.02.12 09:01
치매를 국가에서 책임을진다구요?
선을 넘은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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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기억속의너18.02.18 19:33
엄마ㅜㅜ

저렇게 치매여도 좋으니 한번만 더 같이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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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숲18.02.19 01:09
아 진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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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아시온18.02.18 19:38
네이버 지옥캠프 시즌6에 유마파님 웹툰 스토리랑 너무 비슷한데?...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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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서18.02.18 19:43
뻔하지만 진짜 눈물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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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옹이형18.02.18 19:50
이거 몇번을 봣는데 볼때마다 우냐 진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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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좀바꿔주세요치느님으로아님치맥18.02.18 19:57
부모님 집에 있는 양은(알루미늄) 냄비 다 갖다버리시고 다른 냄비 사드리세요.
중금속배출에 도움되는 식이요법을 이용합시다.
미리미리 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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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형아18.02.18 19:58
잘만들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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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18.02.18 20:50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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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짱18.02.18 20:55
찻화면 보자마자 영상으로 볼려고 유툽 검색해서 보고왔는데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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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대18.02.18 21:11
오구실 니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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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럽럽[수정] 02-18 21:22 18.02.18 21:20
어느 만화에서 봤어요. 치매는 그사람의 가장 행복한 시절에서 멈춰있게 해준다는 말을요.
울 할머니 5년가까이 치매였는데 아이적으로 돌아갔어요. 울엄마 그러니까 며느리보고 "엄마!"라고 하고 안아달라 업어달라 하고 엄마 좋아한다고 하고.. 며느리인 울 엄마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힘들었지만 할머니는 마냥 해맑았죠. 아마 아이때 엄마랑 같이 있었을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었을때가 아닌가 싶네요. 울 할머니는 16살때 전라도에서 한번도바지도 못한 경상도 남자에게 시집왔었거든요. 평생을 엄마를 그리워하다가 돌아가셨는거 같아요. 같은 동네에 다른 어르신은 자기 아이를 품에 안았을때가 가장 행복했던지 그 기억만 가지고 있었구요..
만약 절대로 치매에 걸리면 안되겠지만 만약의 만약이라도 내가 걸린다면 난 어느시절로 돌아갈까 하고 궁금해한적이 있어요. 어렸을적 아이모습으로 엄마랑 살던때일까 아니면 아이를 낳아서 품에 안았을때일까 아니면 남편이랑 사랑했을 때일까..
어쨋든 결론은 거두절미하고 치매는 국가가 나서야 하긴해요.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희생이 있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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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미18.02.19 00:12
어우.. 괜시리 눈물이 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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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른말이진리다18.02.18 22:45
애가 처음부터 연륜이 묻어나는 옷입었을때부터 눈치챘어야했는데 눈물만 흘려 버렸잖어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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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ng18.02.19 01:54
너무 슬픈데..
아가가 너무 이뻐서 자꾸 눈이가네요^^
한효주 닮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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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함정18.02.19 02:10
눈에 습기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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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싸디스트18.02.19 02:18
눈물나게 하시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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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서체다18.02.19 08:32
저 배우 좋아.

잔잔한 이런 내용에 너무 잘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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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님18.02.19 09:38
아 이마트 세계 맥주 광고인줄 알고 뭐지뭐지ㅋ 했는데
넘모 감동이자나 ㅜㅜ 지하철에서 울뻔했자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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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아저씨18.02.19 14:51
모든것을 잊게 한다는 지독한 치매

다 잊더라도 자기 피붙이는 잊지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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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이디 도루내놔18.02.19 16:35
내 가장 행복한 기억은 언제일까 생각해보니 어릴적 엄마품에서 자라던때보다 정말 힘들고 우울증걸릴정도로 외로웠던 첫아이 기르던 7-8년전 같아요 그때 그 솜털같던 내 아가가 지금은 어느새 열살 동생하고 싸우면 형이라고 더 혼나고 기죽어있는 표정을 떠올리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내가 얼마나 사랑하는 작은 아가였는데...남편은 해외법인장이라 석달에 열흘씩 한국오고 정말 눈물로 세월을 보냈는데 그래도 그때 내 아가와의 시간이 제일 그립네요...학원마칠시간됐는데 오늘은 저녁 먹이고 꼭 안아주고 재워야겠어요 만약 내가 치매걸리더라도 내 아가들은 꼭 기억하고 싶어요 괜시리 눈물이 나네요 에고 주책맞게...제일 슬픈건 그 이쁘던 아가 작았던 아가 그 시절로 다신 돌아갈수없음이 가슴이 져미도록 아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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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그란데19.02.03 16:21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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