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일반인들도 저런 교육 착실히 받아서 도울꺼 도우고 쓰러진거 보면 먼저 가서 확실한 방법으로 확실하게 살릴수 있기를...

그런 취지로 예비군 민방위에 교육 커리큘럼은 만들었는데 정작 강사는 심폐소생술 하다가 갈비라도 부러지면 골치 아파지니까 그냥 119 부르라고 하더라구요.

음? 요즘 예비군에선 그런가요?
올해부로 민방위 인 30대 인데, 제가 민방위에서 cpr 배울 땐 119 불러놓고 강하게 하라고 배웠었는데..

요즘은 안 그러는군요!!? 다행. :)

요즘 법이 바껴서 돌아가시지만 않으면 괜찮대요

돌아가셔도 구조활동이었다면 면책될걸요?

형사처벌만요..

뭔 개소리야? 착한 사마리안 법이 시작된지가 언젠데....응급구난 과정 중에 환자가 죽어도, 뼈가 부러져도, 장기가 손상이 되어도 응급구조자는 면책사항에 적용되어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단다.

이게 맞는소리긴한데 판례보시면 안타까운 경우가 많아요...

형사는 그런데 민사는 아님

아뇨..인터넷에 상주하는 거짓 지식인들이 만들어낸 찌라시같은 정보들땜에 잘못 알려진건데..공포조성하고 선동하기 좋져.
민사역시 소송 대상이 안됩니다. 법이 바뀐지 꽤 됐어요~

ㄹㅇ..여러 단체에서 일반인대상으로 교육을하고있고 국가적으로도 교육범위를 확대하고있는데 소송을 당할수도있다? 모순임...

지린다

환자발생 환자발생!

대처능력 굿굿

천운이네 천운

마지막 지휘자 말하는겈ㅋㅋㅋㅋ

착실히 살았기에 위험할때 하늘이 도운건가..

그거 생각나네.

비행기에서 어떤 사람 심정지와서 승무원이 의사쌤 혹시 계시냐고 물었는데 마침 의사들이 학회인가 뭔가 가느라 단체로 타고 있었던거.

살 사람은 사는가봄.

운명이란게 진짜 있는것 같기도..

죽은 사람들중에는 진짜 어이없이 가는사람들이 있는거보면 마음이 좀 그럼.

우리 할머니 나이 84에 맹장염이 옴~

맹장 수술중 대장암 발견~~

며칠 뒤 큰병원 가서 깔끔하게 수술

별도의 항암치료도 필요 없을 정도로 경과가 좋음

치킨 배달 갔는데 주문자가 목 메달려 이었음

주문지는 지하 노래방

불러도 사람이 없길래

문 하나가 열려있고 불빛이 있길래 가보니

화장실 문

문을 여는데 대변기 칸막이 위에 봉같은게 있었는데

거기에 손수건 같은 걸로 목이 매달려 있었음

미친 생각이였지만 살려 보겠다고 심폐소생술 시작함

예비군4년차라 현역때도 지겹게 듣던 심폐소생술

나름 참여율이 좋아서 예비군 가서도 심폐소생술 인형이랑

심폐소생술 연습 열심히 했는데

막상 해야할 상황이 되니 입으로 인공호흡하는데

코로 바람이 나옴 심폐소생술 3분간 실시

여전히 인공호흡하면 코로 바람이 나옴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음

결국 119 불렀는데 의외로 119 아저씨 느긋함

목메달면 10분 지나면 경추 손상으로 높은 확률로 사망이라서 뛰지 않는다고 했음

그렇게 몇시간이 지난뒤 코로 바람이 나온 이유를 알았는데

코를 안막고 인공호흡을 한거임

그렇게 많은 연습을 했는데 그게 생각이 안났던거임

작은 아버지 쓰러지셨을때 119번호가 생각이 안났다더

작은어머니가 이해가 됐음

이 글을 적으면서 영화 대사가 생각남 정확히는 안나지만

공동경비구역 jsa 에서 송강호가 빨리 총을 뽑는것보다는

판단력이라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그래서그분은살았나요?노래방

아니요

저러고나서 '대구를 의료도시로!!' 홍보하겠다 나섰는데 무슨 중대한 사건이 하나 터져 무산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ㄹ혜?

저는 일반인? 인데도 뭔가 불안해서 제세동기 위치 보고다닙니다 ㅋㅋㅋㅋ 가끔 머리속으로 시물레이션 해보고 그래요 ㅎㅎㅎ

다들 멋지시지만 중간에 소방관님 너무 멋있다 !
담담하게 직업인지라... ㅠㅠㅠㅠㅠㅠㅠ 반했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