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과거의 사실을 가지고 사주로 풀이한 경우예요. 이미 커플들 혹은 결혼한 상태이거나 이혼상태, 즉 이미 결정이 된 커플들을 상대로 풀이했기에 백프로 정확할 수밖에 없어요.

만약 목의 기운이 넘치고 화의 기운이 넘치는 커플이 만났을 경우 이 커플의 경우 못살게 된다면 불이 나무를 잠식한 경우고 잘 살게 된다면 나무가 불의 연료가 된 거라고 풀이 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세상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운명이 있다면 운명대로 운명이 없다면 운명이 없는대로 살아갈거예요. 여기서 운명에 대해 논하게 된다면 제 글은 형이상학적 독단이 될거기에 논하지 않도록 할게요.

어쨌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서로에게 좋든 싫든 영향을 주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불교를 인용해 말씀드리자면, 사람들은 제각기 주변사람들과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과 수많은 관계를 맺고 그 맺음으로 인해 엄청난 그물을 이루고 살아가게 될거예요. 그리고 그 수많은 사람들은 반짝반짝 빛나는 하나하나의 그물코를 이루며 살아가겠죠.

그 그물코는 서로서로를 비춥니다. 마치 거울처럼. 나는 사실 나지만 나니까 어쩌면 그 안에 수많은 사람들을 담고 있는 타인이기도 하죠.

결론은 이렇게 수많은 실들이 서로 엉켜있는데 그 안에 나의 운명이라는 실 한가닥을 제대로 타고 갈 수 있을까요?

사주를 논하는 주역이란 책은 우리말로 풀어쓰자면 '주나라의 달력'입니다. 그 달력으로 지구의 날씨를 맞춰보자 하던게 인간의 운명도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주역을 활용한 인생풀이가 시작되었지요.

그 달력이 정확할까요? 지금의 기상청도 제대로 못맞추는게 날씨이거늘 물론 주나라 시대 달력도 못맞추긴 매한가지라 인간 역사는 인간과의 싸움 이외에도 가뭄 홍수 태풍 등 자연과의 싸움으로 점철된 역사이겠지요.

차라리 카오스 이론을 믿으세요. 날씨 계산에도 주역보다 더 신빙성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그게 더 도움될거예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결과론적인 미신을 믿지마시고 주변 가족 친구 등 사람들을 더 믿고 응원하시는게 더 좋은 운명을 만들거라는 거예요.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from. 지나가던 철학 공부하던 씨잘데기 없는 인생을 살아 사회에 불만이 많은 사람.

에이 그짓부렁도 ㅋㅋㅋ그래서 제생년월일은요...

역시 사주믿는 사람들 논리는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라이프니츠가 64괘라는 것을 보고 2진법을 떠올렸다 한들 그게 64괘가 깊은 통찰을 갖고있다는 개연성은 전혀없습니다. 뉴턴이 사과 떨어지는것을 보고 만물의 이치인 만유인력을 발견했다고 해서 사과나무가 깊고 넓은 세계를 갖고있나요? 뭐가 어디서 어떻게 깊은 세계를 갖고있는지 스스로가 냉정히 판단해보길 바랍니다. 그러다보면 사주팔자따위같은건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애매한 화술과 논리로 스스로를 최면에걸지 마십시오.
2진법은 64괘라는 것에 근본을 두지 않고 하나의 수학적 체계일 뿐이며, 64괘를 현대 슈퍼컴퓨팅의 근간이라고 하시는것을 보고 다시한번 깨닫고 갑니다. 토속 미신을 믿는 사람의 우매함을...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