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하고 싶은게 확고하구나...

하버드 헤어디자인과

위에는 부모님의 꿈 아래는 나의꿈.

와우 ㅎㅎ풍자한거라면 정말갑이다 ㅎㅎㅎ

뭔가....가슴이 막힌다...

노콘맘 : 어멈아! 너는 애를 어떻게!!!!

곽미향 : 어므니이... 죄승해여. 아직 예빈이가 뭐 잘 몰라요!

노콘맘이 뭐에요?

스카이캐슬에서 강준상(정준호)별명이 노콘준상이에요.
강준상 어머니가(정애리) 며느리인 곽미향(염정아)한테 애들교육에대해 뭐라고 하는 장면이 종종 있거든요
그거 따라하신듯 ㅎㅎ

하버드대 세미나 참석으로 금일 휴업합니다.

-채연미용실-

하버드 출신 미용사

미용사가 되기 위해 하버드를 다녀왔습니다.

천재일거 같다.

미용사 한다는 순간 부모가 머리끄댕이를 다 뽑을 거야

모래내 하버드 아는사람?

이렇게 순진한 아이가

대한민국의 교육때문에 ....

스카이캐슬 김쌤 테크트리네!

일단 명문대 가고 부모를 기쁘게 한다음 본인이 하고싶은 일 하기 ㅋㅋ

저도 딱 이 생각 ㅋㅋㅋ 영재 생각이 ㅋㅋㅋ

머머리: ...나도 가능할까요?

자신이 자라나는 이시대의 꿈나무로서, 최고의 엘리트로 자라고 싶은 마음과 미용사가 되고싶은 꿈이 공존하는듯. 계획상으로는 한치의 오점도 실패도 없는 완벽한 솔루션.

???: 대학 가면 하고싶은거 하라며

육회한 반전! -김어준-

부모 잘 못만나서 어릴때부터 얼마나 척박하게 살았길래 애가 저런 시를 쓰냐...
7살짜리가 민사고를 알어
애가 불쌍타...

스카이캐슬봣나봐~~^^

싹둑싹둑
채연이는 듣고있었다
잘려지는 자신의 머리카락 소리를
"끝났어요 어머니~ 어머 예쁘다 채연아 너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
"감사합니다 선생님 헤헤"
늘 좋았다. 미용실에서는 항상 예쁘다고 해주었다.
어머니는 채연이의 머리를 잘라준 미용사에게 얇은 미소와 목례를 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콩알만한 채연이의 오른손을 붙잡고 나왔다.
"채연아 다음에 또 보자~~"
"네~~! 안녕히계세요!!"

신난 채연이. 엄마의 왼손을 잡고 방방뛰어간다.
"엄마 엄마 엄마. 미용사는 어떻게 할 수 있어?"
짧은 혀로 앙증맞게 물어봤다.
"응?"
"미용사!! 나도 사람들 머리 예쁘게 잘라서 더 예쁘게 만들거야!!"
순간 놓아버릴뻔한 채연이의 손을 더 꼭 붙잡고 놀라지 않은 척 상냥하게 말을 해주었다.
"응 미용사가 되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돼"
"공부? 공부 잘하려면 1등하면돼?. 리라 초등학교도 가구,
대원 국제중학교도 가고 민사고도 가고 하버드가고?
나 갈래갈래 채연이도 할 수 있어!! 그치 엄마?"
"어머 그런 학교들은 어디서 들었니?"
"친구들이 다 그러던데? 자기는 부모님이 다 거기로 가라고한대~~거기가 공부 잘하는 애들이 가는데래!!"
"어머 정말이니?"
"응응 나 그럼 공부 열심히할거야!!"
설레는 마음에 방방뛰는 채연이. 순간 힘이 빠져버린 어머니는 손을 놓치고만다.
"어어?"
그만 본인발에 걸려 넘어져버린 채연이.
"채연아! 뛰면 안된다니까! 괜찮아? 봐봐 아이고 무릎에 피나잖아!"
"응 괜찮아 채연이는 튼튼하니까!!"
"진짜?"
"응 공부잘하는 아이는 튼튼해야된댔어! 가자! 엄마!"
늘 울던 아이가 씩씩하게 대답하니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 채연아 어서 집 가서 밥 먹자"
"응!!"
"뛰지 말라니까!"
.
.
.
"채연아 일기 다 썼어?"
"응! 오늘은 선생님이 시 써오랬어!"
"어디 엄마가 한 번 봐도되니?"
"응응!"
끝내 터져버리고 말았다. 하룻동안 뭉쳤던
답답함이, 안쓰러움이, 그리고 미안함이.
하지만 말할 수 없었다.
"엄마 왜 아무말이 없어? 또 맞춤법 틀렸어??"
"아냐 아주 잘했어"
"엄마 엄마 근데 가위는 어떻게 생겼어? 나도 싹둑싹둑 소리 내고싶어! 싹둑싹둑. 채연이 궁금해! 가위 본 적이 없어! 나 가위 알려줘 가위!!"
엄마는 결국 말을 잇지 못하고 채연이를 안은 채 꾸역꾸역 울고 말았다.
"엄..마가 가위 꼭 사줄게 채연아.."
"응응 약속했어 엄마 빨리 손 줘"
엄마의 속을 알리가 없는 채연이
그런 채연이를 꼭 안아주었다.
.
.
.
잠에 들기 전,
그려보는 가위질의 소리.
'가위는 어떻게 생겼을까? 동그라미? 네모? 세모?. 에잇 나도 알아.. 할 수 없단걸. 하지만 너무 좋아. 날 예쁘다고 하게 해주는 그 싹둑싹둑 소리가'

찾아보니 13년도에 이 시에 대한 기사가 있네요
초등학교 1학년이 지은 시라던데
스카이캐슬을 보고 풍자한건 아닌가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