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레인에 대응하는 올바른 케이스1

미용실 하니까 생각나는데 레드와인 염색해달라고 하고 머리에서 노란빛 나는거 진짜 안어울리고 싫어하니까 붉게 보랗게 해달라고 노란색만 안나오게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염색을 했는데 염색비만 15만원 받았음. 근데 끝나고 나니까 뭔 붉은끼는 하나도 없고 샛노란 양아치 머리 만들어 놓고선 당황스럽지만 최대한 차분하고 공손하게 혹시 레드와인 염색한거 맞으신가요? 노랗게만 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너무 노래요.. 하니까 동공은 지진하면서도 끝까지 이게 어딜봐서 노랗냐며.. 근처 디자이너까지 다 불러와서 이게 노란색이냐고 하면서 지들끼지 똘똘뭉쳐서 레드와인이라고 개 우기고 사람 빡치게 만든 일화 생각나네.. 3일뒤 칼라가 진짜 칼라니까 그때가서 다시 보고 오라더니 3일뒤에도 노랗다니까(바빠서 직접 가진 못했고 전화로만 얘기함) 지금 다시 염색하면 머리결 너무 상한다고 한두달 뒤에 오라더니 ㅋㅋㅋㅋ 한두달 뒤에 연락하고 가니까 원래 한두달뒤면 붉은끼는 거의 없어진다면서 ㅋㅋㅋㅋㅋㅋ 염색에 문제 없다고 끝까지 우기던 웃긴 미용실 생각나네.. 그날 바로 다른 샵 가서 "이거 무슨 색 염색한거 같이 보이시나요?" 했더니 "??? 브라운 아니에요? 밝은 브라운 같은데" 하는 말 듣고 열받아서 그 집에서 폭풍눈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화가 난다 흐너어어어야어어엉어ㅓ엉 ㅜ ㅜ ㅜ

컴플레인도 대처도 모두 훈훈하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