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려다 울었다

아.. ㅜㅜ 이건 볼때마다 슬퍼ㅜㅜ

볼때마다 슬프고 지금 옆에있는 우리 댕댕이 할매 보면서 무섭고 그래요 ㅠ

예전 해당글 댓글에
강아지가 무지개다리 건너편에서
주인을 그리워하며
주인이 올때까지 기다린다는 댓글도
생각나네요

난 한 18년 후에 60돼면 그때 키워야지.. 같이 죽게...

요즘 100세 시대에요 님아

저랑 동갑이시군요. 저흰 120까지산다네요 ㅠㅠ.. 저 아들둘있는데 얘네들은 140까지 산다고하더군요..

쿠키가 갑자기 낑낑 거리더니 내 곁에서 필사적으로 기어가서 구석으로 가더라고. 거기서 갑자기 혀를 내밀더니 계속 참는것처런 끄응 끄으응 끼이잉 거리더라. 뒷다리를 만졌는데 뻗뻗하더라. 옆으로 누워있는데 고개를 들릴려고 해도 안들려지고 눈에서 생기가 빠져나가는게 실시간으로 보이더라. 똥도 조금지리고 오줌도 조금씩 지리는게 너무너무너무 아파하는 거 같아서.. 약장에서 타이레놀 꺼내서 1/3쪼개서 빻아서 물에 개어서 입을 억지로 벌려서 조금씩 흘려넣었다. 진통제니까 마지막은 아프지 말라고. 안아팠으면 좋겠다고.. 우리쿠키 입도 안다물어져서 갠거 넣고 손으로 꼭 쥐어서 다물게 하고.. 그 사이로 약이 줄줄 흐르고.. 그래도 조금은 목구멍으로 넘어갔겠지.. 아프지 말고 무지개다리 건너렴.. 했는데.. 30분?정도도 안있어서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언제 아팠는것처럼 이리저리 잘도 다니고 나한테 앵기고.. 응? 그렇게 4개월들 더 살다가 조용히 잠자듯이 갔네. 갑자기 글 보니까 생각난다.

슬픈이야기에 정말 죄송한데 개 한테 타이레놀은 독약이에요 절대 먹이시면 안됩니다

츤데레네

자고있는 우리 강아지 옆에서 펑펑 울다가
눈물 콧물 닦은 휴지 버리려고 불을 켰는데...
엄청 째려보는...
미안하다 자는데 불켜서.. 잘자

우리 용이..신부전증으로 힘없이 누워만 있을 때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 싶어서 우리 용이 옆에서 함께 찍었던 사진을 다 백업하고 말없이 쓰다듬다가 일하러 갔었지..그 날은 너무 침울했어..그래서 머리도 식힐겸 피씨방에 갔지
한 두어시간쯤 했을 무렵 가족한테 전화가 오더라고..
밤 12시쯤이니까 언제 오냐는 연락이겠거니..하고 안받았지..
근데 또 전화가 오더라..받았지..용이가 죽었단다....
걸어서 15분 거리를 뛰어서 5분만에 뛰어갔지만 우리 용이 눈도 제대로 못감고 갔더라...내가 왜 피씨방에 갔을까..그깟 기분이 뭐라고 내가 널....아니 마음의 준비를 한다고 해서 그 날에 바로 가는건 너무 빠르잖아...인사 못해서 아직도 내가 너무 미안해..
그래서 나도 이제 반려동물은 못키우겠어...

슬픈 강아지 이야기

저는 어릴때 이사간다고 키우던 개를 팔았데요.. 개장사한테., 지금은 잡아먹혔겠죠.. 그뒤로 개는 다시는 안키워요. 개고기도 안먹습니다.. 30년도 전 이야기인데.. 아직도 생각나네요. 미찌야.. 저세상에서는 잘살아라..

아 진짜 뻔한 이야기... 예상한거네...... ㅠㅠ

나도 13년같이 산 강아지 죽음 신발 존나 사랑스러웠는데 근데 가위눌릴때마다 왜 자꾸 나오는거냐 원래 가위 눌리면 무서웠는데 요센 가위눌리고싶다

전 어릴때부터 동물을 좋아합니다~,
형, 아부지도 동물을 좋아하시죠~

근데 동물을 못키우겠어요~
제가 귀엽다고 보고 키우는게, 그 동물에겐 학대가 될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혹시나 유기견 센터에 일주일있음 안락사 시킬 동물이 있으면~
그 동물이 저를 거부하지 않는다면 데려다 키우주고 싶어요~

조금이라도 더 세상을 살다가게 해주고 싶네요~

마누라만 허락하면 당장이라도 갈텐데~
허락을 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