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왜 농업이 퇴보 했을까?

나라가 추워서?

아니다...

러시아에도 밀은 자라났다

근데 왜 농업이 망했을까?

그 이유는

바로...

니콜라이 바빌로프

러시아 모스크바 1887년 11월 25일~1943년 1월 26일

식물학자 및 유전학자

바빌로프 : 동지 여러분, 제가 평생 기근에 시달리지 않는 시대를 가져오겠습니다

(짝짝짝) 역시 세계 권위자인 식물학자야!!

바빌로프가 미래다!!

바빌로프 : 조금만...기다리십시오...일단 세계여행부터...

(바빌로프는 15개국어를 구사했다.)

바빌로프는 러시아의 기근을 해결 하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 다니며 수십만 종자를 수집한다

그렇게 종자를 수집하고 본국에 돌아 오는데...

상황은 매우 심각하였고

기근으로 인한 사망한 사람들이 수십만명 수백만명에 달했다

이를 본 바빌로프는 하루라도 빨리 기근을 해결 하기 위해 연구에만 몰두했는데....

트로핌 리센코

생물학자

1898년 9월 29일 ~ 1976년 11월 20일

리센코 : 스탈린 동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스탈린 : ?? 말해 보시오

리센코 : 동지께서는 기린의 목이 긴 이유와 닭 목이 짦은 이유를 아십니까?

스탈린 : ?? 기린이라니?

지금 장난 하자는 거요?

나무 꼭대기에 있는 이파리를 먹기 위해서 아니요?

리센코 : 맞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를 부정하죠

리센코 : 그들은 상상 속의 보이지 않는 존재인

유전자라는 것이 보이지 않는 힘으로 변화를 일으키며

기린의 목이 길어지게 하고 닭의 목은 짦아지게 했다고 믿더군요

리센코 : 저는 상상 속의 존재는 믿지 않습니다

다만 바빌로프는 믿더군요 그게 바로 기근의 이유입니다

리센코 : 그가 여러 나라를 돌아 다니며 전리품을 모으러 다니는 동안

저는 조국 러시아에 가장 필요한 것을 줄 방법을 찾았습니다

리센코 : 바로 죽음과도 같은 혹독한 겨울에도 밀을 수확하는 방법이죠

스탈린 : !? 그 말이 사실이요?

정말 그런 힘이 있다면...

리센코 : 있습니다, 동지

있고 말고요

리센코 : 하지만 제게는 권력이 필요합니다 동지...

부르주아 유전학자들의 간섭은 더 이상 필요치 않을겁니다

스탈린 : 좋소 내가 동지를 2인자로 만들어 주겠소 기근만 해결해 주시오

리센코 : 그럼 즉시...시행 하겠습니다

리센코 : 동지 여러분, 혹독한 겨울에도 밀과 식물은 자라날 수 있습니다.

씨앗을 그냥 땅에다 심으면 저절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춘화처리' 입니다.

제가 보증합니다 짦은 시일에 기근에서 해결하겠습니다.

(짝짝짝!!!) 역시 리센코 동지요!!!

바빌로프 : ??? 뭔 개솔이야 차가운 땅에 씨앗을 심으면 난다니

너 연구 결과도 없잖아

리센코 :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내가 보증한다고....하 빡치게 하네...

넌 쫌 있다 보자..

리센코 : 스탈린 동지, 국가안보 위협에 대해 긴히 할말이 있습니다

스탈린 : 국가안보 위협이라니요...?

리센코 : 바빌로프 말입니다만...

그 자가 영국에서 대학을 나왔잖습니까? 그리고 또 세계여행을 다녀 왔고요

스탈린 : 그렇죠...

리센코 : 제가 알아본 결과에 따르면...

그 자는 영국에서 스파이짓을 일삼고 세계여행을 한 것도 스파이짓을 하려고 다닌겁니다

기근은 그저 핑계에 불과 했던겁니다

연구를 하고 있다 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야 말로 국가안보 위협이 아니면 뭐겠습니까?

당장 체포해야 합니다

스탈린 : 흠...듣고 보니 맞는 말인데...

그...리센코 동지가 알아서 하시오

리센코 : 바빌로프를 체포 해오시오

바빌로프 : ??? 제가 왜 붙잡혀야 하죠?

전 아무 죄가 없습니다

리센코 : ㅋ 응~ 넌 스파이고 국가 간첩에 해당하는 인물이야 ㅋㅋㅋ

너 영국 스파이잖아

바빌로프 : 뭔...난 조국을 사랑하고 조국에 의해 연구중이오

빨리 날 풀어주시오 종자를 연구해야 한단 말이오

리센코 : 그 종자 연구도 스파이짓을 하려고 핑계를 대는 건가?

그래...어디 고문을 받고 사형을 당해도 그런 말이 나오는지 보자고

바빌로프 : 아

리센코 : 이제 내 눈엣가시인 바빌로프도 보냈고...

남은 건 그 과학자들인가? 뭐 독일이 알아서 처리해주겠지 ㅋㅋㅋ

유전학 과학자 : 이제 바빌로프도 떠났고 우린 어떡하죠....

우린 이 종자를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내야 합니다... 끝까지 버팁시다...

위 과학자들은 세계적인 유전자 권위자이며 그 종자를 지켜내는데 성공하였다.

이들 세계에서 알아주는 저명한 과학자였으며 안타깝게도 종자를 지켜내다 굶어 죽었다.

죽은 줄 알았던 바빌로프는 전 세계 과학자들의 탄원서로 사형은 면하였고

20년형을 받으면서 마찬가지로 그도 감옥에서 굶어 죽게 했다

리센코 : 아, 이제 유전학자들 다 죽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내가 러시아에서 생물학 1인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대들면 어찌 되는지 알지? 처신 잘 하라고

라시아 과학자들 : 아

리센코 : 야, 네들 뭐하냐??

아니, 씨앗을 심으면 저절로 나온다니까 아직까지도 연구 성과가 안나오고 있잖아

러시아 과학자들 : 그...게...말입니다...(하...ㅅㅂ 추운 땅에서 어케 싹이 나오냐고 미친놈아)

리센코 : 3일 준다

과학자들 : ㅅㅂ;;;

리센코 : 동지들, 해결은 하셨는지요?

과학자들 : 할말은 해야겠소

이건 답이 없습니다.

리센코 : 그렇소? 그렇다면 죽으시오

리센코 : 하... ㅅㅂ 뭐가 문제지... 아 몰라 ㅋ

20년 후....

러시아 : 야, 리센코 지금 네가 말한 대로 씨앗 그냥 심으면 나온다며...

리센코 : 그.... 일단 지금도 연구중이니까 기다려봐

러시아 : 뭘 기다려 ㅅㅂ 꺼져 그냥 ㅡㅡ 국민들의 명령이다

리센코 : 아;;;

러시아 : 아... 바빌로프가 살아 있었다면....ㅠㅠ

러시아 : 전 세계 국가 여러분 저희들이 보관하고 있는 종자들을 나눠드리겠습니다...

이건... 바빌로프 그의 업적입니다 그를 기려주세요...

전 세계 : 따흐흑

이로써 종자가 얼마나 중요하고 유전자가 얼마나 중요한 자산인지 사람들은 깨닫게 된다...

리센코의 업적은 러시아 농업을 지금까지도 퇴보 시킨 인물이며, 러시아의 농업 퇴보는 미래에까지도 계속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