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북마크로
그리고 다시 찾아볼일 없길

그러게요, 쓸일이 없길 바래봐요

가게를 오픈하고 1년쯤 되었을때
건물하자로 가게에 물이 다새서 천장부터 전기판넬이 깔린 바닥까지 침수피해를 봤습니다
건설사 측에서도 저희가 인테리어 할때 들어간 내역서와 대조해가면서 피해금액을 책정해서 주기로 하였고 저희는 대출도 많은 상태라 빨리처리해주면 공사하고 싶다 하였습니다.
주위가 큰대기업 직원들이 많은 지역이라 단체모임도 자주 들어오는 그런곳이었는데
건설사에서 차일피일 미루더니 나중에는 본인들이 공사해주겠다 천만원이면 충분하겠다 하며 말을 바꾸더군요.

한번도 안해본 민사재판이란것을 변호사 없이 시작했는데 전자재판이 뭔지도 모르고 저희쪽 자료만 두껍게 가져가기도 했었죠
상대측은 당연히 유명한 사건들을
처리하던 로펌이 들어와서 많이 무서웠죠
그래도 워낙 증거들이 확실하다여겨 계속진행하였는데 판사분께서도
저희쪽말에 많이 공감해주시고
합의보라고 하실때도 저희측이 거절할줄 알았는데
피고측이 거절을 했다며 놀라워하신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재판이 질질 끌어지더니
판사님이 바뀌고는 갑자기 저희인정금액이 반토막 나더군요.
그렇게 저희측은 피해금액의 반정도에 합의보라는 내용에 항소를 하였고 그때가 되어서야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그렇게 항소도 일부승소라고는 하지만 변호사비에 감정금액등 비용만 지불하고 끝내 1차때 나온금액에 합의보고 끝냈습니다.

유명한 변호사 쓰면 판세도 바꿀수 있다는게 어떤건지 뼈져리게 배웠네요
정말간단한 사건 아니면 큰로펌 쓰세요
두번쓰세요
반박시 님말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