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 후기

939471No.108382018.04.11 22:12

지인이 용하다는 타로카드 가게를 알아서

같이 가서 보고 옴.



기본적으로 불가지론자, 무신론자.이지만

믿고 안믿고를 떠나서

슈퍼내추럴한 거에 흥미 있음.


전에 꽤 오랫동안 사주를 보던 사람인데

동종(?)변경해서 타로점을 봐주는 거랬음.


가서 카드 몇 장 고르고 말한 고민 주제를 얘기하다가

수영을 배우거나 숲속 산책을 권유함.

읭? 해서 들어보니

내 사주에 금이 있고, 화(불)이 너무나 많다 함.

금을 잘 제련해서 식혀야 뭐가 나오는데

화력이 (내식대로 표현하자면) 오지라게 센데

물이 하나도 없다 함.


그러니까 수영배워. 라니...

뜬금없어서 헛웃음만 나왔음ㅋㅋ



며칠 후에 집에서 누워있다 문득 생각나서

무료사주 사이트 들어가서 생년월일 태어난시간

쳤더니 그 화,수,목,금,토 오행 비율표가

화는 칸 다 채워져 있고

금이랑 토는 어느 정도 있는데

목, 수는 0인거...


물이 0인건 그렇다쳐도

불이 max인게 순간 소름끼침.


그 아저씨가

내 생년월일을 아는것도 아니고 나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랐는데 어떻게...?


관상으로도 그게 보이는걸까?

맹신은 지양해야 하더라도

어떤 확률적 참고 지표로써의 가치는 있겠다 싶은

경험이었음



재방문 의사 격하게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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