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궁금해요

253596No.109092018.04.15 12:48

이사람이 절 너무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저도 그런마음이 싫지않았고 이사람이라면 내인생을 함께해도되겠단마음에 결혼까지했어요.

근데 결혼은 현실이잖아요. 둘다 그렇겠지만 현실이 녹록치만은 않았어요. 그래도 좋아하니까 유지를하는거고 살아가는건데 요즘문득이런생각이들어요.

결혼해서 행복이2배가되었지만 불행도2배가되었어요. 결혼전엔 행복이1이면 불행도1이었는데. 과연이게 정말 제가 행복한건지모르겠어요. 또다른행복이생겼지만 또다른불행이생겼기에.. 뭐가더좋다이게없어요. 결혼유지를해도그만 헤어져도그만이랄까...헤어바지않으면또모르겠죠..힘들지도..안해봐서모르겠어요

그리고 또 결혼을하고 시간이지나니 익숙함에속아 소중함을 잊은걸까요? 서로변하는모습이 좋은점도 있지만 나쁜점도 있기에 구지이렇게까지살아야하나싶은마음이 드네요. 행복함이있기에 불행해도 극복하며 잘해가보도록 사는게 맞는걸까요? 모든게 너무 반반이에요.

요즘은 아무생각이없어요. 분명 좋은데 사랑하는데 이사람이면 평생함께할수있을거같은데 엇나길때마다 헤어지고싶은마음이 굴뚝같아요. 서로 알아요 좋아하는거. 근데 싸울때마다 서로 헤어지자 이혼하잔말이나와요. 둘중하나가 잘풀어가면다행이지만. 이것도 이제 머지않아 둘다 지칠거같아요. 그런말하면안되는것도알고 어떻게해야하는것도아는데 서로 양보가 안되는건지 항상 같은현실속에 지치네요.

이런 결혼생활도있는건가요? 이러면서 서로 무뎌지면서 맞춰가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이혼하는게맞을까요?
답은없겠죠..제가선택하는거겠죠.. 근데 다른사람들은 마냥 행복하게잘사는거같고 싸우더라도 잘풀고이해하는데 저희는 머리로는 이해해주는데 행동은 그게안되는거같네요. 벌써 3년이에요. 좋아함은 변함없는데 소중함을 잃었어요. 아직도보면 신혼같은데 싸울때 웬수도 이런웬수가없네요.

답답한마음에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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