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무의식이 참 궁금해지는 오늘입니다

전 거의 매일 꿈을 꾸고나서 생생하게

기억하는편이예요

그만큼 깊이 못자고 피곤해요

많이 꾸고 기억하는만큼 오만가지 개꿈을 꾸곤

하는데 최근 꿈을 꿨는데

평생 생각할 일 전혀 없는 어렸을때

(적어도 15년전) 같은반이였지만

지금은 이름도 성도 모르고


살아 있는지도 모를 같은반 교실에 한켠에

배경처럼 앉아있는 동창얼굴이 보였어요

근데 저는 진짜 안친했고 말도 거의 섞어

본적도 없고 저한테 있어서 아무 의미 없는

사람인데 뜬금없이 그렇게 꿈의 일부가 되서

나왔어요

무의식 어느 한켠에 왜 이사람이 존재하는걸까요?

잊기 싫어도 까먹는것들이 있는데

생전 모르고 잊고 있던 사람

이 학생의 그때 그시절 모습이 왜 꿈에서

생생하게

뜬금없이 소환이 가능한건가요?

꿈에 대해, 무의식에대해

잘 아시는분? 설명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