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자고 하네요

175899No.281372020.08.08 02:24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1년정도 만나왔는데
요즘 서로 너무 바빠서 통 보지를 못했었어요
한달에 한번 혹은 이주에 한번정도
그 전에도 여자친구가
조금씩 권태기 같다는 말을 했었었는데
다툼은 없지만 서로 크게 잘 맞는 것 같지는 않다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다른 것 같다
예를 들면 연락문제요
이번에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 마음이 많이 쌓였는지 마음이 많이 식엇고
저는 열심히 다시 노력하는게 보이는데
자기 마음은 그렇지 않아서 반응도 잘안나오고
이런 스스로가 저에게 미안하다네요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나아지거나
앞으로의 미래도 기대되지 않는다고 하고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합니다.
저는 자주 못보는 상황 때문에 그런 것 같았고
이제는 상황이 나아져서 더 노력하려고 했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많이 안좋고 슬프네요

여자친구는 마음을 벌써 정리한 걸까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자는 말은 헤어짐쪽으로
많이 기울까요?
저는 아직 여자친구에게 못해준것도 많고
너무 좋아합니다..
서로의 표현이 달랐던걸까요..
살면서 엄청 맞는 사람은 만나기도 만나서 연애한다고 해도 크게 좋을거라는 것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주말동안은 연락없이 생각해보자고 하는데 너무 슬프기만 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자라 눈물은 안나오지만
가슴속 깊은곳은 무너져가네요..
너무 슬퍼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글 처음으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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