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미워하는것도 힘이 있어야 하는건데..

913727No.282252020.08.12 11:32

돈 이나 사회적 지위의 힘 말구요 ..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참..

어머니랑 아버지랑 합의이혼 하고 나서야
아버지가 여자가 있었다는걸 그여자네 남편이 아버지를 소송하면서 알게 됐어요.

그간 점심을 작업실에서 먹겠다고 그러셨던게 사실은 대답하게도 그여자 집으로 갔던거..

여튼 일이 많은데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딸이랑 손주랑 사위랑 얼굴 보며 힘낼려고 하시는것 같은데 그 아버지쪽 문제랑 관련된 일이 하나씩 터지면 (가게 특허, 그쪽 할머니연락 , 보험금 미납 연락 등등) 이를 부득부득 가시면서 술을 마셔서 운전을 한다던가 술을 마시고 누구랑 싸운다던가 일을 하나씩 만들고 오십니다. 남자도 많이 만나시고 그러면서 외가쪽에도 안좋은 인식 박히고 .. 저 애기 낳았을땐 술먹고 거하게 취하신 상태로 오셔서 쫓겨나구요.. 여튼 일이 많은데 달래 드리고 같이 욕도하고 하다가 얼마전엔 제가 그런말을 했어요.. 미워하려면 힘이 필요하다고.. 미워하려는 마음조차 힘이 참 많이 드는 일이라고 정신적 물론 참 힘든 일이라고


하지만 어머니는 정신 차리시는듯 하다가 또 아버지 일이 하나 터지면 온종일 며칠을 저를 붙잡고 모든 미움 에너지를 쏟아내십니다.. 12년간 정말 저하나 보고 우정으로 사랑으로 재혼해서 사신거였는데 많이 힘드신가봐요 . 근데 저도 조금 힘듭니다.. 친정 없는 기분이에요 .. 투정이겠죠?

어머니기 아셨으면 좋겠어요 .. 남을 미워하는게 자신을 갉아먹고 있다는거.. 그 남자랑은 비겨도 먹힐민큼 공들여서 쌓아놓은 소중힌 캐리어가 무너지고 있다는거..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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