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 친구.. 고민...

249043No.282952020.08.16 02:34

제 친구는 직업군인(부사관) 입니다.

그리고 제 가족중엔 군인이신 어른들이 몇분 계십니다.
하늘에 반짝거리는 계급도 계시고, 원사, 준위까지..
장교의 끝과 부사관의 끝... 다 계십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궁금한 것들도 많이 물어볼 수 있고 어른들이 모르시는게 있으면 여기저기 물어물어 알려주시기도 합니다.

저도 어릴적에 꿈이 장교가 되는거였습니다..
심한 반대로 인해 포기해서 지금은 딴일하지만 ㅠㅠ

제 친구는 좀 특수한 일을 있고, 하필 또 그 부대에 제 가족분이 계십니다.
물론 이 사실을 친구는 모릅니다.

친구는 제 가족즁에 군인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가끔 친규들끼리 모여서 얘기하는데
이 친구가 자기자랑? 을 가끔 합니다.
좋은일 하니까 존경하는 마음은 있는데, 뭐랄까..
뭔가 자꾸 과장 + 거짓말을 합니다 ㅜ

이걸 모르고 들으면
"아 그래? 대박이다 ㅋㅋㅋ"
이렇게 들을 수 있겠는데...

그 얘기들의 사실여부를 알고 들으니...
미칠거같습니다.
"아니 얘가 왜 이런 거짓말을 하지..?"
이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습니다.

그렇다고 거기서 제가
왜 구라치냐고 말할 수 도 없고...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면 좋겠는데
돌아버릴거 같습니다 진짜..

뭔가 스스로를 내세우고 싶어서 그러는건지
이유를 모르겠고...
이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점점 실망하게되고..
혼자서 진짜 돌아버릴거같습니다.

그 친구 보기가 민망합니다

모른척 들어주면 되는데...
이게 한계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

친구가 그런 얘기 할때 자리를 피할까요??
솔딕하게 얘기할까여?
아니먄 계속 모른척 들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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