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자신들은 그냥
그럴까?싶어서 툭던지는 댓글일 수 있는데

비슷한 아픔의 사람들이 많을 수 있는 공간에서
가뜩이나 힘든사람들 죄인처럼 느껴지게
보일 수 있는 말이었단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암환자의 가족은 아니지만
그 가족분들이 매순간 슬퍼해야하고 그래야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막상 계속 울고있진 않아요... 그래서 뭔가 행복한 기억을 심기위해 노력하게 된답니다. 어머니께 선물을 사기위해 나왔다가 출연했을수도 있거든요

엄마가 1년반을 투병하다가 올해 돌아가셨는데
의사가 계속 얼마 암남았다고 말해도 우리엄마는 안죽을거같고 계속 있을거같고 그랬어요. 임종 직전까지도 오늘은 아니겠지 싶더라구요..

모르면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4년전 엄마가 뇌종양수술후 의식을 못찾으셔서 한달반정도를 중환자실에 계셨어요.
주말마다 찾아가서 면회를하는데(대학생이었어서 평일엔 지방으로감 본가는 서울)돌아가시기 전까지 그냥...곧 일어나시겠지 싶었어요 우리 엄마는 살아있을거야 수술잘받고 돌아온댔으니까 곧 일어날거야 했어요.
마지막으로 면회갔을때 의사가 수술을 더해야하는데 더이상 약을 쓸수가 없다는말을 듣고도 막연히 일어나실거라고 생각해서 학교로 돌아갔고 그다음날 돌아가셨어요. 여태후회합니다..
한달반내내 동기들이나 친구들한태 말안했고 일상생활 다했어요. 저런상황이 온다해서 계속 울고만있고 그러진 않습니다..

저랑 너무 똑같아요..
8년 전쯤 아부지가 뇌종양으로 돌아가셨는데 그때 입사한지 한 1년쯤 됐을 때였는데 아무에게도 말 안하고, 회사생활도 잘 하고 밝게 잘 지냈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슬픔에 빠지면 너무 힘드니까 일상생활을 더 열심히 했었어요.

저도 왠지 안 돌아가실것만 같아서 그 날이 오고있는 것 같으면서도 믿지 않다가.. (어쩌면 알지만 부정했을지도 몰라요...) 새벽에 전화받고 병원에 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는 남은 가족 생각해서 씩씩하게 잘 지냈는데 이런 글 보면, 아니면 문득 한번씩 무너져서 아빠 보고싶어서 울고 그래요 ㅠㅠ 힝.. 힘내세요!!

저는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있는거 같아요..그렇게 생각하고싶기도 하구요..
너무 힘들때는 그냥 울면서 자면 좀 나을때가 있더라구요..!화이팅!

모르면 그냥 가만히라도 있어

안겪어봤음 말을 마요

모두모두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내나이 곧 40 인데
누군가를 보내신분께 무슨말로 위로해야될지 아직모르겠습니다....

누군가를 보내 시 분한테 무슨 말을 해주기보단 옆에 있어 줄 수 있다면 그분은 그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실 거예요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를 땐 그냥 있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 먼가 할 말이 없고 그런데 억지로 짜내 드시 말하면 안 하니 못하더라고요

그분의 슬픔의 크기를 감히 가늠 할수 없기에
도저히 아무말도 해주지 못해 미안하더라구요ㅜㅜ

그래서 뭐라 위로 할 말이 없다는 말을 하죠.
위로가 될 말이 있을리가 없으니......

병원에 암환자분들께서 많이 입원 하시는데 초반엔 항암치료후 요양이나 다음 치료를 기다리며 입원해있다 가시는 정도였습니다 최근엔 호스피스 자리를 기다리는 환자분들과 제가 있는 병원에서 임종을 하기 위해 오신 분들이였어요
1년 안되서 항암치료후 다음 항암을 기다리시는 걸어다시며 모든걸 혼자 할수있지만 복통으로 인해 식사는 잘 못하시는 환자분이 오셨어요 계속 저희층에 입퇴원을 반복하니 많은 이야기를 하며 다음에 오실때도 맘편하다고 저희층에 오셨습니다 하지만 두달전부터 항암치료가 힘들고 몸도 힘들어지셔서 이젠 걷지도 먹지도 못하고 지남력까지 떨어지셔서 아픔에 우시며 평소에 보지 못하던 모습을 보여주시더라구요 내가 호스피스 간다고 죽는다고 했는데 너(남편)가 못가게 해서 내가 힘들다고 소리 지르시는 모습도 보이셨어요 그러다 항암을 위해 퇴원하시고 다시 입원하실땐 저희 층에 자리가 없어 다른층에 입원하셨다가 그대로 더 이상 아프지않으실 곳으로 가셨습니다 마지막 모습을 못보고 마지막에 손도 못잡아준게 한이 될거같네요

가족끼리는 눈빛이나 행동만봐도 알수있어요. 특히 부모님들은 더더욱

소중한시간.. 환자의 의지는 주변 사람영향 ..
파이팅...

33살 처음병원갔을때 여명3개월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남편이 간호해줬는데,
하루종일 울고 슬프진 않아요, 물론 맘은 아프겠죠,
남편말로는 왠지 저는 살것같고 오히려 더 좋은 생각하며 어떤 추억을 만들지 고민이 많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간호할때 친구들 만나라고 오지말라고도 했어요,
병원에 있는거 자체가 엄청 스트레스라서 보호자도 사람인지라ㅡㅜ자유시간을 갖으라고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