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6개월 버티는 이야기

모여라 눈코입2020.11.30 07:38
버티지 못하면 가족이 죽는데 어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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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징이2020.11.30 07:42
20대는 취업만 되면 다 끝이라 생각했다.
30대는 뒤쳐지지 않게 경쟁하다 지나갔다.
40대는 끝이라 생각했던 취업이 끝날까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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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장소2020.11.30 07:47
나 이런거 실제로 목격함 ㅜㅜ 우리회사 QC팀장(부장) 보직해임되고 경영지원팀 발령.
경영지원팀 말단 옆에 책상 배치.
옆에서 보는 내가 다 민망하더라..얼마나 눈치를 보시던지ㅜㅜ 괜찮다 괜찮다 하시더니 결국 얼마 못버티고 나가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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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눈코입20.11.30 07:38
버티지 못하면 가족이 죽는데 어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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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이마시야20.11.30 13:28
그 사이 새로운 수단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내 가족의 삶을 남의 회사에 걸고 사는게 정말 자존심 상합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일뿐 오직 한가지 방법은 아니어야 겠습니다.

내가 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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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아이20.11.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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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징이20.11.30 07:42
20대는 취업만 되면 다 끝이라 생각했다.
30대는 뒤쳐지지 않게 경쟁하다 지나갔다.
40대는 끝이라 생각했던 취업이 끝날까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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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바디댄서인더나잇20.11.30 12:34
한구절 한구절이 가슴에 팍팍

나이 40넘어서 공부도 해야해서 죽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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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리20.11.30 17:28
50대 치킨집 사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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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이제사짜조사[수정] 11-30 22:54 20.11.30 22:54
40대에 취업이 끝났고 40중반인 지금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많이 줄어 하나 남은 거래처마져 끊길까봐 걱정됩니다~ 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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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시에이팅20.12.10 09:16
딱 세 줄의 글을 읽었을뿐인데 눈물이 나네요.
한 획도 틀린 부분이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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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오빠야20.11.30 07:43
살아남는자가 강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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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장소[수정] 11-30 08:45 20.11.30 07:47
나 이런거 실제로 목격함 ㅜㅜ 우리회사 QC팀장(부장) 보직해임되고 경영지원팀 발령.
경영지원팀 말단 옆에 책상 배치.
옆에서 보는 내가 다 민망하더라..얼마나 눈치를 보시던지ㅜㅜ 괜찮다 괜찮다 하시더니 결국 얼마 못버티고 나가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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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엔김밥20.11.30 08:34
헐 우리회사 진행중입니다
품질이사가 작업자랑 불륜저지르로 여사원들이랑 술먹자능거 걸려서 책상따로빼고 모든 회의 미참석 혼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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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장소20.11.30 08:46
그사람은 해고 안된게 다행이네요. 요즘도 그런 사람이 있다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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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딱꿍딱두둠칫20.11.30 10:22
그런건 짤려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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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구구20.11.30 07:47
와씨 드라마 김과장에서 봤던거랑 비슷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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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드립력20.11.30 08:00
끝까지 버티는자가 이기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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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잘될거다20.11.30 08:53
생산 부서 반장 한명 완전 잘못찍혀서

반장직 박탈하고 한겨울에 실외에서 빗자루질만 시킴

당시 노조와 반대파라서 노조에서도 쌩까고

관리팀에서는 퇴직 시킬려고 저랬는데.

저걸 두달을 버티더라.

당시 신입이던 나란놈은

방장님 안힘드시냐고 그냥 사무실엎고 나가시라고 했는데.

반장왈"내가 결혼을 늦게 해서 애가 이제 중학교 올라간다고. "

둘이 눈오는 밖에서 엄청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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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유부녀20.11.30 09:44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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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밀20.11.30 09:21
인사팀에서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니 크
인생은 비극 이라고들 하지만 알고보면 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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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빡20.11.30 09:24
제가 모시던 임원 이야기랑 같네요. 그분이 저희 회사 오기전 대기업 다님. 승승장구 했고 상도 많이 받았다 함. 그런데 새로 계열사 생김. 그 회사 셋업하러 갔다고 함. 역시 잘 했음. 그런데 IMF 때 그 계열사가 정부 정책으로 외국 회사에 팔림. 그래도 희망퇴직 때 버텼더니 다른 계열사로 발령남.(10명 정도 되었다 함) 그런데 그 계열사가 와전 다른 분야임. 그래서 다 그만 두고 본인만 버텼다고 함. 당시 부장이었는데 본인보다 직급이 낮은 부서장 밑에 배치되어 문 앞 자리에 앉았다고 함. 일도 안시켰다고 함. 그렇게 6개월인가 버티니 당시 사장이 팀을 하나 꾸려줬다고 함. 무슨 혁신팀...그래서 열심히 하셨다고 함. 성과도 있어 그래도 몇년 더 버티신 듯...총 7~8년 더 하셨다고 들은 듯...어쨌든 결국 퇴직하시고 그 대기업 출신이 회장인 중견기업으로 옮기시면서 만나게 됨. 술만 드시면 그 이야기를 종종 했음. 아이러니 한 건 그 대기업 출신인걸 아직도 자랑스럽게 생각함. 하긴 세계적인 바로 그 회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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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20.11.30 12:13
가늘고 오래가는 사람들보면 일딴 능력 좋고 직책 절대 안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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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바디댄서인더나잇20.11.30 12:32
저도 실제 있던 일 입니다~

회사가 여러번 인수 합병을 추진하는 동안에

여러 인원들이 재배정 퇴직하는 과정에

일부 인원이 반발하였고 회사에서 퇴직을

권고 했지만 거부하고 부서 배치 없이 출근만

계속했습니다. 그야말로 2년 반 동안

야외 등나무 아래로 처음 10여명 마지막에 3-4명이

매일 그자리를 지켰습니다

결국 회사가 손을 들었고

미지급 급여 이자 2년 반치가 한번에 나가고

팀 배속 받더군요~

저렇게 길어지게 된 계기가 인수합병시 합류된 인원이

고용 승계가 되느냐 안되느냐 로 시비가 있어서

구랫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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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도금장달래20.11.30 12:57
진심 궁금한데 왜 권고사직을 안시키는건가요?

왜 사직서를 강요하는거죠?
듣기로는 권고사직 진행해도 회사에 그닥 비용이 많이 드는것도 아니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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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이[수정] 12-03 08:19 20.11.30 14:01
권고사직이 자르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권고하는겁니다
안나간다하면 회사에선 강제로 자를수가 없어요
아니 정확히는 자를수는 있는데 해고를 하면 그 여파가 많아요
(예를 들면 현직원들에게 위화감을 준다거나,
국책관련 사업 비딩에 불이익이 있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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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굴림체20.11.30 15:30
그래서 정규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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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cksang20.11.30 13:55
개인이 가진건 시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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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20.11.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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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20.11.30 22:32
욕나오네 진짜 저딴짓을하냐 노동법이 말랑말랑 마쉬멜로우같네 개같은 C발C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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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아자가자20.12.02 06:03
이런걸 주워들은 어떤 중견기업 회장이 그대로 써먹는데 그때 그1명이 내가됨...
난 2주도 못버텼어
월급을 반밖에 안줬거든
우린 본봉은 적고 수당이랑 이것저것이 반정도였는데 저짓을 하면서는 다 짤라버리니까 월급이 반토막이 나더라
그 악덕회장은 지금은 고인이 됬지만 너무 못됬어
지옥 갔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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