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옥같은 피부에 백바지를 입은 널 처음 본 순간 백설공주처럼 아름다웠지
처음 널 본날 내 머릿속은 백지장처럼 하얗게 되서 무슨말을 했는지도 몰라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처럼 모르는게 없을정도였고 가끔씩 나에게 백치미도 보여준 너는 매력이 어마어마했지
직업도 백댄서라 그런지 몸매도 정말 좋았으니까 말이야
점수로 따지자면 ?만점에 ?였어
너와의 사랑을 위해 매일 매일 백일기도를 드리고
백반과 백설기를 좋아하는 너를 위해 백반맛집을 검색하고 백설기를 사러 온동네를 후비고 다녔었지
쇼핑을 할때면 지하상가나 아울렛보다는 백화점을 선호했었고 스포츠를 좋아한 너는 야구장을가서 백투백홈런을 칠때면 그렇게 환호를 하고 농구장을 가면 백덩크에 소리를 지르곤 했지 그리고 축구장에선 백패스를 그렇게 싫어했고 그때 보였던 혀에 백태도 참 예뻤고 사랑스러웠어
그랬던 너인데 백혈구 감소증이라는 병에 걸려 그 병에 좋다는 토마토를 달고 살았지 항상 토마토에 설탕을 넣어 먹었는데 백설탕을 넣어먹곤 했지
코로나바이러스로 세상이 떠들썩할때 너와 나는 백신을 예약하려고 병원이란 병원에 백신있냐고 물어보고 인터넷으로 백신예약도 했었지
그렇게 백일을 넘게 만난동안 너와의 추억은 쌓여갔고
백발이 다 되도록 사랑한다고 했던 우리였는데...
버킷리스트에 같이 한라산백록담을 보는거였는데...
그런 너를 위해 백만장자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 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아 백수가 되었고 그렇게 우린 헤어졌지
생일날 백합을 선물해줬을때 참 좋아했고 백합의 꽃말처럼 순결하고 변함없는사랑이 지속될줄 알았어
우리가 같이 키우던 백구는 잘 있니?
같이 잘때면 항상 내가 백허그 안해주면 잠을 못자고 했던 넌데...그리고 이제 나랑 헤어져서 왁싱안해도 되겠네...
백ㅂ....아니다
백업한 우리의 추억을 꺼내보았어

백왠규 ㅁㅊ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짴ㅋㅋㅋㅋ 드립의 민족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