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동생을 많이 챙기네요

친남매의 우애 ㅋㅋ

집 밑에 있는 편의점에서 밤에 한번씩
친한 동생이랑 편의점 밖에 따로 마련된 자리에서 음료수랑 과자 한봉 사들고 수다 떨다 오곤 하는데

며칠전 계산하다 가방에 있는 카드를 꺼내면서 만원짜리 한장 비상금으로 넣어둔 것을 흘려서 잃어버리고 야간 알바분께 여쭤봤는데 없다고해서 잊고 있었는데 어제 방문하니 그 편의점 야간 알바분께서 찾아서 보관하고 있다가 얼굴 알아보시곤 돌려주시더라고요

이미 제 실수로 잃어버려 잊고 있었던 돈이라
그냥 그 돈 그자리에서 알바분께 고생 많으시다며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그 자리에서 돌려드렸어요.

만원 이상의 감동을 받아 그 돈은 충분한 가치를 제게 줬던거 같아요. 참 훌륭하고 양심적인 분들이 우리 주위에 많다고 느끼게끔해주셔서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그리고 스쳐지나가는 얼굴인데 알아보시고 돌려주신거보면 알바일뿐인데도 건성으로 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하시는구나하고 감동 받았어요.

소소하지만 기분 좋은 어제의 에피소드였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