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아이는 미래 공무원9급을 딸려고열나게 공부하겠지 ㅅㅂ 인재 썩히는 개같은 나라

수학하니까 영재발굴단에 나온 iq164 수학 천재 임동혁이라는 아이 생각나네요..
일주일에 1~2시간 공부하고 전교1등이라는데..

하필 한국 
결국엔 풀이보다  답을찾게되겟지

저도 한 수학 해서 풀어보려고했는데 너무흐려서 안보이네요. 아쉽..ㅋㅋ
(모르는거아님 ^ㅅ^)

참 미안한 말이지만 우리나라에 저런 애들 널리고 널렸다. 나도 한 때는 저런 문제들 찾아서 풀고 영재 소리 듣던 때가 있었는데 막상 큰물로 나와보니까 난 그냥 평범했다. 서울대 수시 문제라고 해서 거창할 거 없다. 어차피 고등학생들 풀어보라고 낸 문제다. 과학고 영재고 준비한 애들은 이미 중학생 쯤 마스터했을 난이도다. 초등학교 4학년도 마찬가지다. 그저 조금 이를 뿐 저런 아이는 세상에 많다. 더 어린 친구들도 있다. 단지 저 아이는 운좋게 미디어의 도움을 받았다. 영재교육원에서 떨어진 이유가 주입식 교육이라 말하고 있지만, 다녀본 사람들 알겠지만 그런 거 1도 없다. 안 그럼 굳이 영재교육이라고 말하겠는가... 영재교육원 교사 교수들은 점수 채점으로 원생을 뽑지 않는다. 그 아이의 가능성, 혹은 특정 분야의 재능을 본다. 저 아이가 교육원에 못 붙었다는 건 운이 안좋거나 다른 이유가 있어서일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이 문제다라는 식의 결말이 항상 옳지는 않다. 적어도 이 아이의 경우에는 말이다. 이 아이는 운좋게 매스컴을 탄 수많은 영재들 중 하나일 뿐이다. 에이 설마 그럴리 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세상은 넓다. 내 어린 시절에 이미 수 없이 봐왔다. 천재는 많고 단지 여러분들이 모를 뿐이다. 그 아이들은 이미 주변에 넘쳤다. 그저 얼마나 더 똑똑한 건지 그 차이를 몰랐던 거다. 차이는 상상을 초월한다. 난 초등학교 때 수능 수리영역 만점을 받았다. 하지만 그건 전혀 특출나지 않았다.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내 학교 친구가 아닌 영재원 친구들 뿐이었다. 그리고 그들 또한 똑똑했다. 오히려 가벼운 숙제를 하듯 입시 문제를 찾아 풀어오는 게 일상 다반사였던 초등학생들이었다. 저 아이가 결국 실패한다면 그건 우리나라 교육 현실의 문제가 아니다. 그저 덜 똑똑한 것 뿐이다.

저 아이에게서 희망을 없애겠다는 마음에서 쓴 글은 아니다. 이 게시물을 보고 역시 헬조선이니 뭐니 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쓴 글이다. 알아주길 바란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사는 세계에서 저 아이는 평범하다.
다만 이 글이 저 아이에게만큼은 닿지 않기를 바란다.

음 무슨 말이 하고싶으신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