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아 판정 받은 아이.pann

훈남준2017.03.03 18:11
18개월 아들엄마로써 내 아들이 뱃속에서 기형아 판정이을 받았다면 글쎄요... 저는 못 낳았을 거 같네요. 그냥 손가락 하나 발가락 하나 없는 거라면 낳았을 지언정 지적장애 쪽으로 문제가 있다면 아기보다 내가 더 오래오래 살 확율이 얼마나 될지.. 내가 먼저 죽고 나면 아기를 누가 돌보아줄 지 생각만해도 막막하고 또 눈 앞이 깜깜해지네요. 멀쩡하게 태어난 아이들도 또래 아이들과 잘 못 어울리면 왕따가 이미 초등학교때부터 이루어지는데 조금 부족한 내 아들이 얼마나 놀림당하고 상처받으며 자랄지 .. 살아 생지옥을 맛보게 하는 게 부모가 줄 수 있는 사랑으로 커버가 될런지도 사실 잘 모르겠기에.... 뱃속의 아기가 기형아라는 이유로 낙태하는 분에게 저는 돌 못 던지겠네요. 책임을 진다는 것도 여러 형태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매질할 수가 없어요.

에드워드증후군 같은 경우는 병원에서 낙태를 권유하기도 합니다...

근데 저 글작성자 마지막 발언은 거 참 때려주고 싶네요. 같은 말이라도 저렇게밖에 표현 못하는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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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세요2017.03.03 18:07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음
평범하게 태어나 살기도 힘든 세상에...
부모도 기형으로 태어난 아이도,,,
그래서 타인의 아픔과 쉽지 않은 결정에
오지랖 부리는 게 무례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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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72017.03.03 18:06
1등했는데 힘든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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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717.03.03 18:06
1등했는데 힘든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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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717.03.03 18:08
욕할 일은 아니지만
당연한 일도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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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메트시끄러워17.03.03 18:59
이분뭐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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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으로욕은하지말자17.03.03 18:10
좋아요 드릴테니 주제에 알맞는 금장으로 수정해 주십시오 ! (부담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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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쨩이17.03.04 00:29
어느쪽이 옳다 옳지않다 로 결정내지 못할 내용인것 같은 낙태라는 거 자체가 분명 비도덕적 비윤리적인 행위이긴하지만 요즘같은세상에 기형아로 태어나 곱지않은시선으로 바라보아지는 삶을 살게하는것도 부모로써 평생 죄지은기분일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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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성자17.03.03 18:06
너무하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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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곰이17.03.03 18:06
말 예쁘게 !!!! 개드립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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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성자17.03.03 18:07
수정했습니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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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뭘로지을까17.03.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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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무수리17.03.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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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헌ㄱㄷ는ㄷㄱ니17.03.03 18:06
맞는말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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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Vi17.03.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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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뜨뜨17.03.03 18:09
댓글 잘 안다는데 심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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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Vi17.03.03 18:10
네 달지마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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핥핥항17.03.03 18:11
저분 유전자가 저래서 저런말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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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Vi17.03.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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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드립은내가지배한다17.03.03 18:10
님 바이요...개드립에서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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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Vi17.03.03 18:10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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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보기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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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풍악17.03.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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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세요17.03.03 18:07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음
평범하게 태어나 살기도 힘든 세상에...
부모도 기형으로 태어난 아이도,,,
그래서 타인의 아픔과 쉽지 않은 결정에
오지랖 부리는 게 무례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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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GUN17.03.03 22:07
음... 처음 초음파검사 받았을때 심장 안뛴다는 소리에 덜컹했고 일주일뒤에는 이상없다는소견을 받았네요
시간이 지나서 태아 다운증후군 검사받을때 첫초음파 검사때가 생각 나면서 의사가 초음파 보는 그순간에도 이상이 있다고 말하지는 않을까 얼마나 조마조마 하던지요....
그런데 돌이켜보니 그 짧은 순간에도 이상있다고 하면 어떻게 중절을 하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저는 너무 지독한 현실 주의자 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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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세요17.03.04 09:04
생명을 품고 있는 어떤 어머니도 그 상황에서는 순간적이라도 두 갈래의 생각을 하는 건 당연할 것 같아요. 단지 그런 생각을 가졌었다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어요 ㅠㅠ탑건님 아이가 행복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라길 바래요^^ 더불어 모든 고난의 시간을 감수하고 어딘가 불편함을 갖고 태어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도 또 다른 감동과 기쁨을 누리고 행복하게 살 길 바랍니다. 저부터 사랑을 나누며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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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GUN17.03.04 14:55
아하하하~
저는아빠랍니다ㅎㅎ;;
방금도 낮잠잘려다 딸래미한테 파리채로 뺨맞아 깼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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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는다진짜17.03.03 18:08
어떤선택을 하든 당사자가 제일 힘들것이란걸 생각좀하고 댓글을 달길..제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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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kill17.03.03 18:08
하 이모가 그런 사례이신데 밤낮으로 우시고 많이 속상하셧음 근데 막상 조금시간 지나니 그 아이도 일반 정상 아이들 처럼 예쁘더라고요. 제가보기엔 어떻게 보느냐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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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미217.03.03 18:08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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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춘들모입써양17.03.03 18:08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글쓴이가 잘못된거 같아요. 기형아 부모는 평생 아이 뒷바라지하며 살아야되는거라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글쓴이의 태도가 참 엄마로서 아쉬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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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무수리17.03.03 18:08
자기의 선택문제 아닐까요?
아이를 지우고 평생 죄책감으로 지내던지
아이를 낳고 평생 책임지고 지내던지

제3자가 도덕성을 판단할수있는 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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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는엑스트라17.03.03 20:01
참.. 어려운 일이지요
그렇게 본다면 아이의 삶이니 아이의 선택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뭐가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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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망가진17.03.03 18:09
주제넘게 참견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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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군대가는놈17.03.03 18:09
뭔가 콜로세움이 일어날거 같으니
어서빨리 다음 글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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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멍미17.03.03 18:10
와이프가 임신햇을때 병원다니며 들었는데
기형검사해서 기형아판정이 나와도
낙태수술은 불법이고 무조건 낳아야 한다고
들은거같은데 그래서 그럼 왜 기형아검사를하냐고
물엇더니 마음편하려고 하는거라던데
이래저래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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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준17.03.03 18:15
일부 기형중에서는 합법적으로 병원에서 낙태를 권하기도 해요. 생후 몇일 만에 죽는.... 참담한 증후군이 있는데 그것을 찾으려고 하기도 해요.; 그 병원 낙태에 대해 함부로 언급하면 안되니 그리 말한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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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음대17.03.03 22:08
심각한 기형의 경우 낙태가 허용됩니다. 기형아검사가 쓸모없는건 아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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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꾹꾹꾹꾹17.03.04 02:40
무조건 불법은 아니고 대법판례에 허용한사례도 있지만.. 굉장히 조심스럽고 어려운 문제인건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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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지구sk뷰17.03.04 07:39
요즘산부인과 불법이긴한데 다 해줍니다 어딜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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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타로17.03.03 18:10
과연 기형으로 태어났다고 행복을 못느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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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세요17.03.03 18:22
행복함을 느끼기까지 불행한 자신의 모습과 현실과 싸워야함은 비장애인보다 훨씬 힘들고 클테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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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내게로와17.03.03 23:34
그걸왜물어요 스스로 찾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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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닉17.03.04 00:34
느끼기 더 힘들죠. 일반인도 느끼기 힘들어지는 사회인데 거기서 뒤떨어진다면 더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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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깡다구17.03.03 18:10
제 생각도 같은데요? 기형아로 태어나서 치료가 가능하면 낳겠지만 불가능하다고하면 아이도 평생 힘들게 원망하면서 살테고 가족들도 힘들꺼고요...

그리고 낙태 가능한 조건중에 기형아인경우 있는거로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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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준17.03.03 18:11
18개월 아들엄마로써 내 아들이 뱃속에서 기형아 판정이을 받았다면 글쎄요... 저는 못 낳았을 거 같네요. 그냥 손가락 하나 발가락 하나 없는 거라면 낳았을 지언정 지적장애 쪽으로 문제가 있다면 아기보다 내가 더 오래오래 살 확율이 얼마나 될지.. 내가 먼저 죽고 나면 아기를 누가 돌보아줄 지 생각만해도 막막하고 또 눈 앞이 깜깜해지네요. 멀쩡하게 태어난 아이들도 또래 아이들과 잘 못 어울리면 왕따가 이미 초등학교때부터 이루어지는데 조금 부족한 내 아들이 얼마나 놀림당하고 상처받으며 자랄지 .. 살아 생지옥을 맛보게 하는 게 부모가 줄 수 있는 사랑으로 커버가 될런지도 사실 잘 모르겠기에.... 뱃속의 아기가 기형아라는 이유로 낙태하는 분에게 저는 돌 못 던지겠네요. 책임을 진다는 것도 여러 형태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매질할 수가 없어요.

에드워드증후군 같은 경우는 병원에서 낙태를 권유하기도 합니다...

근데 저 글작성자 마지막 발언은 거 참 때려주고 싶네요. 같은 말이라도 저렇게밖에 표현 못하는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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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열면나오는빈공간17.03.03 20:15
같은 의견이라도 이렇게 좋게 주장할수있으셔서 좋네요 의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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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칙움칙치키치키뭄뭄17.03.03 21:22
맞아요.. 그냥 손발가락 한두개 없는거면 몰라도 지적장애.. 초등학교로 교생실습 갔을때 반에 지적장애 아동이 한명 있었는데 참 안타까웠는게 나머지 아이들이 대놓고 따돌림 하지는 않지만 은연중에 배척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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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가이드17.03.04 05:14
글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이글에 싫어요를 주는분들도 이해가 되어 맘이 더 찡하네요. 최소 편견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작은 짐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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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애쉬17.03.03 18:12
윤리적인 문제를 생각하고 세상의 빛도 못 본 내 아이라고 생각하면 지울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 아이가 태어나서 세상살이에서 겪을 여러 수난과 좋지 않은 시선을 생각한다면 결정해야하는 부모의 입장으로써는 마음이 찢어지는게 당연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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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홀덤꾼17.03.03 18:13
만약 내가 같은 상황이면..
장애복지가 잘되어있고 사람들 의식수준이 높아 편견이 없는곳에서는 낳아 기를것이고,
한국에서라면 절대 낳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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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댓글이아니다17.03.03 18:20
저라면 아마 포기하겠지만
만약 낳는다면 한국은 벗어날겁니다

한국 사회는 약소자를 짓밟는 사회이고
장애를 가진 아이에게는 지옥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내 아이에게서
왜 나를 낳았냐는 원망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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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은개드립17.03.03 18:29
미안하지만 전 지우겠네요 제가 힘든거 보다는 제 자식이 죽을때까지 놀림받고 멸시당하고 자존감없이 살게되고 남들 눈치보며 살게 되느니 지우는게 마음아프지만 나은거같아요
부모가 평생 돌봐주게되는건 아니잖아요 자식이 눈에 밟혀서 관에 드가지도 못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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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17.03.03 23:49
정말심한 기형 살가망조차 없는 그런경우면 몰라도 어찌그렇게 지운다는말을 쉽게하는지 참.. 한치앞도 못보는게 사람인데 장애인으로 태어난다해도 애가 죽을지 잘 살아갈지는 봐야아는것이지.. 우리부모님도 나 나으실때 기형아판정을받고 의사가 3개월이상 살기 힘들거라고 했지만 전 지금건강하게 잘살고있음. 낙태는 생명을지우는 엄연한 살인행위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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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지라17.03.03 18:33
이런건 진짜 어떻게 선택할 수가 없는 일인듯...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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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쫑났다17.03.03 18:37
현실이에요.이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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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17.03.03 18:48
어머니가 자궁에 혹이나셔서 제거수술하느냐 산부인과에 몇일 먹고자면서 병간호 해봤는데
뱃속 아이가 기형아라서 지운 사람들 많았어요
산모뿐만아니라 출생할 아이도 힘들기도 하고
산부인과에 입원한 아줌마들도 차라리 그게 났다고 잘선택했다고 격려 해주네요.. 산부인과 병동이라 그런지 자식 손주 본 아줌마 할머니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이라 저도 낙태가 났다고 생각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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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승해17.03.03 18:50
장애인 아닌 상태에서도 힘든 세상인데 애한테 몹쓸 짓이지.. 남한테 엄격한 도덕적 잣대 들이미는 사람 너무 싫다 지들일 아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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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뭐라고지을지잘모르겠네17.03.03 18:53
일단 낙태가...어느 시점에서 하느냐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태아가 고통을 느끼질 못할... 아주 작은 생명체?에 불과할 땐 그나마 죄책감이 덜한데 머리와 사지가 어느 정도 만들어진 상태에서 낙태를 하는 경우엔..그 잔인성이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자궁 속에 기계를 집어넣어 도망다니는 아기를 잡아 팔 다리를 찢고 머리를 뽑아 밖으로 빼내는 것이거든요. 증후군이나 장애 발견 시점도 매우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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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냐앙17.03.03 23:16
그런데 가능한 한 최대한 빨리 기형 여부를 판단하더라도, 님이 얘기하는 팔다리 달린 다음에야 판별이 가능합니다. 정확한 주수는 기억 안나는데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등은 15주 정도, 기타 언청이나 심장 및 장기 결손 등은 20주 정도는 되어야 알 수 있는데, 15주만 해도 이미 인간 형상이에요. 님이 원하시는 수정란에서 세분화 되기 이전의 기형은 대부분 초기에 자연 유산됩니다.
그래서 기형으로 인한 유산은, 어쩔 수 없이 태아가 저정도 큰 다음에 이루어질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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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내게로와17.03.03 23:48
기계넣어 도망다니는건 아주 개소리입니다.
관련 논문을 말한 Anand는 태아가 20주부터 스트레스와 다른 자극에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시점 이후의 낙태는 태아들에게 "극심하고 몸시 고통스러운 통증"을 야기한다고 주장합니다.그러나 이 주제에 관한 대부분의 과학 문헌들은 고통을 느끼기 위해 필요한 뇌연결이 (태아가 자궁 밖에서 생존가능한 최초의 시점인) 최소 24주까지는 되어 있지 않다고 밝힙니다. (관련논문 기사 발췌:"태아가 임신 말기까지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UC 샌프란시스코(UCSF) 의대팀이 최근 밝혔다.

UCSF 의대팀은 24일 발간되는 의사협회지 논문에서 "임신 5~6개월째 낙태를 시도할때 태아의 고통 경감을 시도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며 이같은 시도는 임산부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See more at: http://m.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68758&referer=#sthash.eFVD0lKh.dpuf)
보통 4개월넘어가면 병원에서도 임산부한테 위험해서 권유하지 않습니다.

낙태관련기사발췌:낙태 경험자 중 4명(4.2%)은 낙태 후 자궁천공, 자궁유착증, 습관성 유산, 불임 등 신체적 증상을 경험했으며 18명(18.9%)은 죄책감, 우울감, 불안감, 두려움, 자살 충동 등 심리정신적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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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입슐17.03.03 19:00
저번에 네이트글에서 본적있는데 지적장애아들때문에 자기도 위험하다는 엄마가있었어요
아들이 중학생인데 본능이라그런지 자위하고 엄마를 덮치려해서 몸싸움벌이고 남편없이 키우는데 어떻게해야하냐고 ...
그리고 좀 더 크면 힘으로 이길 수 없을것같은데 너무 두렵다고 ㅠㅠ
솔직히 저도 자신없을것같아요 ㅠ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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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면 철컹철컹17.03.03 19:01
매정하겠지만 두아이 아빠로 글쓴이맘 공감합니다
사지멀쩡해도 키우기힘든데 장애아를 낳아키운다면 금전 및 주위시선 다 감당하고 키울 자신이 없네요. 나와 애를 위해서라도 않는게 상책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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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개음메소꼬끼오닭17.03.03 19:12
아기는 선택권이 없다는게 잔인하지만.. 아이아빠로서 공감은 갑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장애인이었다면. 글쎄요 저는 살아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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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개드립다운닉이필요해17.03.03 19:51
그냥 편히 읽어 주길 바람

난 최근 와이프가 출산을 했다

이제 태어난지 40여일 힘들다 하지만

나보다 150여일 정도 먼저 출산한 친구가 있다

그친구는 아이를 갖기위해 8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안해본것이 없을 정도로 노력해서 아이를 가졌다

그친구에게 물었다 너희 애는 기형아 검사 했니?

그친구 왈 부모로서 어떻게 가진 애인데

기형아면 안낳을 거니?

그도 내 자식인데 책임 져야할 생명이다

부끄러웠다 나는 과연 부모가 될 준비가 되어있었나 하고...

어떻게 저렇게 쉽게 얘기하는지

본인 때문이라는 생각은 안드나? 한심하고

정말 욕할 거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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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구닌이빈다17.03.03 20:05
님 입장에선 충분히 이해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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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가이드17.03.0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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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구닌이빈다17.03.03 20:05
시대의 흐름에따라 인식이 달라져 가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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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레리아17.03.03 20:37
작성자의 마음 100퍼 이해하고 동의하지만 글을 뭣같이 써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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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지17.03.03 20:39
이런 정답없는 문제가 한쪽으로 흘러가는걸 보면 이런것도 정답이 있나 싶기도 하고 ㅎ 겪어보진 않았으나 역시 그냥 결정하는건 힘드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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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가이드17.03.04 05:43
이 문제에 관해선 정답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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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히하17.03.03 22:02
이건 부모가 어떤 결정을 내리던 비판 할 수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지우는 결정을 한 부모는 얼마나 속이 상할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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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음17.03.03 22:43
제 경우에는 지운다를 선택하겠네요 글쓴이 말처럼 우리나라에선 장애인분들이 살아가는게 불가능할정도니까요 살아도 사는것도 아닌 삶이란걸 살게하고 싶지도 않고 내가 보듬어줄 시간은 한정되있기에 그 시간이 지난뒤에 내가 없는 그아이의 시간은 어떨지.... 상상하기도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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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dla317.03.03 22:47
솔까 ㄹㅇ현실직시하자면 안낳는편이 좋음. 가족들도 아픔이고 고통스러운데 본인은 오죽하겠음. 사회적 차원에서 아직은 기형, 장애는 차별의 대상일 수 밖에 없음. 흔히 주변에 지나가다가도 무의식적 또는 본능적으로 다른부류의 사람은 눈총의 대상일테고 결국 가족들이 원하는 삶이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는 못함. 삶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가족의 맘은 이해하지만 진짜 초긍정적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낙천적인 사고를 갖지 않은 이상은 차별과 냉대에 대한 우울은 본인 몫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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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17.03.03 22:50
저 기형아라는 판정이 조금 정확성이 확실하지 않아요
음.. 어머니가 말해주셧는데 제가 뱃속에 있엇을땐 기형아 판정을 받았다고해요 그래서 어머니가 엄청울고 아버지랑 얘기하는데 아버지가 낳으라고 하셔서 절 낳으셧대요 그런데 저 검사가 오류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정상으로 태어났어요! 어디 불편한 곳도 없고 완전 정상으로요 그래서 잘 살고 있습니다
음 그래서 물론 낳는건 저분 마음이겟지만 무조건 낙태는 아니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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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닉17.03.04 00:51
그 시절 의료수준이랑 요즘은 비교 할 대상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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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탑재대행서비스17.03.03 22:52
슬프지만 한국에서는 지우는게 아이를위하는게 맞는거같음...
대통령령으로 임신중절 가능한 경우에 태아기형 있는걸로 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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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등쳐먹고날아간새17.03.03 23:23
이런거 비슷한 글을 봤었죠...
당신은 베토벤을 죽였다고...
근데 솔직히 한국에선 어른은 몰라도 어릴땐 엄청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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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내게로와17.03.03 23:51
베토벤 죽였다는말 정말 싫어합니다. 그럼 전 반문하죠, 낳았는데 싸이코패스 살인마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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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가이드17.03.04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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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17.03.03 23:45
정말심한 기형 살가망조차 없는 그런경우면 몰라도 어찌그렇게 지운다는말을 쉽게하는지 참.. 한치앞도 못보는게 사람인데 장애인으로 태어난다해도 애가 죽을지 잘 살아갈지는 봐야아는것이지.. 낙태는 생명을지우는 엄연한 살인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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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귀에켄지17.03.04 00:06
내아이보다 하루만 더살다가 죽고싶다.
제가 아는 한 정신지체아의 어머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누구도 자기자신만큼 본인의 고통을 알아줄수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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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당하는양학선17.03.04 01:25
저는 유산도 겪었는데 아직은 아이갖을 생각 없지만 노력끝에 생긴 아이가 기형아라면 저는 두번 생각 않고 지웁니다. 당장 아이를 사랑으로 키울 자신은 있죠 . 그치만 아이가 겪을 사회와 시선들 그리고 내가 죽고 남편이 죽었을때 혼자남을 아이 .. 편히 눈 못 감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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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행17.03.04 01:43
이것을 고민한다는것 자체가 어리석고 한심한짓 아닌가요? '낙태'는 불법입니다.

이글에 동의 하시는 분들은 그저 자식을 '농사'로만 생각 하는것 같네요

행복을 논하시는 분이있는데
행복이라는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행복은 단지 불만족을 해소 했을때 느껴지는 감정입니다.
장애인 , 비장애인 그저 신체적, 정신적 약자의 구분기준입니다.

장애인은 당연히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썩어빠진 전제가 마음에 들지않네요.

내가 내 새끼 키우겠다는데 왜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씁니까?
받은 부모의 사랑은 당연하고 줘야하는 부모의 사랑은 가려서 줍니까?

본인이 육아에대한 의지가 없는 것을 죽어야하는 아이한테 이유를 전가하지마세요.
스스로 키울 의지가 없다 말하세요

이런 끔찍한 내용의 글에 동의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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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17.03.04 01:51
아이를 내맘대로 지우는게 당연하단듯이 말하는 댓글들보고 저도 소름돋음.. 태아는 생명이고 낙태는 살인인데 마치 자기물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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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행17.03.04 01:57
티비속에 나오는 살인자는 극도로 혐오하면서
스스로 저지른 살인은 어쩔수 없었다는 듯이 포장하네요
내가하면 로멘스 남이하면 불륜인가?

살인을 하던 뭘하던 본인의 마음인데

제발 이 끔찍한 행위를 순화해서 표현하지마세요
낙태를 했다면 스스로가 살아있는동안 평생 죄책감을 느끼세요, 결코 변명하지말고 합리화 하지마세요

역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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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위17.03.04 01:48
이런 문제는 우리가 뭐라 주저리주저리 떠들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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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bbzi17.03.04 02:30
자연세계에서 정상적이지 않게 태어난 개체는 부모거 돌바지 않죠. 결국 도태되는걸 알기때문에. 사회적 제도가 충분히 뒷받침되어도 어려운데 부모에게 장애아를 낳게 하는건 너무 큰 부담입니다. 결국은 가족 전체가 붕괴되기도 하죠. 낳지 않는것이 낫다에 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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븅븅븅17.03.0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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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17.03.04 02:46
그래서 섣불리 말하기 힘든 주제에요.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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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뭉멍멍이17.03.04 03:54
저는 태아가 기형아라도 무조건 낳을거에요. 기형아도 몸은 좀 불편하겠지만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도 있고 생명으로서 존중받아야할 존재라고 생각해요. 생명으로 발생되는건 부모의 선택이지만 이미 생긴걸 지우는건 부모도 그 누구도 죽음을 선택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해요.오로지 새생명에게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고 헌신해야할뿐.. 다만 저는 기형아로 태어난 아이에게 살아갈만한 충분한 물질적 환경적요인을 제공할 능력이 부족하고 기형아로 태어나 혹시모를 차별을 격고 살아가는데 힘든 모습을 볼 그만한 내면의 단단함도 부족하다는 걸 너무 잘 알기에 어떤 생명이라도 낳아서 잘 기를 자신이 서질 않는다면 아이를 가질 생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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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나는닉네임이없다17.03.04 04:26
낙태를 하면 과연 그 부모분들은 멀쩡하실까
죄책감이나 심하면 트라우마도 생길거같은데
이건 그 어떤사람한테 조언을 구할수도 없는 일이고 그 누구도 훈수둘수 없는 당사자 부모만이 느낄수 있는 고통이고 그 선택에 제3자가 도덕성을 운운할 문제는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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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몽사몽17.03.04 09:35
대한민국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낙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건 이해하지만 태도는 이해를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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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이사장17.03.04 11:34
네. 저라도 안키웁니다

그 아이를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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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gaya17.03.04 12:46
개드립하고 처음 대글 달아봅니다.(태교를 개드립으로 했어용)
지난 달에 아이 돌잔치 했습니다. 아주 건강하고 예쁜 딸이예요.
워낙 노산이라 임신 5개월에 검사하니 다운증후군 확률이 어마어마하게 높게 나오더군요. 양수검사를 다시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보름은 생지옥이었어요. 별의별 책과 미디어자료와
조언을 찾아 해멨어요. 그때 제가 내린 결론은 '만일 확정이라면 낳지 않겠다'였습니다. 그때 찾아본 어느 영화에서 엄마아빠가 밖에서 놀림당하고 들어와 상처받은 다운증후군 소년에게 굿나잇키스를 해주고 "엄마아빠는 너를 사랑한단다. 네가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잘자라"하고 나가니, 호흡기질환으로 색색거리면서(다운증후군은 그냥 안이쁜게 아니라 수많은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엄마아빠의 행복을 위해 태어난게 아닌데." 라고 독백하더군요. 그 장면이 계기가 되었죠. 비교적 장애에 대한 편견이 적고 기반시스템이 안정적인 호주 영화 속에서도 장애는 엄청나게 힘들고 어려운 문제였어요. 의학이 발달해 모든 것을 진단하고 최고의 유전자만 살려놓자는 우생학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내 삶과, 내가 재단하지 못하는 그 아이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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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성자17.03.04 12:48
축하드리고요 개드립으로 태교하신다는 말 보고 많이 숙연해 집니다.

또다른 개드립 산부를 위해 리플 이쁘게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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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성자17.03.06 09:30
죄송합니다 오늘은 실패했네요.

앞으로는 이쁜 말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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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윤경17.03.04 13:39
니들이 저 여자 자식 평생 후원해줄꺼 아니면 왈가불가 하지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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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웃고살겠네17.03.04 13:42
최선의 선택입니다. 죄책감 남욕 그런거 신경쓰지마세요. 국가도 절대 책임 안지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고민할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걱정마세요. 당신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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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ㄹ17.03.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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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제발손빼17.03.04 15:09
형제중 지적장애인을 둔사람인데 정말 차별도심하고 일도 노가다급일밖에못하고요
어떤때는 직장에 선배들이 지들것까지 억지로 하게 하고 안하겠다하자 뺨때리는일까지있었어요
아직도생각하면 그년을 찢어죽이고싶어요
40~50대정도 된 정상인아줌마였는데
말로만 하고 끝났지만 왜그때 그년을 한대라도때리지못했을까 지도똑같이 뺨때리라며 얼굴내밀때 엄마손도떨리고 저도 참기힘들었어요 얼마나 우리오빠가억울했을까 잠자다 생각나면 다시 자기힘들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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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gold17.03.04 15:48
첫째 아이를 기영아 판정으로 지운아빠 입니다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이렇게 태어나도 얼마 못가서 죽을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레서 그날바로 수술했습니다 수술하기전에 애기엄마랑 엄청나게울고 수술하고도 슬퍼하였는데 지금 상각해보면 그때 배아파 나아서 애지중지 키웠는데 갑자기 죽어버리면 더많이 슬펐을것 같아요 그레서 저는 수술하는거에 찬성입니다
다행히 다음년도에 임신해서 튼튼한 아들이 태어나 지금벌써 3살이고 이번달 15일날 또 튼튼한 아들이 나오네요! 내아들들이 건강만 하다면 더바랄걸도 없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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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따마드레17.03.04 16:30
누가 팔 하나 자를래 아니면 죽을래 라고 하면 무었을 고를 것인가?. 대부분 팔하나 자르지 않을까? 기형으로 태어나서 사는게 나은지 죽는게 나은지는 본인 만이 판단할수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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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이게뭐얔ㅋㅋㅋ17.03.05 04:55
니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말리진 않으마. 니 결정이니까.
하지만 아무리 화나도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다들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니야. 그저 남의 일이니까 아기가 불쌍하단 생각밖에 없어서 그래.
한 생명과 직결된 문제지만 그렇다고 낙태가 아주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은 아니야. 다만 너의 그 볼품없는 언사로 인해 넌 그저 아가에게 미안함 따윈 없는 계산적이고 냉정한 인간이 돼버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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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띱새17.03.06 12:10
아... 나는 이 문제가 너무 아프다.
아파서 결론을 못 짓겠다.
내 아이가 기형 판정을 받았다면?
상상도 하기싫다..

내 아이가 태어나지 못한것도 싫고 내아이가 남들과 조금 다른 모습으로 인해 손가락질 당하며 아파할것을 생각하는것도 너무 억장이 무너진다.

게다가 그 기형으로 인해 고통받다 짧은 생을 마감해야하는 그런 종류였다면 더더욱.

그래서 난 나쁘다고도 잘했다고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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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포도포도17.03.21 11:53
지적장애등 사회생활이 어려울정도의 기형이면 우리나라이기에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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