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걸 싸주는 부모님마음은 얼마나 걱정됫을까...
진짜 부모님이 현명하신거 같다 딸에대한 관심,애정도 많고
딸도 왕따 트라우마 없이 이쁘고 바르게자랏으면좋겟당

울 초3아들 소풍때 혼자 도시락 먹는게 안쓰러워서 담임샘이 다른 두명의 아이들과 같이 먹게 했다는 이야길 듣고 마음이 안좋고 걱정됐는데요 엄마속도 모르고 울 아들은 "엄마 나 혼자 조용하게 먹을라고 했는데 아쉽게 됐어"하네요. 진짜인지 엄마 걱정 덜어줄련 건지.. 전 "친구 없어도 엄마랑 아빠랑 평생 곁에서 친구해줄테니까~ 알지?"하니까 알았다며 낼름 학원으로 뛰어가버리더라구요. 
저도 저런식으로 도시락을 싸 줄 수 있다면 똥손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싸주겠지만.. 지금 초3인 어떻게보면 애매한 나이인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건 지켜봐주고 옆에 있어주는 것만 해줄 수 있어서 마음이 좀 그래요..  앞으로 마음 맞는 친구가 생기고 학업과 상관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자라만준다면 정말 바랄게 없는데. 어렸을때보다 아이가 커 갈 수록 아이를 대하고 키우는게 점점 더 어려워지네요. 어렸을때보다 더 노심초사하게 되는 거 같아요.. 에휴..

늘 혼자 있는 아이인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도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아이인지 살펴보세요~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친구들이 좋긴 한데 자신만의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지는 않지만 있기는 하더라구요.
아이들 사이에 못끼는 게 아니고
자신이 끼지 않는...
그래서 필요하면 다가가서 같이 놀고
아니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반 친구들을 왕따시키는? 도도한?
성향의 아이가 있기도 해요^^
물론 그렇게 결론이 나기까지는
담임선생님과 가정에서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답니다.
엄마는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힘들어요.
그래서 관찰과 소통이 필요하답니다.
평소 학교 외에 다른 곳에서는 아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나의 의견을 제외하고 관찰해보세요~
제 첫째딸이 자꾸 학교에서 혼자 논다고
선생님이 걱정하시더라구요.
또래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를 계속 관찰하고 상담한 결과
본인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엄마가 걱정할까봐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건
아이를 오랜시간 천천히 관찰하면서
담임선생님과 제가 낸 결론이었어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거워하고,
스스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친구는 딱 두명.
그 외에는 친구라고 부르지 않고
아는 아이라고 얘기하더라구요.
그 단짝 친구들과도 늘 함께 있지 않고
자기 자리에 앉아서 꼼지락 거리길 좋아하는
제 딸의 성향을 이해하고 보니
저도 괜히 걱정했다 싶었어요^^
어찌보면 어렸을 때 제 성향과 똑같아서
더 안심이 됐던 거 같아요~
아이들 왕따 문제는 항상 걱정되는 문제이긴 해요.
그래서 저도 항상 주시하고,
이런 성향의 딸이 혹시라도 왕따를 당할까봐
걱정되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를 믿어보려구요.
부디 아드님에게 우리가 걱정하는 그런 일은
없었기를 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간절히 바랍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