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보고왔어요ㅎㅎ
시간에 따라 금성, 달, 해의 위치를 표시해주고, 그날 밤하늘에 나타나는 황도 12궁과 일출 일몰시간도 알수있습니다. 

 저기엔 또 전해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저걸 처음 만든 장인이 다른 도시에 가서 똑같은 시계를 만들까봐 걱정된 간악한 프라하 사람들은 장인을 파티에 초대해서 두 눈을 찔러서 멀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두 눈을 잃고 분노에 가득찬 장인은 고통속에서 손을 더듬어가며 시계탑에 올라서, 시계를 작동하는 톱니바퀴 등 부품을 빼고 부수어버린 후 저주를 퍼부으면서 죽었다고 합니다. 그후로 수백년 동안이나 시계를 고치지 못해서 시계는 멈추어있었는데, 몇백년 전에 시계기술자와 천문가 등이 모여서 복원에 성공해서 현재 잘 작동중입니다. 
 매시 정각에 시계 꼭대기에서 예수와 제자들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좌우에 달린 인형들이 움직입니다. 젊은 청년, 돈 많은 유대인, 힘이 센 장수 등의 인형들과 함께 모래시계를 든 해골은 시간을 상징하여, 젊음과 돈과 힘도 시간 앞에 평등하여 죽음을 피할수는 없으며 이제 조금더 죽음에 가까워졌음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자만하지않고 충실히 살 것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12시되면 귀여운 아기천사조각상이 나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열뚜시!!"

체코 프라하에 있는 천문시계탑입니다. 까렐4세가 황제로 즉위하면서 프라하도 천도를 하면서 명소를 만들기위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시계탑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가보시면 알겠지만 처음부터 저렇게 엄청나게 멋있는 시계는 아니었습니다. 

잦은 고장으로 인해 17년 4월부터 공사들어가서 내년 6월에나 다시 개장합니다.
프라하를 가시게 될 분이라면 조금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