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쯤 미국이 무역적자가 굉장히 심하게 났는데 이때 달러 가치가 굉장히 고평가 되어서 그랬던거에요. 그래서 미국이 '플라자 합의'에서 달러의 가치를 낮추자고 했고 세계 여러나라들이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달러를 매각해서 달러 공급을 늘리는 방법으로 달러 가치를 낮췄습니다.
이때 일본은 달러가 하락하면서 엔화 가치가 그만큼 올라가게 되어서 일본의 환율이 떨어지고 그만큼 수출에서 적자가 납니다. 그래서 경기가 안좋아졌는데, 일본 정부는 통화량을 늘려서 이자율을 낮추는 방법을 선택했고, 동시에 부동산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당시 일본 기업들은 이자율이 낮으니까 낮은 비용으로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하게 되고, 이때 점점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면서 생긴 부동산 버블을 해소하기 위해 나라에서 통화량을 줄이고, 이자율을 높이기 시작합니다. 이때에도 여전히 부동산 공급은 늘어나는데, 너무 많이 공급이 돼서 가격은 떨어지게 되고 이렇게 버블은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는걸 알아차린 일본 은행에서는 담보로 잡힌 부동산의 가치가 끝을 모르고 떨어지니까 대출을 갑자기 중단해버렸고 이때 이미 돈을 빌려간 기업들에게 상환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기업들은 이자율이 높아진 탓에 상환을 하지 못하고 도산을 합니다.
도산된 기업의 담보였던 주택 부동산을 시중에 경매로 내놔도 판매할 수 없었던 일본 은행들도 얼마 가지 않아서 도산해버렸고, 금융위기가 찾아와서 폭망합니다.
90년대에는 동남아 금융위기가 찾아왔고 하필이면 그때 일본 기업들이 동남아에 진출해있었고 동남아 소재의 일본 기업들의 주식가격이 폭락해서 일본내 소비도 줄고 투자도 안하게 돼서 일본 경기는 더 폭망하게 됩니다. 그렇게 쭉 이어져 오다가 2014년인가 2015년에 아베 총리는 무제한 통화정책을 써서 통화량을 무한정 늘려버렸고 현재의 일본 상황까지 왔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고, 이걸 적은 이유는... 오늘 종강한 과목의 시험범위라서...

예전에 배운 것을 더듬어 본다면, 다양한 원인으로 버블은 붕괴하였지만 그 중 가장 큰 원인으로 일본 환율을 평가절상하는 프라자 합의를 지적하고 있습돠. 
 버블 호황시 일본은 미국의 부동산을 다 사도 남을정도의 경제력을 보여줬지만(버블경제 기사를 보면 앞으로 10년 후 일본이 미국을 재치고 패권국이 된다는 생각을 가진 미국 학자들이 있을만큼),이는 당시 최대 소비국인 미국으로의 수출에 기인한 버블이었습돠. 
 무역악화로 빡친 미국이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영국 등 강대국의 재무장관을 프라자 호텔에 모이라고 하였죠. 여기서 한 합의(1985-통칭 프라자 합의 plaza agreement)로 달러 강세를 완화한 이후, 엔화의 가치가 상승하여 일본의 국가경쟁력을 잃었습니다. 
 이로인해 수출감소, 국내 내수시장의 위축, 투기성자본의 유출, 신흥 제조국으로서의 한국과 같은 개발도상국의 성장 등등 악재와 함께 부동산 잡겠다고 금리인상...잃어버린 10년이 시작되었죠. 
 그 잃어버린 10년 찾겠다고 아베가 아베노믹스라고 돈을 수십조 풀어서 qe를 하였지만 작년 세계정세의 불안정으로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 수요가 급증 다시 원상복귀해서 그냥 뻘짓이 되어버리고 
 ㅎㅎ더 자세히 알아보실려면 정치경제논문 찾아보시면 될거에여... 쓰다보니ㅡ길어졌네여.

왜그런건지 말을 제대로 해줘야지왜 똥을싸다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