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업 만족도 최하위가 의사였죠. 
미국은 살인적인 의료보험료와 의료인 중심적인 의료체계료 인해서 의사들이 상대적으로 덜 힘들고 돈도훨씬 많이 법니다. 물론 이용자인 국민들은 엄청난 의료비 때문에 병원에 잘 못가는게 현실이구요. 가려고해도 보험회사에서 커버되는 병원에서 본인의 전담의사가 정해져 있고 그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만 보험혜택이 적용됩니다. 하려고해도 예약만 해도 몇달이 걸리는게 현실이죠. 미국은 실제로 하루진료인원이 일정수준 이상 되면 법적으로 의사에게 제재를 가합니다. 정해진 숫자 이상 보면 의료행위를 정상적으로 할수없다고 보는거죠. 
 반대로 한국은 공공보험으로 나라에서 보험수가를 지정해서 국내 어디를 가더라도 같은 비용으로 아주아주 값싸게 진료를 받을수가 있습니다. 국민들 입장에서 이건 엄청난 혜택입니다.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니까요. 
 근데 의사입장에서는 사실 저런 일상적인 삶을 다 포기하면서 버는 수입이 상대적으로 너무 낮습니다. 의사들 돈 많이 번다는 소리 많이 들으셨겠지만 사실 유지비가 어마어마 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의료계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물론 다른 직업보다는 평균적으로 수입이 높습니다만, 저런 살인적인 삶을 유지하면서 버는 돈이라고보면 사실 낮은 금액이에요. 저리 고생해도 진상 환자들이 맨날 멱살잡고 고맙단 소리는 커녕 당연한줄 알고 큰소리치기가 일쑤입니다.
그래서 의사분들은 다들 돈을 좀 덜벌어도 위험부담이 낮고 여유시간이 있는 과를 들어가려고 경쟁하죠. 흉부외과 같은 디질랜드는 매년 미달입니다. 저같아도 안갈거같아요. 
아무튼 여러분들.. 우리가 당연히 누리는 의료혜택이 사실 국제적으로 볼때 엄청 국민친화적인 정책이며 의사들은 상상하는거 이상으로 삶이 고달픕니다.. 진료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진상은 부리지 맙시다. 그리고 생명위독한 질환이 아니면 대학병원 응급실 말고 2차병원으로 가시는게 진료도 더 빠르고 제도적으로도 바람직합니다.
 구구절절 말이 길었네요ㅠ 동생이 의사고 저도 의료계에 몸담고 있어서..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전국에 흉부외과의사가 380명밖에 안된다는건 너무 없는거 아닌가?

대학병원에서 일하구 있는 사람이에여 한마디하자면
외래든 병동이든 진짜 전공의들하고 맨날 투닥하지만 항상 떡진머리에 수염덥수룩하면 맘아파요 ㅋ.... 그래서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고
진짜 의사라고 편한삶이다 싶기도하지만 그과정은 전 시켜줘도 못하겠다 라는 맘이들더군요... 모든의사들 파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