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사탕할아버지.jpg

개드립No.115742012.11.06 19:04

수원 사탕할아버지.jpg수원 사탕할아버지.jpg수원 사탕할아버지.jpg수원 사탕할아버지.jpg수원 사탕할아버지.jpg


제가 학교를 다닐때 우연히 수원 남문에서
사탕할아버지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때는 할아버지께서 몸이 아프셔도 말씀도
하시고 이동하시면서 사탕도
파시고는 하셨는데..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레
사탕할아버지도 잊어버리게되면서..
가끔 친구들과 술먹으면서 할아버지
이야기를 하곤했습니다.
" 그 사탕 할아버지 지금쯤 돌아가셨겠지?"

그런데 몇일전 회사출근을 위해 기차를
타러 수원역에 가는길에 우연히
할아버지를 만나게되었습니다.
찬바닥에 앉아서 낡은 옷을 입고 계시고
말을 걸어도 전혀 말씀을 못하시더라고요.
그냥 손에는 사탕봉다리 올려두고 ..
사람들에게 사탕사라는 말 조차
못 꺼내고 계셨습니다.

당시, 현금이 없어서 이천원밖에 못드렸지만...
다음엔 ㅜㅜ 더 많이 팔아 드리겠습니다.
할아버지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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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종격투기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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