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무조건 잘못한게 아니라
정말고민이겠다..
솔직히 내아이가 좀 어려운길간다하면
저라도 말릴것같아 아이한테 미안할거같네요ㅠㅠ

외할머니도 딸에게 판검사나 선생이되라고 하셨겠지만 못했겠지

제가 할머니는 아니지만..살아보니 실패하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진로방향으로 알아서 하게두는것만큼 좋은인생이 없어요~

우리는 저 어머니처럼 안그럴거 같죠
부모되면 모르는거에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없는 길도 뚫어서 성공해내고 맙니다. 어렸을때부터 저렇게 욕구가 강한 재능이 보인다는 건 큰 복이에요. 잘만 키워준다면 그 분야의 1인자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고, 적성과 맞지도 않는 길만 강요받으며 살다가 늦은 나이까지 자리 못잡고 결국 9급 공무원이나 기웃기웃하면서 평생 자괴감에 빠지는 것보단 소박하더라도 하고싶은 일 하면서 사는 게 더 행복합니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일은 그냥 취미로 가지고
남들처럼 점수 맞춰서 대학가고 직장다녀보니
그냥 내가 좋아하는길로 가서 실력만 더 쌓았으면
충분히 먹고살수있는것이 보임...
어릴땐 시야가 좁아서 어른들 말만듣고
내가좋아하는일로 돈못벌줄알았는데 크고보니 아니었음....

부모란 아무것도 안하면 훨씬 편하지만 바르게 커가길 원하여 교육을 시키고 학교만 보내도 되나 더 많은 경험을 하게하기위하여, 뒤쳐지질 않게하고싶어 돈내고 학원보내고 교육을 하다 홧김에 심한소리하면 며칠밤동안 맘이 아프고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척해도 항상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누구보다 자유롭게 행복하게 살길 원하지만 안좋은길로 빠지면 평생 죄책하면서 살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미성년자의 보호자일수 있을때 최대한 기초를 닦아주려고 하죠 크면 더이상 나서서 책임질수 없으니까요.. 물론 그게 애들한테 평생상처가 되는걸수도 있기때문에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너도 엄마나이돼봐 다 알거야하시더라고요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얼마정도 이해한 시점에서 애들의 기분을 잊고있었더라고요... 교육이라는게 참 힘들어요 진짜 힘든거 같아요 교육하기 위해서는 모든걸 맞춰줄수 없어요 하고 싶은거 다 하게 하면 애가 지밖에 모르거든요 그렇다고해서 냅두면 교육이 부족해지고... 그러려면 애들의 꿈을 지지해주면서 최소한의 기초를 가지도록 힘을 써야하고 틀린걸 지적해주되 애의 기분도 고려해야하고 사랑을 주되 과잉보호하지 말아야하고 동심을 지켜주되 어릴때 경험을 많이 해줘야하고... 어렵죠? 게다가 부모도 사람인지라 완벽하지 못할뿐더러 처음으로 교육이라는걸 하니가요.. 그리고 애가 잘못하면 부모가 욕먹죠... 얼마전에 동생이 수학숙제를 하면서 엄마를 원망하더라고요 왜 어릴때 안 가르쳐줬냐고 ㅎㅎ 엄마가 너무 속상해하시더라고요 예전에도 저랑 상의를 많이 하더라고요 어떻게 해야되냐 다들 학원가고 그러는데 동생이 가고싶지 않다고 해서 안보냈거든요 그러더니 저러네요 요즘들어 이런얘기들 들으면서 애낳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나도 한번 자식을 제대로 교육시키고 사랑주고싶기도 해서.. 참 애매하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분 사연을 들어보니 참 저런확고한 꿈이 있는 자식을 갖기도 힘든데... 부러워요.. 이거하고싶다 저거하고싶다하면서 정작에 시키면 두달만에 포기하고... ㅎㅎ 어떡할까요?

부모도 자식도 100% 잘할수없어요.
글만봐서는 아이가 포기던 실패던 실수던 본인 스스로 감당해야하고 책임져야한다는걸 모르는것같네요
꿈은 여러번 바뀔수도 있고 좋아하는일을 하면서도 실패할수있어요
성공이야 최고의 결과겠지만 싫은일이던 좋은일이던 모든게 과정이고 성공하지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게 중요한것같아요

자식없는 저는 반의 반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거 하나만은 알죠.

도덕적 사회적으로 그릇된 길이거나 법에 어긋나지 않는 한 자식이 하고 싶은걸 하게 해주는게 부모의 역할♡

인생이 한치 앞을 알수가 없는거잖아요
커가면서 꿈이 바뀌는 것도 흔히 있는 일이고
커서 프로 낚시꾼이 된다해도 그때 주간지에 칼럼을 쓰거나 낚시 주간지같은걸 만든다거나 그럴지도 모를일이고,
달려가고 싶은 꿈이 있는건 기쁜 일이지만
내가 하고 싶은 더 많은걸 해낼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고, 내 인생에서 혹시나 쫓아가던 꿈이 현실과 달라 좌절했을때 나를 먹여살려주고 살아가게 할 무언가가 아직 내게 남아있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거 작년 꺼 같은데?

무조건 애엄마가 잘못임

지가 못살아서 지자식은부자이길 바라는마음 이해함

근데 어머님이 원하는게 경제적 안정을 줄 수 있는 전문직종 같은데 애가 원하지 않는일을 시키면서 그런게 가능한가.. 파일럿도 열정을 가지고 몰입 해야하는 특수직인데 뭐 그냥 하면 될거라 생각하시나.

제가 우리나라에서 소위 프로 낚시 하신다는 분들 몇 분 아는데 낚시로만으론 빠듯하다고 하십니다

현실적으로 역지사지해서 본인 애가 낚시꾼 된다고 하는거 인정하실 분만 저 엄마 까세요.

남의 일이라고 애 인생이 어쩌고 하지 마시고

남의 일은 원래 말하기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