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압] 그래도 엄마물건 하나는 남았네.jpg

베이그2017.09.21 18:23
아... 정말 지하철에서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편마비가 오게 되었답니다. 오늘로 3년째 병원생활 중이십니다.

잘해야지. 앞으로 더 잘해야지. 수 없이 자신을 원망하다

어느순간 그저 얼굴보러 병원가는 일상이 익숙해지더군요.

정말 딸 자식 안부럽게 아들이 더 잘하고 싶은데 이런 글 볼 때 마다 다시금 일깨워지는 나를, 오늘도 반성합니다.

비록 종종 얼굴뵈러 가지만 그 마음이 처음과 같지 않음을 다시한번 반성합니다.

저는 아주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려는 사람입니다만, 어머니께서 처음 쓰러지셨을 때 어떻게 이것마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나 자신을 원망하며, 또 하늘을 원망하며 지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다시금 긍정적인 마음이 돌아오며 되돌아 보았을 때 당시에 쓰러져 돌아가시지 않았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하늘에 감사하게 되더군요.

저는 오늘 하루도 어머니를 뵐 수 있었다는 것에 또 한번 감사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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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치가또치면둘리가가만둘리없지2017.09.21 18:13
계실때 후회없이 잘 해드린다는게 가능할까요?
내 모든 힘을 다해 헌신해도..
모든걸 주신 어머니께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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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행시전문가2017.09.21 18:16
혼술남녀라는 드라마네요.
노량진 학원에서 혼술하는 남녀들 얘기인데 재밌어요.
안보신분들은 한번 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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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캐러갔는데등에흙이왜묻어부러17.09.21 18:08
갑자기들어왔는데1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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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또라이같은 소리야17.09.21 18:12
내용 보시면 댓글창피할수있으니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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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행시전문가17.09.21 18:16
뭔 또라이같은 소리야
1등해서 좋을 수도 있지.
닉값 오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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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행시전문가17.09.21 18:17
1등해서 좋아하는데 왜이리 불편하신 분들이 많으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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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행시전문가17.09.21 18:17
실제로 있는 일도 아니고 드라마일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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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3dO17.09.21 18:22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법이랍니다
한번 쭉 정독하고 어머니께 전화한통 한뒤에 댓글달아도 늦지않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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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17.09.21 20:40
개념없이 똥오줌 못가리는 놈들은 꼴불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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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캐러갔는데등에흙이왜묻어부러17.09.21 22:24
놈?언제봤다고놈이냐?니개념이나좀챙겨라 간장게장아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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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성자성령의이름으로나무아미타불17.09.22 11:43
이 댓글이 그 내로남불 댓글인가요?
성지순례 왔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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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6단지17.09.21 18:10
어머니 아버지 항상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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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또라이같은 소리야17.09.21 18:11
있을때 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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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분석장인17.09.21 18:11
요약좀...

실화인가요?
실화면 볼게요

두번 봤습니다...
평소에도 마음 아프고 신경쓰일텐데 주위 동료들에게도 말 안하고... 너무 슬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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믜긔므17.09.21 18:12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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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사17.09.21 18:12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한 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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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치가또치면둘리가가만둘리없지17.09.21 18:13
계실때 후회없이 잘 해드린다는게 가능할까요?
내 모든 힘을 다해 헌신해도..
모든걸 주신 어머니께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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갉흙밣굷맑뷁17.09.21 18:14
하... ㅠㅠ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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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17.09.21 18:15
주책없이...지하철에서 끄윽끄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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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행시전문가17.09.21 18:16
혼술남녀라는 드라마네요.
노량진 학원에서 혼술하는 남녀들 얘기인데 재밌어요.
안보신분들은 한번 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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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뱅잉17.09.21 18:18
사무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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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17.09.21 18:20
엄마 엄마 엄마 라고
세번 부르면 눈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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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레야이야바레17.09.21 18:20
아 진짜 눈물나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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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킹어잉17.09.21 18:22
유머 보러 온건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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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머리앤17.09.21 1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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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욱쓰17.09.21 18:22
할머니 생각나네
항상 밥 먹으라는 말이 귀찮았는데
'밥먹어' 이한마디거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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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그17.09.21 18:23
아... 정말 지하철에서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편마비가 오게 되었답니다. 오늘로 3년째 병원생활 중이십니다.

잘해야지. 앞으로 더 잘해야지. 수 없이 자신을 원망하다

어느순간 그저 얼굴보러 병원가는 일상이 익숙해지더군요.

정말 딸 자식 안부럽게 아들이 더 잘하고 싶은데 이런 글 볼 때 마다 다시금 일깨워지는 나를, 오늘도 반성합니다.

비록 종종 얼굴뵈러 가지만 그 마음이 처음과 같지 않음을 다시한번 반성합니다.

저는 아주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려는 사람입니다만, 어머니께서 처음 쓰러지셨을 때 어떻게 이것마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나 자신을 원망하며, 또 하늘을 원망하며 지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다시금 긍정적인 마음이 돌아오며 되돌아 보았을 때 당시에 쓰러져 돌아가시지 않았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하늘에 감사하게 되더군요.

저는 오늘 하루도 어머니를 뵐 수 있었다는 것에 또 한번 감사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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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생각해보자17.09.21 19:27
진짜 님까지 눈물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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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손뽕17.09.21 20:24
참 세상 많이 원망 하세요 그래야 조금 아주 조금이라도 후련 하죠
처음과 같지 않은건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 절대 그럴 수 없어요 지금 글을 보고 얼마나 기특한 사람일지 보입니다 얼마나 멋진 어머님 이셨으면 아들을 이렇게 멋지게 키우셨을지 보이네요
조금만 더 힘내시고 긍정적인 모습이 변치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어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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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17.09.22 00:45
토닥토닥...저도 할머님 가시구 아버지도 한번 아프셨던 터라 지금은 쾌차하셨만..병원 생활이 길어지면 진짜 스스로 그만하고 싶다 라고 생각이 들었었는데 사람이라 간사해지는것 같더라구요..제가 말한다고 뭐가 달라지진 않지만 그래도 기적처럼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당신은 대단하고 멋있는 사람입니다. 조금은 쉬시기도 하고 다시 힘내셔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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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정말아무것도몰라요17.09.21 18:25
아.. 눈물나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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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리17.09.21 18:35
엄마한테 전화한번 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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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우저언17.09.21 18:57
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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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야빵야빵야17.09.21 20:05
이글 보고 덕분에 오랜만에 어머니께 전화드렸네요.

정말 연락도 자주하는 착한딸이고 싶은데 왜이렇게 연락하는게 쉽지 않은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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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야야17.09.21 20:05
맴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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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17.09.21 20:34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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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17.09.21 20:35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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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사슴이지금쳐다본다17.09.21 20:47
아... 나도 부모님 생각하면 날 사랑함에 감사하고,
보고싶어 하는 마음이 있어봤으면... 좋겠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부모를 생각하면서 그리워하고 눈시울을 붉히는데...
난 왜 이런부모를 만나 이런글을 보면 이가 갈리는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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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자는거냐17.09.21 21:03
이거 왜 올리셨어요? 개드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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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나민씨이이17.09.22 00:29
저 남자 강사가 평소에는 10시인가? 만 되면 집에 와이프 보러간다고 사람들한테 말하고 술자리 중간에 빠져나와서 엄마 계시는 병원에 가는 효자인데 저날만 강의중간에 온 연락 안받고 강의 끝나고 확인했는데 하필.. 그래서 더 슬픈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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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똥차17.09.22 07:58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
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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