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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삶을 저렇게 방송하고 있다고 생각해봐..

동물판 트루맨쇼네요

그런식으로 감정이입하기엔 좀...
그렇게 되면 동물의 세계나 디스커버리 이런 건 동물상대로 도촬, 몰카찍는게 되어버리는 건데...좀 더 오바해서 나아가면 내새끼 잡아먹히는데 저 인간놈은 구경하고, 잡아먹히는 장면을 촬영해서 전세계에 뿌리는 행위를 하는 건데, 그것도 비난받아야 할까요?

님 알파카세요?

누가 나 죽여서 내 고기 불판에 구워먹는다고 생각해봐...

내 목잘라서 돈꼽고 고사지냄ㅋㅋ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

똥 싸는거 집중 방송

식물에 대입해보죠 발 땅에 박고 잘자라는데 발목 자르고 물에 헹구더만 끓이거나 무치거나해서 씹어먹어요...
동물? 잘 먹고 잘 살다가 머리깨져 죽어요...
자 당신은 뭘먹고 살아있나요??

알파카파카팔까?

누가 동물들 말할 수 있게 만들어야 이런 논쟁 해결될듯

물론 저도 육식하고 채식하고 동물원도 가보고 금붕어도 가둬놓고 키우지만, 동물원에 대한 부정적인 면과 어쩌면 동물에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내놓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생각들이 사실 모순적일 지라도 그걸 불편러로 보기보다는 동물도 인형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이고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는 좋은 생각들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러한 의견을 내 놓는 사람을 너무 비난하고 프로불편러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ㅠ각자의 생각은 다르고 누구나 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으니까요 ㅎㅎ 오늘 댓글들 분위기가 안 좋아서 그냥 끄적여봤습니다... 싸우지마세요 ㅠ

전 뭐 이렇게 생각해요. 싸우고 지지고 볶고 하는 것도 성장에 필요한 과정이라구요. 잠시 불편하실지 몰라도 누군가는 저 댓글로 인해 한번 더 주제를 생각해 볼 것이고 다른 각도로 볼 수 있게 만들기도 하구요 ^^ 전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떠세요? 이렇게 생각하심 님 마음이 좀 편하지 않을까요

그렇군요!!!성장이라는 그 단어가 참 좋네요 ㅎㅎ이런 과정도 결국 좋은 결과에 이르기 위함이겠죠? 님 댓글 덕분에 또 다른 관점에서 저 의견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됐어요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나중에 인간처럼 고난이도의 사고를 하는 로봇들이 나오면 이렇게 모순적인 인간들의 생각을 로봇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여??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5감을 다 활용한 경험은 인터넷으로 배운 글로 동물을 배운거랑은 훨신 느껴지는게 다르죠 동물 복지를 우선으로 하는 환경과 시설이 갖춰진 동물원을 만드는게 사람과 동물을 위한 방법일거라 생각듭니다
그리고 애완견 두마리를 키우는 애견인으로서 추가 하자면 강아지들.. 목줄 묶고 산책하는거 안 좋아합니다. 목줄 없이 뛰노는거 좋아해요 그렇다고 목줄 풀고 산책할수 있는 공간도 없으며 그렇게 했다간 개념없는 사람이 되고 벌금을 내게 되죠.. 동물복지? 아주 먼 이야기입니다

동물원이 존폐문제는
지금 당장은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저는 동물원에서 일하고 있어서
객관적일 수가 없어요
단지 제 생각엔.. 동물원은 없는 게 가장 좋겠죠
자연에서 뛰노는 동물들의 모습이 가장 좋아요
제가 봐도 그래요
그런데 .. 그거 알고 계신가요
지금 개드립을 보는데 쓰인 스마트폰
이게 고릴라와 연관 있다는거
콜탄이란 광물이 스마트폰 충전기? 재료로 쓰인다더라구요
근데 이게 고릴라 서식지에 많아서 많은 고릴라가 희생당한다더라구요
라면하고 오랑우탄하고 연관있단건 아시나요?
라면을 튀기는 팜유가 오랑우탄 서식지 파괴의
주요원인이 되고있어요

먹지말고 쓰지말란 말이 아니었어요
이미 삶의 곳곳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곳에
야생동물들과 밀접하게 연관지어있더라구요
저도 몰랐어요...
그래서 조심하려고 하고 한번 더 생각하려고 노력하고있어요

논점에서 벗어난것같지만
제 말은 이거에요
여러분의 동물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동물들에 대한 사랑의 표현 그리고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변화로 느껴져요
사육사인 저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스스로 부끄럽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도 들어요
지금 당장 동물원을 없앨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대신 지금 이렇게 동물들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더 늘어나고 조금씩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동물원이 아닌
숲에서 초원에서 뛰노는 모습을
당연하게 목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네요ㅠㅠ
여러분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게
아직 갖혀 사는 동물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일하고 노력할게요ㅜ
제가 괜히 죄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