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환자(?) 마누란데요. 맥주와 연어 평생
못 먹고 살진 않아요^^ 한 5-6년 전 쯤 아침에
무릎으로 통풍발작이 처음 왔고, 그 때부터
꾸준히 약 먹고 있는데 이후 한 번도 통증 없이
요산수치 정상으로 잘 유지하고 있어요.
진단 받자마자 병원에서 식단 컨설팅을 받았는데
당장 큰일 날 것처럼 제가 겁을 왕창 먹고
두 달 정도는 진짜 지독하게 식단관리 했거든요.
다행히 신랑은 첫 검사에서 칭찬을;; 받았다는데
육식인 제가 정신적으로 말라죽겠더라구요=.=
이후로는 애주가 정신을 잃지 않고 술도 즐기고
먹고싶은 것 가리지 않고 먹고 있는데,
약을 꾸준히 먹으니 별 문제 없는 상태에요.
단! 맥주는 많이 자제하는 편이긴 하구요,
남편 식성 자체가 육식가, 대식가는 아니에요.
과일, 채소를 저보다 20배는 더 먹나봐요 워낙;;
두 달에 한 번 혈액검사 하고 문진 받고 하던 것
이제는 넉 달에 한 번으로 줄었구요,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서 결절도 전혀 생기지
않았어요. 주변에 통풍 앓으시는 분들 의외로
많은데, 고생하시는 이유 중 하나가 약 먹다
요산수치 정상으로 떨어지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임의로 약을 끊으시는 경우더라구요.
저얼~~~대 그러심 안 돼요!! -o-
병원에서 처방하는대로 꼬옥 잘 따르세요.
그리고 건강검진상 요산수치가 위험군으로
나왔다면, 통증 없고 결절이나 이상증상이
아직 없더라도 꼭 병원 가셔서 진료 받으세요.
방심하고 조기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속으로
계속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더 위험하대요.
그리고 꼭 술 좋아하고 고기 좋아하는 경우만
통풍이 생기는 건 아니니, 그렇지 않은 분들도
경각심은 가지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 남편처럼 ‘초식>육식’ 의 이상적인 식성을
가진 사람도 통풍이 오더라구요ToT
오히려 제가 고기고기고기 술술술 타입이라..
여자는 통풍이 없다고 하기도 하는데 놉!ㅠㅜ
여자도 폐경 이후에는 요산과 싸워주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면서 통풍이 많이
발병한대요. 저도 지금부터라도 서서히 식습관
개선을 하려고.. 계획만 3년째에요-.-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가장 중요한 병이니
방치하지 마시고 통풍의 고통에 빠져들지 마세요~

저도 엄지발가락에 통풍이 3년전부터 발생..1년에 한번정도 크게 오는데요..
처음엔 발목 접질러서 그런건줄 알았는데..통풍이더라구요.. 제가 대사증후근으로 잦은야근 스트레스 야식등으로 인한  몸 밸런스가 깨지니 30대 중반이 넘으면서 몸에 병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첫번째거 저 통풍..

음식관리도 중요하지만 규칙적인생활 가벼운운동. 그리고 통풍환자분들은 처방약 받아서 요산이 쌓이지 않도록 매일 약을 드시는게 미리 발생을 예방하여 관절에 무리를 주지않도록 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은 관절부위에 항소염제가 들어간 젤로 마사지 해주면 좋아요..

제가 겪어봐서 그런지 글이 길어졌네요. 통풍발작오면 그부위는 손가락으로 누르기만해도 바늘로 누른통증이거든요 ㅠㅠ

모쪼록 개드립유저분들도 건강한 생활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도시락에 밥과 고등어김치찜과 어제 먹다 남은 치킨 조각을 담고 출근하고 있었어요. 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