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한 이연복.jpg

하얀기억속의너2017.11.16 19:48
이 사람이다! 하고 삘이 오는 사람들도 있다하더라구요. 전 안 그랬어요.근데 인연은 있구나 싶은게 처음 만난 날 한 장소에서 되게 많은 사람을 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하나도 기억 안 나는데 지금 신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디서 뭘했는지 기억이 나요. 그렇다고 잘생겨서 제가 반했거나 유심히 본게 아닌데도요.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제가 평소 좋아하던 스타일과는 완전 정반대라 이 사람과 사귀거나 결혼 할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만나면서부터는 정말 이 사람이 내 운명이었구나 싶은 일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제가 어릴때 드라마 녹화하려다 실수로 우정의 무대를 녹화했는데 그 편에 신랑이 나와서 진짜사나이가 됐었던 사실을 알게된다던가 알고보니 초중교 선배였다던가 어릴때 저희 할아버지댁이었던 그 골목에 시댁이 살고 계셨다던가 하는 것들? 그 날 그 장소에서 안 만났더라도 어디서든 만났겠구나 싶은 순간들이 있었어요.ㅋ인연은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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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보따리2017.11.16 17:49
고마운 사람에게 더 고마워 할 줄 아는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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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면하나지둘이겠느냐 둘이면둘이지셋이2017.11.17 04:42
그냥 지나치려다 .. 제 얘기를 하고 싶어져서 ㅋㅋ
전 고3 때 남편 처음 만났어요
정말 거짓말 안하고 남편이 골목길을 걸어오는데 주위는 다 어두운데 남편 뒤에서만 하얀 빛이 보이더라구요 ㅋㅋ
그땐 사귀기도 전이었고 만나봐야겠단 생각도 하기 전이었어요 정말 불 밝힌 듯 환했어요
인연은 있나봐요 19살부터 13년 연애하고 31살 겨울에 결혼했네요 ^^ 10대 20대 30대를 함께 하고 지금은 예쁜 딸도 있어요
동갑 남편인데다 워낙 오래 함께 했다보니 다른 어떤 친구보다 더 절친같고 든든하고 그래요 ㅋㅋ
사랑보다 더 끈끈한 .. 말로 표현 안되는 그런 게 있더라구요 .. 이 사람이 내 결혼 상대자구나 하는 순간이 와요 운명처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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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creamNOTE17.11.16 17:46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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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creamNOTE17.11.16 17:47
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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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한다17.11.16 17:47
앞으로 2등한다로 바꿔볼까 싶다..

앞으로 2등한다로 바꿔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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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왜침대로도망가17.11.17 08:09
1등은 놓치셨어도 금장 밀어드릴게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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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한다17.11.17 09:23
고마와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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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냄세싫어 갈릭이조아17.11.16 17:47
은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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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크게가지랬어17.11.16 17:48
결혼하신분들한테 궁금한게 있는데요
결혼을 결정내렸을때 어떤 마음이셨나요 ?
이 사람이 내 배우자가 되겠구나! 라는 느낌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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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유석17.11.16 18:17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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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찡17.11.16 19:03
20대 막바지에 만나서 3년 연애하고 현재 결혼 1년 5개월차, 아기 1명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20대 초중반때처럼 뜨거운 연애도 아니었고, 이사람이 운명의 사람이란 느낌도 1도 없었지만...ㅠ 연애기간 동안 한번도 안 싸우고, 취미가 잘 맞아서 같이 있는 시간이 편안하고 즐거운 사람이라 결혼하게 되었어요.(주말에는 세 식구가 함께 신작애니를 몰아본다능..쿰척쿰척..)
평생의 반려자를 선택하는 것이니 만큼, 저는 결혼할 때 '함께 있을 때 내 마음이 편안한 사람인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한번도 싸운 적은 없고, 출산, 육아를 하면서 오히려 관계가 더 돈독해져서, 저의 경우는 결혼 전보다 삶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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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기억속의너17.11.16 19:48
이 사람이다! 하고 삘이 오는 사람들도 있다하더라구요. 전 안 그랬어요.근데 인연은 있구나 싶은게 처음 만난 날 한 장소에서 되게 많은 사람을 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하나도 기억 안 나는데 지금 신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디서 뭘했는지 기억이 나요. 그렇다고 잘생겨서 제가 반했거나 유심히 본게 아닌데도요.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제가 평소 좋아하던 스타일과는 완전 정반대라 이 사람과 사귀거나 결혼 할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만나면서부터는 정말 이 사람이 내 운명이었구나 싶은 일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제가 어릴때 드라마 녹화하려다 실수로 우정의 무대를 녹화했는데 그 편에 신랑이 나와서 진짜사나이가 됐었던 사실을 알게된다던가 알고보니 초중교 선배였다던가 어릴때 저희 할아버지댁이었던 그 골목에 시댁이 살고 계셨다던가 하는 것들? 그 날 그 장소에서 안 만났더라도 어디서든 만났겠구나 싶은 순간들이 있었어요.ㅋ인연은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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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정이17.11.16 20:33
대박 .. 정말 인연인데요? 저는 평소에 다른 친구들이나 커플들이 우린 정말 인연이었다고 이야기 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에 좀 억지 인연 아닐까 ‘ 했는데 글 쓰신건 진짜 인연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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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기억속의너17.11.17 09:40
그 외에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도 후광같은것도 못봤고 귀에서 종소리도 안 들렸기 때문에(ㅋㅋ)정말 이 사람이 내 인연 맞을까? 의심했더랬지요. 근데 하도 신기한 일들이 많아서 빼박 인연이구나 하고 살아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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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서체다17.11.17 10:34
저 요즘 그런 여자 만나고 있어요.
정말 신기한게 어느순간부터 연애하면 아 연애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지내왔는데.
지금 만나는 제 여자친구는 보자마자 가슴이 따뜻함으로 가득찼어요.
이상형이기도 했지만 가슴이 먼저 반응했달까요?

아무것도 모를 중고딩때의 그 풋풋함 감정이 지금 30대중반에 느껴질줄응 꿈에도 몰랐죠.

그냥 설레입니다. 그냥 헤죽거리게 됩니다. 마치 어릴때 첫사랑만나던 느낌.

이사람이구나... 싶은 처음 갖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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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드립17.12.03 21:46
알고보면 그정도 연이 닿았던 사람은 수천명일거에요. 그중에 한명인데 살다가 밝혀진 거죠. 다른 수천명과 결혼 했어도 살다가 밝혀질수도 아닐수도 있었겠죠. 인연은 없어요. 그냥 그 순간 그 장소
에 하필이면 너와 그가 있었던 거에요. 그걸 인연이라고 당신이 생각한다면 적어도 당신에겐 인연인거고 제 삼자에겐 그냥 수억명의 아저씨와 아줌마중에 한 커플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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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면하나지둘이겠느냐 둘이면둘이지셋이17.11.17 04:42
그냥 지나치려다 .. 제 얘기를 하고 싶어져서 ㅋㅋ
전 고3 때 남편 처음 만났어요
정말 거짓말 안하고 남편이 골목길을 걸어오는데 주위는 다 어두운데 남편 뒤에서만 하얀 빛이 보이더라구요 ㅋㅋ
그땐 사귀기도 전이었고 만나봐야겠단 생각도 하기 전이었어요 정말 불 밝힌 듯 환했어요
인연은 있나봐요 19살부터 13년 연애하고 31살 겨울에 결혼했네요 ^^ 10대 20대 30대를 함께 하고 지금은 예쁜 딸도 있어요
동갑 남편인데다 워낙 오래 함께 했다보니 다른 어떤 친구보다 더 절친같고 든든하고 그래요 ㅋㅋ
사랑보다 더 끈끈한 .. 말로 표현 안되는 그런 게 있더라구요 .. 이 사람이 내 결혼 상대자구나 하는 순간이 와요 운명처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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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크게가지랬어17.11.17 05:06
결혼하신분들 얘기 들어보면 종종 그렇게 막 후광이 비쳤다고 하던데 진짜 신기해요 ㅠㅠ 전 왜 안나타날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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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기억속의너17.11.17 09:38
후광없이 결혼하기도 해요.ㅎㅎ
저처럼ㅜㅜ 저는 결혼하고 같이 살면서도 한동안 정말 이 사람이 내 인연 맞나? 생각했어요.ㅋㅋ 지금은 인연이라는걸 인정하고 살지만요ㅋㅋ 뒤에서 날아온 짱돌같은 사람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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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기억속의너17.11.17 09:46
부러워요ㅋ 후광이라니!
전 그런거 모르고 막 여러가지 상황들이 나를 이 사람과 결혼할 수밖에 없도록 돌아가는 느낌?ㅋ 진짜 막 정신을 차리지도 못하게 후다닥 돌아가는 기분이었어요.+_+ 그리고 결혼 1년만에 그 이유를 알았지요.ㅎㅎ 여기서 말하긴 긴 사연이라 말씀은 못드리지만 아. 이 사람이 나를 만나게 된 이유가 있구나. 이게 운명이구나. 싶은 거대 사건이 생겼더래서... 무튼 부럽습니다. 후광.
우리 신랑 뒷통수에 LED등 이라도 달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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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멍멍17.11.17 13:45
저도요!!! 제 남편 처음 보는순간 천사가 내려온줄알았어요ㅋㅋ
후광이 ...진짜 날개달고 내려온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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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주인17.11.19 10:13
사랑보다 더 끈끈한.. 그건 바로 우정! 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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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댜17.11.18 00:10
그냥 너무 좋았어요!5년 사귀어도 너무 좋은 사람.
(물론 지금은 아닙니다.........)
이사람을 믿고살아도 되겠다고 느낀건
펜션가서 전기포트를 전기렌지에 올리고(미쳤었죠...)
녹았는데 남편이 다 정리해주고 수습해줬을때
같이 살아도 되겠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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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쮸sz17.11.19 02:58
헐... 다들 후광..
나는
아.. 이거 잘못하면 결혼할거같다..
싶었는데 0ㅁ0...
빨리 커트 안하면 이 남자랑 결혼까지 갈것같은 불안감이 있었는데... 0ㅁ0
다들 럽럽 후광 0ㅁ0

새벽에 중기오빠 결혼 꿈꾸고
오빠 안돼에에에에 하고 깼더니
얼렐레
양옆에 나랑 신랑이랑 오묘하게 반반씩 섞어놓은 아이 둘이 자고있공 0ㅁ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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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보따리17.11.16 17:49
고마운 사람에게 더 고마워 할 줄 아는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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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에에에에에엥17.11.16 17:50
나도 결혼하면 이름 불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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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성자17.11.16 17:55
부르지도 마 나의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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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공부는힘들어17.11.16 18:47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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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은귀여워17.11.16 19:16
결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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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기억속의너17.11.16 19:51
ㅋㅋㅋㅋ 저두 결혼 10년차인데 신랑이 아직 이름 불러요. 앞으로도 쭉 그럴것 같구요. 그래서 전 남들처럼 자기야. 이런 호칭이 부러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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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참 딱하다17.11.16 21:01
???:내 옆에 있어줘 고마워, 페이트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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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멍멍해17.11.17 14:17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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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중복말복 중 중복이라니17.11.16 22:44
??? :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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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서체다17.11.17 10:31
전 존댓말로 불러줄껀데. 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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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꾸꾸17.11.16 18:10
현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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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삐약17.11.16 18:41
내가 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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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블루스17.11.16 20:12
눈물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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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차코17.11.17 08:30
?? 얼마전에 유재석이 나경은씨 이름불러서 오지게 욕할땐 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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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멍멍해17.11.17 14:15
???? 여기 개드리퍼 분들이 욕했나요?? 아님 저기 출연자분들이 욕했었나요?? 왜 여기서 이러세요?? 혹시나 만약에 위에 두 가정 중 하나라도 맞다면 사과드겠지만 아니라면 한번 더 생각하고 댓글 다는 연습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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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기억속의너17.11.23 16:09
그래요? 욕했어요? 왜요?
난 유재석씨가 경은아 하고 이름 부른거 듣진 못했지만 지금 상상만으로 심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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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자꾸이럴래17.11.19 17:43
이렇게 보니 킬리언머피랑 비슷하게 보이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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