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다

어디까지나 처세술일뿐
사람 인심이니 우정이니 전우애니 다 처세술

밥 한번 먹자~

드립형! 언제 밥한끼 해요!

형이랑 밥한끼하자

위험해 도망가

어 딜도 망가?

딜도와 망가?

저랑 한끼 하실까요?

네 하시죠

우리나라에 고독사 하는 회사원들이 많았나요?
술자리에서 형 동생 하면서 회사생활 하는거 보면 독거노인이라고 보기엔 힘든데....

고독사가 흔한가ㅋㅋ
벌써 고독사 걱정하는 글 작성자
' 내가 쓸쓸한건 한국인들의 잘못된 정서관계 때문이야ㅠㅠ '

그래~ 언제 시간 맞을때 커피나 한잔 하쟝

언제 밥이랑 형한끼 하자!

그 자리에서라도 잘하는게

고독사하는 계층과 술마시면서 형동생하는 계층은 아예 다른데 왜 같다고 놓고 보는거지??
큰 개가 사람 물면 큰일나니까 새끼강아지들한테 물려도 큰일난다할사람이네

큰일은 나겠지 심쿵사...

늙어버린 그는 혼자 천장만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다.
그에게는 안부를 물을 친구도 곁을 지켜줄 배우자도 없다. 그저 미처 잡지 못해 들끓는 파리들만 윙윙 댈 뿐이었다.

그런 그에게도 어찌 형동생하나 없었을까.
그에게도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능력도 있었지만 운때를 잘 만나 일이 잘 풀렸다. 형형 하면서 쫓아다니던 후배놈이 싫지만은 않아 종종 어울려다니곤 했었다.

일에 미쳐 남들 다 있는 마누라 하나 구할 때를 놓쳐버렸다. 더군다나 잘 풀리던 일이 꼬여 한 순간에 무너졌고 그가 덤터기를 써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 위로해주던 친구들도 한 해 두 해 지나니 하나씩 둘씩 연락이 끊어졌다.

늙어버린 그는 혼자 천장만 뚫어져라 바라보다가
안부를 물을 친구도 곁을 지켜줄 배우자도 없이
그렇게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