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단 돈은 최소 2/3이상 토해내야 한다고 봅니다. 매달 양육비두요. 하지만 아내의 아이 낳는 결정이 아내 독단적 결정이었다면 사랑하는 아내를 보내는 남은 시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안갑니다. 증오와 사랑은 종이 한장 차이라고 누가 그랬던가요. 사랑하는 아내와 삶을 맞바꾼 그 아이가 사랑으로만 보이지 않지 않을까요.
결론 ㅡ 돈은 2/3 이상 + 매달 양육비 의무 하지만 재혼 자체를 반대하는건 무리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 이글 원본 읽었는데 추가글 보니 당연히 아이 낳고 치료 시작이 가능하다고 해서 낳기로 결심한거래요. 그런데 갑자기 상태가 너무 나빠져서 그런거...
아이 엄마두 애 놔두고 떠나고 싶어서 떠났겠습니까. 요즘 세상에 계모 계부 무서운줄 뻔히 알고있을텐데요..


그리고 베댓님 말씀처럼 되면 정말 잘 풀린건데, 돈 주기 싫어서 애아빠가 애 키운다고 하면요?? 지금 임신한 계모 밑에서 하나뿐인 손주가 학대 받을지도 모르는데 ... 아이처럼 돈을 과연 순순히 내줄까요과연... 아이의 미래도 걱정되고 가족도 너무 안쓰러워요.


추가글 직접 따왔어요
http://m.pann.nate.com/talk/339800309

언니가 조카를 낳기로 결정을 한건
병원에서 항암치료 수술하면 충분히 살수 있다고 하였고
진행이 빠른편은 아니라고 해서 출산하고 나서 치료를 받기로 했어요.
형부도 언니한테 하늘이 우리에게 내려준 기적과 희망이라면서
고민하는 언니한테 한마디 더 거들었고요.
댓글들이 언니를 죄인으로 삼는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언니는 하루가 다르게 수척해져갔고 힘든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갑자기 쓰러진 언니는 조카만 남기고 의식없이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의사도 너무 빠르게 다른곳에 전의가 많이 되었으며
이 상태로 아이를 지킨게 정말 기적같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 최초 발견 당시 이후에는 검사도 일절 받지 않았고
형부만 믿고 조카를 지켰어요.
조카 저희가 키워도 상관없어요.
근데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잖아요.
언니가 떠난지 1년도 되지 않았을때부터 여자가 있었고
언니 목숨값으로 그 여자랑 연애를 했고 결혼을 하겠다는 거잖아요.
제가 글을 늦게 쓴 이유도 있어요.
왜 재혼하려 하는지 알았으니까요.
목숨을 내걸로 지킨 우리 조카는 버리고 그 여자 임신해서 재혼한대요.
온 집안이 난리가 났습니다.
(중략)

욕좀 하겠습니다 지나가세요


씨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