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나쁜상황은 아니지만 힘들겠네
그보다 더한일도 있지만 함께 이겨내보자

제가 지금 우울증이 걸려있는데 분노조절장애도 살짝 있어서 어제 신경정신과가서 상담받고 왔거든요.. 너무 힘들고 슬프네요...

니가 왜 죽니? 니가 왜 죽어!
너는 내돈갚기 전까지는 죽고싶어도 못죽는다.

이거는 우울증이 아니라도 해당될둣

그냥 들어주고 공감해야 하는군요..

어설픈 위로는 안하느니만 못하더라구요.

우울증 걸린건 불쌍하지만 그냥 나한테 말안했음 좋겠음 들어주면 계속 말함
사실 들어주면 된다는거 사람들 다들 알고 있음 근데 들어주는게 생각보다 스트레스받고 힘들다는거 아는 사람 다 앎 그래서 박찬호보면 투머치토커라고 피해야한다고 조롱하는거 아님? 자기는 우울한 감정 나아진다지만 타인은 그로인해 우울한 감정이 전염됨
사람들 누구나 비오는 날이 있음 내 비로 타인을 적시는건 아니라고봄

이거 공감.
계속 들어주다보면 감정쓰레기통 됨.

감정의 쓰레기통 표현 개공감. 근데 꼭 우울증있는사람이 아니더라도 얘기 잘 들어주는 사람있으면 호구 하나 잡은듯이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우울증 환자가 자기한탄이나 하는 사람이랑 비교하는게 말이되니.
아픈사람을 천대하다니. 정말 무식하다. 
니 가족,친구가 암걸려도 똑같이 대할래?



(무식한놈들:우울증이 왜 병이야?)

난 들어줄 수는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막상 내가 힘들 때는 연락도 안됨~ 그러다가 또 자기 힘들다고 연락오고~
그냥 아싸가 편하네요 ㅋㅋ

맞아요 자기 힘들때만 찾고,
내가 힘들때는 쌩까는 경우가
있었어서.. 공감

저도 우울증에 걸린채 이사람저사람한테 말많이 했었는데 말하면서도 듣는게 힘들어서 말하는게 미안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극단적인 생각이 드는 나를 누군가 한명쯤은 붙잡아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주변 사람들에게 신호를 보낼수밖에 없었어요.. 저는.. 이런 경험이 있어서인지 남의 힘든이야기들어주는거 듣고 이겨내자는 말한마디 해주는거 저는 사람한명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해욤.. 모두 힘내고 함께 나아가요ㅎㅎ

우울증이랑 신세한탄은 구분을 해야 할 거 같네요
우울증은 말 그대로 정신병입니다 치료가 필요하죠
상습적으로 이사람저사람 붙잡고 신세한탄하는 사람은 거리를 둬야하지만 우울증은 옆에서 도움 많이 줘야합니다
진짜 말 한마디에 극단적인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주위에 우울증 걸린사람이 없으면 좋겠지만 만약 있다면 따뜻한 말한마디 해주세요

이게 어려운게 나도 받아 들이는 한계가 있는데 내가 받는 한계점은 내 스트레스+ 남의 지나가는 하소연인데 우울증이 걸린 사람들을 받아주기엔 내 임계점이 너무 짧다.... 자살한 분들 주변인들위 자살이 많은 이유가 그러한 이유일 것이다 나 홀로 책임지고 할 내 몫 이 버거운 상황에 남의 처지 들어줄 겨를이 어딨는가?  근데 같이 달리던 동료. 친구. 가족이 이 아슬아슬한 절벽레이스 에서 탈락 하고나면 그들은 그 짐을 나눠 갖고 다시 뛴다 이건 어딜가도 마찬가진데 문제는 우리나라는 이걸 정리할 시간을 안준다는거.... 정신적인 문제를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하고 이해 할 생각도 갖지 않으면서 사람탓한다 잘돌아갈 부품이 잉여적으로 필요한데 잉여부품이 말썽 생겼다고 그렇게 생각 할 뿐이다   그점이 무섭다 문제를 모르니 어떻게 개선의 여지를 보겠는가....

의무는 아니니까 안해도 상관은없긴한데..

우리들 전부다 한강걷다가 다리위에서

뛰어내리려는 사람보면 잡고 말릴꺼자나요?

'무거워 내 체력아까워 그냥 뛰어내려'

안그러자나요..그런 느낌으로 생각하면

도움이된다면 어느정도 희생가능

이게 맞는말일수 있지만서도 님 우울증 걸리면 절대 님 주변 사람들이 죽어도 이야기 안들어주기를 바랄게요^^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제 주변 소중한 사람이 우울증에 걸려있다면,
어느 시간이고, 어느때이던 필요할 때 최선을 다해서 도와줍니다. :)

그러나 님이 말하는건 님 관계에 있어서 소중한 분이 아닐 경우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으실거같아요.

케바케 아니겠습니까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겠지요:)

걔중에 진짜 우울증 없을듯 .

근데 그사람에겐 당신이 살아있을때 마지막 상담자일수도 있습니다... 친구 중에 먼저 떠난 친구가 있는데 지금 그 친구 말 많이 못들어준게 너무 한스럽습니다...

일단 님의 심정도 이해가 안 가는 바는 아니지만 현재 우울을 겪고 있는 사람이 본다면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는 댓글이라 싫어요를 드렸습니다. 사실 우울의 늪에 빠진다는 건 직접 겪어보기 전엔 그 느낌이 어떤지 알기 힘든 것 같아요. 님이 말씀하신 비유를 좀 빌리자면 나에게 비가 온다 해서 내 비로 타인을 적시고 싶지는 않은 사람이라 해도 만일 내 세상에 홍수가 나버린 상황이라면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해질 겁니다. 물론 님이 그걸 겪어봐야 한단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내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은 오히려 모르는 게 훨씬 나아요. 그리고 삶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는 게 일상인 사람의 곁에 있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말에는 매우 동의합니다. 다만 우울증이라는 건 그런 단순한 푸념과 달라요. 전문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얘가 정말 궁지에 몰린 절박한 상태에서 나에게 자기 좀 구해달라고 외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내가 만만하니까 자기 감정의 찌꺼기를 나한테 막 갖다 버리는 건지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몇 분 동안 꽉 안아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머릿속에 생각이며 감정이 체계 없이 뒤죽박죽 흘러넘치는 상황에서, 무슨 말을 들었을 때 이성적으로 '아 내가 지금 위로받고 있구나.'라고 생각할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아무 노력도 계산도 없이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위로는 체온으로 전해지는 따뜻함이었습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온 몸이 허하고 춥고 누군가의 체온으로 느껴지는 온기가 절실해져요. 모르는 사람이 안아줘도 펑펑 울 것 같은 심정이에요. 위로를 해주려고 꽉 안아줬는데 묵묵히 혹은 쑥스러워 하면서도 그냥 안겨있다면 계속 토닥토닥 안아주세요. 마음에 휑한 구멍이 있다는 얘기예요. 저는 처음에는 "뭐야 나 괜찮아~" 하다가 나중엔 그냥 붙잡고 울었어요. 너무 따뜻하고 고마워서요. 반면에 세상 심각한 척 하면서 자기 감정 찌끄레기를 주변에 콸콸 쏟아붓던 사람은 얘기를 들어줘도 안아줘도 그냥 시큰둥하더라고요. 정말 자기 말대로 자기가 제일 힘들고 누구보다 위로가 필요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요. 이건 님도 잘 아실테니 길게 안 적겠습니다. 그냥 그런 힘빠지는 태도가 습관이 된 사람들도 있구나 싶었어요. 괜한 오지랖일지도 모르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좀 길게 적어봤습니다. 요새 경기도 안 좋고 춥고 날씨도 흐리지만 다들 몸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행복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공감을 하지만 만약 내친구라면 우울증 걸린 친구가 빨리 이분한테 감정 털어놓고 이 분이 이렇게 생각하는걸 말해줬으면 좋겠음.
인연끊게.. 인생이 참 희한한게 돌고 돎.
몇 년전에 10여년동안 사랑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힘들었었는데 그때 슈퍼울트라 강철맨탈이 뭐 그런걸 하냐라고 나한테 말한 적 있음. 그때 앞으로 다시는 그 사람 얘기를 하지 않을게 라고 했었음. 그리고 실제로 안함.

그런데 얼마전에 이번엔 그 친구가 누군가를 짝사랑하게 됐다고 함. '아 짝사랑 힘들구나..' 라길래 그때 내가 받은 조언을 그대로 해줬음.

'잊을 때 됐어. 뭐 그런걸 하고 그래. 짝사랑은 사랑도 아냐. 집착이지'

물론 웃으며 얘기했음ㅋㅋ인생이란게 돌고돌지? 라며.. 친구가 비에 젖을때가 있으면 내가 비에 젖을 때도 있음. 뭐 나이먹고 친구가 뭐니하면서 따지는것도 웃기지만 빨리 말해주는게 좋을 거 같음. 당신은 나한테 별로 소중한 사람이 아니라고.

너 처럼 살기 싫은데?

표현 잘 하셨네요 내 비로 다른 사람을 적시지 말라고... 근데 그런말도 있잖아요 슬픈일은 나누면 절반이 되고 기쁜일은 나누면 두배가 된다고 정확히 이런 표현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전 제 친구가 힘들면 충분히 그 비를 같이 맞아줄 수 있어요 이때까지도 그래왔고 제 친구들도 제가 힘들때 그러고요 물론 듣는 사람도 굉장히 지치고 힘들지만 그 모습이 친구의 본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같이 이겨낼수 있다고 생각해요 가끔 원래 그런 애들은 빼고요...

근데 이걸 알기때문에 그냥 극단적으로 죽어야지. 죽어야 내가 민폐가 안 되지 하는게 있음.
남들이 이렇게 생각할까봐 말도 못하고 끙끙대다 겨우 말했을때 내쳐짐. 일단 나의 경우엔 그러고..
뭐 덕분에 시도까진해봄. 다음엔 성공할거임

힘든일 있으면 나한테 말해

“긍정적일 필요가 있어.”

이거 제일 시름...

??? : 온탕에서 열탕본다고 냉탕되냐

맞습니다

뭐 우울한 사람들 자신의 상황을 해결해줄 명안을 바란다기보다 그냥 답답함을 토로하고 그것을 공감해주길 바라는게 제일 커요. 

보통 우울한사람 옆에 계속있으면 매우 피곤합니다. 그래서 홧김에 지르거나 하시면 안되요. 도와주기로 맘먹었으면 힘들겠지만 이거 같이 해보자는 식으로 꾸준히 참으면서 움직이셔야합니다.

우울증은 인정받고 사랑받으면 쉽게 고쳐질수 있는 병이지만 그것을 자기의 잣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기준으로 인정하고 사랑해 주어야합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사람의 역 할이 참 중요해요. 모두들 힘내셔서 우리 모두 웃으며 사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울증이 쉽게 낫나요?? 주변에 우울증 걸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는 걸 봐서요 
우울증 걸리면 주변 사람들도 힘들고 여러모로 힘든병 같아요

1 우웅 힘들겠다...수고했어...
넌 그말 밖에 못하니??

2 안됐다...
넌 공감을 못하는거 같아

.
3 ...
뭐라고 말 좀해!위로하도 하던지

우울증있으면 뭐라고 해도 화내던데....

니가 무식하고 인정없이 사람을 대해서 그런거지. 공감능력이 1이라도 있으면 그런 개소리를 안하지

이런게 진짜 실생활에 필요한 팁이지!

가랏 북마크!!

우주의 기운이 널 도와줄거야 힘내

전 대부분(?) 같이 씹어줍니다
나중 일은 나중 일입니다
내가 위로 받고 싶어서 누군가를
뒷담화 할때도 교과서 넘기듯
메뉴얼 읽듯 하는거 넘 싫더라ㅠㅠ

너무 힘들 때 상담사라는 분이 너 말고도 다들 힘들어 누구나 정신병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 뭐 별거라고 그렇게 얽매여있을거라는 얘기를 초반에 하던데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상담사도 잘 찾아야되는 것 같아요 ㅠㅠ

치킨먹을래? 이거면 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