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다...

히로히토(왕호=쇼와)가 일왕 자리에 오르던 1920년대 전후반, 일본은 세계 대공황의 여파로 극심한 불황 상태에 빠져있었고 정치적으로는 통제파/황도파, 사회주의/공산주의/아나키즘 등의 여러 정파와 사상이 난립하고 대립하였다. 

1930년대 초, 수차례의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들의 비호 아래 쇼와와 그 측근들은 일본 군부의 중국 침략, 동남아시아 침략을 묵인했다.

또, 중일 전쟁과 태평양 전쟁을 거치면서 장군과 제독의 임명과 승진 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일본 제국의 대외 침략 전쟁을 도왔다.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서 결국 패배하자, 쇼와는 일본으로 진주한 연합군 최고사령부의 인사들과 유착 관계를 유지하면서 전범 기소와 황위 박탈은 면했다. 이에 연합군은 새로운 헌법의 초안을 완성하면서 쇼와, 그리고 앞으로의 천황들의 정치적 실권을 빼앗았다.

정치적 실권을 잃은 쇼와는 해양생물학 연구에 매진하는 등 개인적인 삶을 살았다. 쇼와는 죽은 뒤에도 일본 제국이 자행한 전쟁과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을 지려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되게 씁쓸하네 특히 옳은 말을 하는 이 사람을
도울 사람이 없었다는게 되는 것같아 무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