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등급에서 현역으로 서울대 들어간 공신.jpg
개드립No.989582018.05.28 18:29
1. 중학교 성적 95%,고1 모의고사,내신 수학 9등급,영어등 7,8등급
그나마 판타지 소설 좋아해서 가장 잘 본 국어 5~6등급
2. 목동이라 학구열이 대단해 주위에서 누구는 미적분 한다더라
누구는 서울대 준비 한다더라
이야기 듣고 위기감을 느껴 열심히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음.
3. 하지만 그 이유뿐만은 아니고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고 함
- 인문계 들어가니 다들 공부하는 분위기라 자연스레
공부 해야겠다고 생각
- 가난한게 너무 싫었음.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 못하게 되는게 너무 싫었고
사회배려 대상자였는데 방학때 급식카드를 나라에서 줌
그걸로 편의점에서 빵 사먹고 하는데 어떤 점주분들은 눈치를 줌
어제는 됐는데 오늘은 안된다거나,이 카드는 포인트 안되요라고
말한다거나 등
기관등에서 후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어린마음에
감사한 마음 보다는
그에 대해 기관에 편지 쓰고 해야하는게 부끄러웠다
- 목동 부자동네라 소외되는게 싫었다.
가난이 정신을 좀 먹는 느낌.
- 엄마가 엄청 고생하셔서 보는게 싫었다
- 학교에서 공부 못하는 학생에 대한 사회적 폭력
가령 공부 못하는 학생들 반은 여름에 에어컨도 안되고
10분 거리에 교실이 있거나
모의고사 시간에 이유없이 불려나갔는데 시험 보면서
노래 불렀다는 억울한 오해를 삼
어짜피 공부 안하니까 니가 했겠지란 오해로 눈물 흘릴정도의
속상한 일을 당함
- 이름에 '빈'자가 들어가는데 주위에서 가난한 '빈'이니
너희 엄마가 못 가르쳤다느니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너무 속상해 서울대 가서 복수하겠다는 다짐을 함
4. 고1 중간고사 9등급이후 공부 본격적으로 시작
공부를 했는데 다음 시험에서 한과목 빼고 전부 거의
4등씩 더 떨어지는 기념을 토함 ㅋㅋ
(강성태 - 당신 정체가 뭐야? 서울대학교를 어떻게 간거야?
이거 행정착오 아니야?)
고1여름방학때 독기 품고 정말 열심히 함
하루 3시간만 자고 나머지 밥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빼고
공부해서 타이머로 20시간 나오더라
코피가 3일에 한번 나던데 문제집 뜯어서 막아가며
몸 버려가며 공부
이때가 본인의 최고 전성기였고 그 이후엔 이렇게는 할 수 없었다고 함
방학동안 한달정도 3시간 자고 20시간 공부(스톱워치 재고)를 함
3시간 자니까 21시간을 목표로 했는데 물리적으로
그 한시간이 아무리 해도 채워지지가 않더라
방학동안 하루20시간, 한달대략 500시간 공부
5. 문제집도 비싸서 학교 선생님들에게 가서 답 적혀있는
문제집 받아서 하거나
고3 교실에 먼지 쌓인 문제집 가져 와서 풀거나 함
필기도구도 너무 비싸서 바닥에 주워서 씀
과외는 안했지만 EBS는 공짜라서 보고 EBS 문제집은 싸서 구입해 공부
석식비가 너무 비싸 저녁엔 매일 컵라면을 1년동안 먹음
나중에는 학교 장학금 등으로 급식 먹어 해결.
6. 저렇게 해도 드라마틱하게 팍 오르지는 않음
3시간 자고 했는데 겨우 2등급 정도 올라서 현자타임
그뒤로 공부시간 좀 줄이고 잠 늘리고 하니 오히려 더 잘 오르더라
고1 기말때는 담임이 과학선생님이어서 한과목이라도
제대로 하자는 생각에
과학만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한달동안 교과서 80번 보고
그 목동 학생들 사이에서 과학과목 전교4등 기록.
그 4등 하나로 3년을 버틴것 같다고 함.
해보니까 되네, 내가 머리가 나쁜게 아니었네라는 좋은 생각
7. 고1 겨울방학 두달간 손을 놓았던 밑바닥
중학교 과정을 제대로 다지고 나니
2학년때 수업 이해도가 높아지며 성적이 급격히 뛰고
첫시험 전교14등
8. 어쨌든 내신 1등급, 수능 1등급 찍고 서울대 심리학과 입학
호불면호불호2018.05.28 19:27
웃지마이빨나간다2018.05.28 18:41
개거친남자2018.05.28 18:46
열받은놈[수정] 05-28 18:31 18.05.28 18:30
요리사닝겐18.05.28 18:41
승패기록관18.05.28 19:36
하얀기억속의너18.05.28 18:31
개미김개미18.05.28 18:34
초극악무도18.05.28 18:37
우후훗18.05.28 19:43
오북오북오부기18.05.28 18:34
goca18.05.28 18:36
또잇18.05.28 18:39
신과함께18.05.30 02:34
웃지마이빨나간다18.05.28 18:41
아름다운코난18.05.28 19:20
뀨우뀨꺅18.05.29 16:06
민감성성격18.05.28 18:41
개거친남자[수정] 05-28 18:46 18.05.28 18:46
안녕하세요 18.05.29 08:30
개거친남자21.06.22 14:42
아기돼지3형제독수리5형제18.05.28 18:51
머저리를보면돌아가는멧돌18.05.28 18:56
호불면호불호18.05.28 19:27
한스빡18.05.28 21:05
발목이조아18.05.29 00:14
호이가계속되면그게둘리인줄알아18.05.29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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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리18.05.29 10:12
나도잼있는닉넴을만들고싶다[수정] 05-29 11:26 18.05.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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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51320.02.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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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난18.05.29 16:15
1아빠 장례식에 안온 친구들 절교하는게 이상한가요? 60
개드립No.98966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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