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나라하면 주왕과 달기가 제일 먼저 떠오름.

주왕에게는 달기라는 궁녀가 있었는데 평소 술과 여색을 쫓던 주왕은 달기가 원하는것은 다 들어주었다함. 궁에는 세상의 온갖 금품을 모아 가득 채우고 사치와 향락에 빠져서 신하들의 충언도 듣지않고 국정을 내팽개쳐둠.

사치뿐만 아니라 이 두 놈년은 아주 잔인한 형벌을 즐겼는데 맘에 안드는 놈들은 싹 모아서 기름칠한 구리기둥 위를 걷게하였다함. '포락의 형'이라하여 이 구리기둥 아래에는 구덩이를 파고 숯불을 놓았음. 즉 뜨겁게 달궈진 미끄러운 다리를 건너는건데 미끄러지면 바로 불구덩이로 떨어지는 아주 잔혹한 행위.

주지육림(연못을 술로 가득 채우고 나무에 고기를 걸어 연회를 즐김)도 주왕과 달기의 향락의 끝을 보여주는 한 장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몇날며칠의 연회를 열고 3천명의 남녀가 발가벗고 숲속에서 뛰놀았다함.

주왕 아래에는 서백의 제후 희창 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가 반란혐의로 붙잡히게되었을때 희창의 장남인 백읍고를 죽여서 그 시체로 죽을 쑤어 희창에게 먹였다함. 희창이 눈물을 머금고 죽을 삼키자 주왕은 '성인으로 칭송받던 희창도 제 자식의 살을 먹는구나' 라며 조롱함. 후에 서백의 신하들이 진귀한 보물을 바쳐 옥에서 빠져나와 포락의 형은 면했다고.

나중에 주왕은 서백후 희창의 아들인 주무왕을 필두로 한 제후들의 반란에 목야로 도망쳐서 분신하였음. 무왕은 그 시체를 찾아 목을 베었다한다. 달기 역시 참수.

금나라였으면 더 비쌌을텐데...

전자렌지 돼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