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우리 동글이 7월31일이 6살되는 생일인데..

초반엔 반려견한테 못되게 구는 주인일줄 알았는데 끝으로 갈수록 너무 슬프네...

아침부터 짠하네..

아 이 글보니까 우리 치타랑 타잔한테 더 잘해줘야 겠다 ㅠㅠ 산책 많이 시켜줘야지 ㅠㅠ

16년 키웠던 입장에서.. 그 조그만 것이 집안 가구 다 들어낸 것보다 허전하다는 표현이 와닿네요.
저도 다시는 개 안키웁니다

분양받을때는 동물이였지만 보낼때는 가족이였네...

이거 거진 10번은 넘게 봤는데 볼 때 마다 찡하네...

왜 아침부터 울게해요 짜증나게 비도 오는데..

진정 가족을 떠나보낸 기분..

다 이런가 보네요
저도 보낸지 반년 됐아요 17년 키우고
글쓴이 맘 묘사한게 너무 저랑 똑같아서
뭐라 할말이 없네요 다 이런 맘인가 봐요
자도 아직 못 뿌렸거든요 유골함도 집에 있고
이글 첨본것도 아닌데 역시나 또 울컥하네요

저도 16년 키운개를 보낸적있는데
진짜 가구 절반을 들어낸게아니라
집이 아에 텅 빈 공간인것같은 그 느낌은 정말 지울수가 없었어요
정말.. 몇달동안 생각나면 자다가도 울고 했던 기억이나네요..

참 좋은주인...

우리 강지보낸지 2년 되었네요.
이 맘때 보냈는데 화장하는 곳으로 가는 내내 정말 엄청 울었던 기억에 이런 글을보니 코가 또 시큰해져오네요.
유기견으로 우리집에 온지 8년만에 혼자 여행갔네요.
와서 큰수술도 견뎌주고 사람에게 닫고 있던 마음의 문도 열어주고 사랑이 이런거구나를 보여준 예쁜아이였는데..
기분에 꼭 그 해 같이 여행 가야겠구나 생각하고 애견팬션도 알아보고 그랬는데..아이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급격하게 안좋아 지더라구요..병원에서도 방법이 없다해서 그래도 살려달라고 메달리고 입원도 시켜봤는데..결국 집에오고 삼일만에 가더라구요..그래도 새벽늦게 퇴근하는 언니보고 가겠다는 생각에 파랗게 변해가는 혀로 가쁜 숨을 내쉬며 엄마품에서 기다려줬더라구요. 보는내내 엄마랑 저랑 서럽게 울며 안고 있으니 품에서 피토하고 똥이 나오고 있는걸 힘겹게 참고있는걸 보니 너무 미안한데 보내주긴 무섭고 싫고,그래도 힘들고 아파하니 그럼 안될것 같아..송이야 이제 가..거기선 아프지말고 엄마 언니 기다리고 있어 사랑하고 잘가..라고 하니 몇십분만에 작은숨이 멈추더라구요..가족을 잃은 상실감이예요.
남에겐 그저 개지만 저희 가족에겐 막내였어요.
울고 슬퍼하면 좋은곳 못간다해서 일주일만 몹시 슬퍼해줬어요.
그래도 아직까지 보고싶고 그립네요.
화장한 유골은 올 삼월에 자주가던 산책로에 뿌려주었습니다

전 조금 다른 생각이에요
19년 키운 아이 하늘로 보내고 화장해서 뿌려주니 슬퍼서 몇 달은 제정신 아니였지만 강쥐에 대한 허전함과 그리움이 너무 커서 오히려 최대한 빨리 키워야겠다해서 지금은 분양아닌 입양해서 4년째 키우고있어요!
유골함 갖고 있음 미련 남을 것 같아 산에 뿌려주고 유품도 바로 다 갖다버렸어요. 19년의 흔적이래봤자 별로 없는게 더 마음아팠지만...
전 강쥐없이 못 사는 성격인가봐요 ㅋ 지금은 이 아이 키우는 재미로 삽니다^^

먼저보내고 나니 다시 키울 엄두가 안납니다
감당할 자신이 없어..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은 없지만, 말리와나 영화를 보고 글쓴이와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동물과 인간의 기대 수명치가 다르기에 생기는 결과인것 같습니다.

나도 똑같은 이유로 다시는 개 안키워
아니 못키우겠어...

ㅠㅠ

또 봤는데 또 눈물나....
오늘 우리 아지 보고 왔는데 같은 생각을 했거든요..

저도 저번주에 주인님을 보내고 왔습니다. 일때문에 떨어져 살다가 집에 오랜만에 갔더니 허전하다 생각했는데 이미 화장까지 다 했다고 말해주니 그냥 계속아파하고 그래서 그래? 하고 덤덤하게 받아들이다 선산에 묻어줄때 새손수건에 싸서 묻어주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납디다. 좋은곳에서 어르신들이랑 뛰어다니면 좋겠네요. 애가 낯을 가려서 걱정이 되지만 어르신들이 잘 보살펴주시겠죠?

아.. 꺽꺽 울게만들어요 왜..

내가 읽은 글 중에 제일 공감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