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람이 제일 못됐다 왜 괴롭히는거야 저 조그만 아가가 뭘 잘못했다구....ㅠ

참 할짓 드럽게 없는 새기네요.

말 못하는 개를 왜 저리 괴롭히나...

얼마전 사무실 앞에서 유기된것 같은 말티즈 한마리가
도로를 걸어 가더군요. 아무리 봐도 사람 손에 길러진
강아지더라구요.
털이 잘 관리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깨끗했습니다.

저희 사무실 있는쪽이 에코단지 재개발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이사를 갔고 저희도 10월달에 이사예정이라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없습니다.
아마도 누가 데리고와서 버리고 간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강아지가 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 갔습니다)
저희 사무실 앞에서 앉아 이리와~ 를 하니 멈칫하다가
가던 길을 계속 가길래.. 맘이 쫌 안좋았지만
그러려니하고 퇴근을 했는데...
다음날 출근길에 보니 역시나 지나가던 차에 의해 무지개 다리를 건넜더군요.

몇일동안 너무 씁쓸했습니다. 솔직히 이동네 재개발 한다고 주민들 모두 떠나가고 몇집만 남아있는 상황이라 주인을 찾기도 힘들겠지만 내가 데리고 왔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진짜 끝까지 키울 자신없으면 처음부터 안키웠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