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 소원은 뭘까? 란 생각이 드네요?

평생소원이 누룽지일 수도 있지 왜...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것일 수도 있잖아
(근데 난 다른 소원 빌어야지ㅎㅎ)

소중한건 짝이 있다는데..

공부하기 싫은 국문학과 나와주세요~

소원이 머리를 자라게 하진 않습니다

신과함께 1편에서 차태현은 그랬지요!

난 평생동안 누룽지를 연구해왔던 장인이다.
30년전 지방 여행에서 한번 봤었던 그 완벽한 황금빛의 재현하기 위해 나의 인생을 받쳤다.
나 스스로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다지만,
가끔 "평생 소원이 누룽지"라고 비꼬는 가족들의 말을 들을때마다 한없이 저 심연의 저편으로 숨고 싶어진다.
어제도 사랑하는 초등학생 막내딸에게 한소리를 들었다.
"밥 냄새 싫어!!! 애들이 아빠는 누룽지 밖에 만들지 모르는다고 놀린단말야! "
한참을 그렇게 울던 아이를 재우고 나는 또 그렇게 가마솥 앞으로 향한다...

열심히 쓰신것같아 그냥 좋아요 드립니다.
고생했어요

ㅜㅠ 공대생이라 필력이
문과형 와주세요

:).

다행히 아직베댓이라 읽을수있었음

받쳤다X 바쳤다O

읽기 싫어서 안 읽었어요
좋아요는 드렸어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비룡을 찾아가세요

바쳤다

평생소원이 누룽지니?
가랑 비 흩날리던 그 날은 왠지, 나는 아무 대답을 하지 못했다.
가랑비 맞으며 걷는 가을 길 때문이였을까?
추억이 나를 반긴다.

어릴적 잘나가던 축구선수였던 나는 단 한순간의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어야했다
빛 하나 바라보던 어린 나의 나락은 눈 한번 감으니 금세 어두워져버렸다.
늪은 빠질수록 따듯해지는 법
세상이 내게 묻고 내가 세상에 묻기를
'소망 없는 삶이여, 돈의 개가 되어라'

공 밖에 찰 주 모르던 난, 당신의 개가 되었다
당신의 푸른 빛 가득한 야망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나는 교만했다. 약아졌다. 삐뚤어졌고 거리에는 침을 뱉었다. 소주 한잔에 붉어지던 지난 날은 안녕
술의 개가 되어버린 나의 앙상한 몰골

그렇게 하염없이 걷던 그때
썩어빠진 나의 몰골위로 낙엽 한 장이 날라왔다
낙엽도 생각도,예기치 못한 법
또 하나의 추억으로 다가갔다

초등학교 1학년, 낙엽에 코팅을하고 화이트잉크로 시를 쓰는 학교숙제가 있었다. 아버지는 나의 숙제를 위해 낙엽을 주우러 같이 나가주셨고 어머니는 낙엽에 무슨 시를 쓸지 같이 고민해주셨다. 내가 낙엽에 쓴 시는 웃기게도, 낙엽이였다

낙엽

고요히 피어난 새싹도
비를 맞고 눈도 맞으며
묵묵히 성장해나갑니다

그가 중간에 포기했으면 어땠을까요?

나는 오늘, 부스럭하고 밟히는 낙엽의 소리를 듣지 못했을겁니다


나는 추억을 멈추고 다시 길을 걸었다

세상이 내게 묻고 내가 세상에 묻기를
'청춘이여. 소망하라
부족한 자신을 자책하지마라
어린 새싹도 나무가되리라

네 낙엽 한 장을 즈려밟지 못하고 황혼이라 할 수 있는가?'


그날 밤, 나는 죽어가는 축구공에 바람을 넣었다

종종 이런 분들께 좋아요 드리고 힘내세요! 라고 하는데 ... 와 진짜 이건 좀 그래도 힘내세요!

개드립님 똥꼬보여주세요 이거도 평생소원 누룽지죠?

아녀.. 그건 평생소원이 없는겁니다

사진 뭔가 햄버거빵 구운것같네

평생소원이 개드립 은장

중학교 때 비속어 사전에서 본 욕이 생각난다.. “상판때기가 꽹과리같다”

ㅋㅋㅋ

어떻게 생겨야 꽹가리같은지 짐작조차 안 가지만 기분은 무척 나쁠것같다.ㅋㅋㅋㅋㅋ 그래도 징보다는 소두.

난 로또되면 요플레 뚜껑 안핥고 걍 버려보는게 소원

로토되면 그게 소원이지만 파워볼 되면 바니걸이 핥아서 먹여줄수도 있다더라. 스푼 안쓰고......

저 사진 누룽지 맛있겠다

옛날에는 쌀밥을 그것도 남아서 누룽지를 먹는단게 힘든일 아니었을까요?

여보 인생에 누릉지 되고싶다
여보 인생 다 퍼주고 딱딱하게 남은 나에 따뜻하게 물부어서 숭늉으로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