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영국인 선생들도 실소하게 만든 수능 영어의 미친 난이도.jpg

슬그머니2018.11.17 18:18
우리나라는 가르치기보다는 잘라내기를 위한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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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날좀내버려두시오2018.11.17 19:00
학원에서 애들 가르칩니다. 분명 국어시간에 문장은 읽는이가 이해하기 쉽게 적어야 한다고 배우지만, 막상 수능이나 모의고사 영어 지문을 보면 굳이 사용할 필요없는 문법요소를 그냥 구겨 넣은 경우가 태반입니다.

출제자가 이것저것 학생들이 고등학교까지 배웠을 내용을 한 지문에 때려 넣고 ‘너네 다 배웠던 거니 능력껏 해석해봐.’ 라고 하는 느낌이죠.

결국 저도 그거 찾아 해석하고 답 찾는 거 가르칩니다. 학교에서 영어 교과서를 보면 분명 영어를 언어로서 가르칩니다. 근데 시험 문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수준별로 쪼개 등급을 나눌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단순히 교육제도의 탓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회 구조가 4년제 대졸자 양산을 안할 수 없게 되어 있고 결국 학생들 과반이 4년제 대학에 들어가려 합니다. 그 아이들을 시험으로 등급내어 구별하려면 학습지식만 확인해서는 방법이 없죠. 입시제도는 아이들 등급늘 수월하게 나누려 노력하고 아이들의 수준은 상향 평준화되고, 그러면 변태적인 문제를 내지 않고선 아이들을 나눌 수 없거든요. 사회가 전반적으로 바뀌지 않고선 입시제도 암만 바꿔봐야 제도는 방패, 학생들은 창이 되어 뚫고 막기를 반복하다가 또 변질될 겁니다.

오늘 시험대비 보충 끝내고 집에 와서 개드립 보는데 해당 업종 종사자로서 요번 게시물에 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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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냥냥냐라냥2018.11.17 18:26
사실 언어영역도 저렇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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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18.11.17 18:16
우리나라 주입식 영어 개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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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머리18.11.17 18:17
어려우면 뭐하냐고 외국인 앞에선 어버버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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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18.11.17 18:18
우리나라는 가르치기보다는 잘라내기를 위한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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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18.11.17 18:43
솔직히 이번에 수능 영어 절대평가로 바뀐게 다행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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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안지영18.11.17 19:36
글쎄요 수험생 입장에선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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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기씨18.11.17 19:48
그러니까요 결국 다 줄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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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 땅이있고18.11.17 22:18
음 음 조금 더 근본적인 이유는요
음 이걸 다들 간과 하고 계신
영어 교육의 최초 목적은
개발도상국, 후진국이던 시절에
국내에 없는 기술을
미국의 기술문서를 빠르게 읽고, 암기해 와서
한국에서 그 기술을 그대로, 복원하는, 기술을 가르치는게 목적이었어요.

이 교육법이 계속 되고 있는 이유는 삼성등 대기업에서 아직도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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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기록관18.11.17 18:19
수능영어의 특징: 외국인이 못 알아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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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해18.11.17 18:19
편입영어: 야레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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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공장[수정] 11-17 18:25 18.11.17 18:20
영어 실력을 증명하는 시험이기보단
영어 등급을 나누는 시험이기때문입니다.
학원은 당연히 순수하게 영어실력을 올리는 방법 대신
주입식으로 영어를 가르치게됩니다 그쪽이 더 확실하고 빠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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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몽쥬스18.11.17 18:30
언어의 의미를 벗어난지 오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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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날좀내버려두시오[수정] 11-17 19:01 18.11.17 19:00
학원에서 애들 가르칩니다. 분명 국어시간에 문장은 읽는이가 이해하기 쉽게 적어야 한다고 배우지만, 막상 수능이나 모의고사 영어 지문을 보면 굳이 사용할 필요없는 문법요소를 그냥 구겨 넣은 경우가 태반입니다.

출제자가 이것저것 학생들이 고등학교까지 배웠을 내용을 한 지문에 때려 넣고 ‘너네 다 배웠던 거니 능력껏 해석해봐.’ 라고 하는 느낌이죠.

결국 저도 그거 찾아 해석하고 답 찾는 거 가르칩니다. 학교에서 영어 교과서를 보면 분명 영어를 언어로서 가르칩니다. 근데 시험 문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수준별로 쪼개 등급을 나눌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단순히 교육제도의 탓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회 구조가 4년제 대졸자 양산을 안할 수 없게 되어 있고 결국 학생들 과반이 4년제 대학에 들어가려 합니다. 그 아이들을 시험으로 등급내어 구별하려면 학습지식만 확인해서는 방법이 없죠. 입시제도는 아이들 등급늘 수월하게 나누려 노력하고 아이들의 수준은 상향 평준화되고, 그러면 변태적인 문제를 내지 않고선 아이들을 나눌 수 없거든요. 사회가 전반적으로 바뀌지 않고선 입시제도 암만 바꿔봐야 제도는 방패, 학생들은 창이 되어 뚫고 막기를 반복하다가 또 변질될 겁니다.

오늘 시험대비 보충 끝내고 집에 와서 개드립 보는데 해당 업종 종사자로서 요번 게시물에 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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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어디까지왓을까18.11.17 21:35
영어교육 관련 종사자분이셔서 상식적으로 조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어 질문을 드리는데요.

가끔 우리나라 수능영어를 비판하기 위해서 단어가 너무 어렵다, 실제 영어권 국가의 원어민 선생님도 모르는 단어가 많다 그런 비판들이 있던데..

근데 실제로 영어권 국가의 대학생들이 수능영어 정도의 어휘를 모를 수가 있는지... 제가 알기로는 수능영어에서 상위권 점수를 받는 학생들이 1만개 정도의 단어 갯수를 알고있다고 하고,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학생들의 경우 10만개 이상의 단어를 알고있다고 들었는데, 미국이나 영국같은 영어권 국가의 상위권 대학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 수능 정도의 어휘를 모를 수가 있나요?

더군다나 외국의 상위권 대학의 수업을 그 나라에서 같이 수업듣기 위해 요구하는 토플이나 GRE 시험만 하더라도 수능하고는 비교가 불가능한 범위의 영어단어를 암기해야 하는데 영어권 국가의 상위권 대학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 수능 영어 단어를 모를 수가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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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날좀내버려두시오18.11.18 04:56
상위권 대학을 다닌다고 모국어를 다 알지는 못하죠. 특히 사용빈도가 적거나 거의 없는 경우엔 생전 첨 볼 수도 있는 거구요. 서울대생 중에 ‘뒤내다’의 뜻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죠.

혹시 ‘그럼 한국 고등학생은 어떻게 수능을 풀라는 말이냐’고 하실 거 같아 미리 적어드리자면, 애초에 모든 단어를 알지 못하더라도 유추해서 풀 수 있게끔 문제가 출제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르는 단어가 나오는 것보다는 문법을 우겨넣은 문장 자체가 억지스러운게 비판받을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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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은또뭐야18.11.18 01:09
Satiety 같은 단어는 다 알아요.
저기 나오는 단어들을 다 알기는 하는데 문법이 진짜 이상하게 꼬아서 나와요.
우리나라 수능의 문제는 문제 기출자들이 학생들의 문제 해석 법이랑 창의성을 테스트하기는 힘드니 그냥 암기랑 푸는 방법으로 넘어가도록 만든게 문제에요.
제가 미국에서 대학 다닐때 나오는 시험 문제들을 보면 책을 백날 봐서는 절대 못풀지만 아는걸로 조합해서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로 나오거든요.
영어부분은 그냥 그렇게 내기를 포기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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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팡18.11.18 01:31
듣기로는 미국 SAT도 원어민이 봐도 모를 단어들 천지고 시험 후 다 까먹을 정도라고 들었는데, 원 댓글 의견처럼 수능의 영어도 걸러내기 위함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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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의회심의일격18.11.17 18:20
진짜 웬만한 동남아 어린 애들이 한국 고교생들보다 영어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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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어주기충18.11.17 18:22
영어가 아니라 산스크리트어 시험으로 대체해도 현재 수능영어과목을 충분히 대체 할 수 있을만큼 글로벌소통의 목적보다 그냥 걸러내기위함에 그 목적이 있는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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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못탈모뚱모쏠백수아재환생시켜줘제발18.11.17 18:22
우리나라 교육 망하고 다시만들었으면!!
나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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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는뽀로로의분홍곰18.11.17 18:22
진짜 지금 교환학생와서 엄청 많이 느끼는건데 우리나라랑 일본 영어교육 안좋은거 같아요..

다른나라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말하기랑 쓰기를 중요시한다는데 저희는 시험을 잘보기위해서 공부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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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냥냥냐라냥18.11.17 18:26
사실 언어영역도 저렇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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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버스빨리와18.11.18 01:19
???: 보라색이요? 그냥 좋아하는 색이에요.
¿¿¿: 보라색은 소녀의 죽음을 암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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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나오면눈아파동물의숲18.11.18 11:13
언어영역과는 구분되는 문제죠.. 제2외국어를 배우는 목적과 우리가 국어를 배우는 목적은 다른 문제니까요. 제2외국어는 회화를 하기 위함이지만 국어는 회화를 하기 위함이 아니니..ㅎㅎ 저 영상 유투브에서 직접 찾아서 보고 왔는데 영국에선 제2외국어를 노트하나 들고 2분동안 회화하는 시험을 본다는 말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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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18.11.17 18:32
고! 런던 스피릿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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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도놀람18.11.17 18:46
등급을 나누기 위한 시험이니까~ 절대 생활언어는 필요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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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생각해보면18.11.17 21:10
알파벳으로 만든 암호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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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서 뭐[수정] 11-17 22:00 18.11.17 21:59
어찌됐건 불공정한건 없으니까 그나마 다행이네요 열심히 한 학생이 높은 등급을 받는다는건 변하지않으니..
근데 영어가 필수과목이 된지가 언젠데 아직도 이런식으로 밖에 안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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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딜러18.11.17 22:03
자주 들었던 이야기지만 씁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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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등록18.11.18 00:34
사실 저렇게 어려운 단어는 수험생도 잘 몰라요. 그냥 전체적인 문맥으로 대충 어떤 뜻이겠구나 유추하는거죠. 문제는 실용성 거의 없는 것을 중점으로 가르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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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바버바버블검18.11.18 00:41
어휴 답답하고 속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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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니18.11.18 04:51
말그대로 수학능력 시험인데 당연히 변별력이 있어야지 아니 한국인들 언어영역 다 100점 맞음? 대학 진학 전 수학능력 검정하는건데 실생활이니 잊어먹느니 이런 말을 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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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정도고민한댓글18.11.18 07:56
진짜 화난다
내가 배울때는 이런거 신경도 안썼는데
(노느라 신경못씀 ㅇㅈ)
내 딸이 이런 개떡같은
쉣더뻑(쉿 더 퍽업)
같은 영어를 배워야하다니

2년 전 내나이 29에 처음 유럽 자유여행가고
영어회화 배울생각했는데
이딴 시험용 영어가 아니라
대화를 위한 영어를 배우고 싶은거다

내 딸 지금 2살
학교 가기전에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

진정으로 영어를 '할 줄 아는'
딸이 되면 좋을것 같다

ps. 한국어는 내가 좋아해서
맞춤법과 띄어쓰기
먼저 공부해서 알려줄거임
공부 많이해서
우리말겨루기 나갈생각도 하고있음
술 먹고 쓰느라 여기도 틀린거 많을거임
사실 잘 모름ㅈㅅ
진짜 공부할거임
한국어랑 영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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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부렁탱탱18.11.18 08:10
이제 우리나라가 영어 제일 잘하는 나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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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오옹이18.11.18 15:22
런던 스핏파이어 옷 입고있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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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나마에라18.11.18 16:18
한국 수능 문제 특징)출제자도 모르는 문제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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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자18.11.18 18:54
일전에 이런 글을 봤네요. 대학진학을 하면 원서를 읽어야 하는데 사실은 일상 커뮤니케이션을 시험하는 시험과 원서를 읽을 능력을 판별하는 시험의 차이라고.. 정말 이거 계산하고 내는거 맞나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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