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로스 증후군.jpg

타요2019.08.02 12:29
작은 동물일지라도 영혼이 있다고 저는 믿어요. 9살때 집에 고양이 키웠었는데 제가 아주 사랑스러워 했었죠. 근데 어느날 그 고양이가 집을 안들어 오는 거에요. (그땐 촌집이라 마당에서 키웠었거든요.) 학교 하교하고 며칠을 찾아 다녔는데 우리 집 고양이로 보이는 녀석이 풀숲에 바짝 말라 죽어 있는거에요. 아마 쥐약을 먹고 죽었나 봐요. 너무 어린 마음에 슬프지도 않고 뭐랄까 아무 느낌도 없었어요. 마치... 아주 친한 친구가 말도 없이 이사갔다는 뭐 그런 서운하면서 울쩍한 기분이랄까... 여튼 그런 녀석을 품에 안고와서는 집 뒷뜰에 양지 바른 곳에다가 묻어줬었는데 그날 밤에 꿈에 나와서 그 녀석을 따라갔다가 그 장소에서 꿈을 깼는데 꿈을 깨고 나서 다음 날 그 장소라 가니 500원짜리 동전이 길 바닥에 떨어져 있는거에요. 근데 신기한게 그게 2주내내 같은 시간에 가보니 그 500원이 매일 있었음. 뭐 그럼 신기한 경험을 했었다구요 ㅎ.,ㅎ 누룽지야 언젠간 만나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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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손두부2019.08.02 11:59
상실감이 가족잃은 것과 다름없으니 논의하고 토론해서 심리치료 등의 장치를 마련해놔야되는 거죠.

가족이나 그에 준하는 사람이나 동물이 죽었을때 상실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고 쉽게 헤어나올수도 없다는 걸 잘 아실 듯한 분이 말씀을 좀 가벼이 하시는 것 같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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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쫑2019.08.02 11:03
Fat loss syndrome이라는줄 알았는데 Pet loss syndrome이군요.. 하 fat loss syndrome 앓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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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안녕안19.08.02 11:01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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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는거야19.08.02 11:02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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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강제변경24[수정] 08-02 11:11 19.08.02 11:10
닉네임때매흠칫함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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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빵술사19.08.02 11:02
우리 큰아부지 본인 부친상때 보다 강아지 실종됐을때 더슬프셨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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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와설사가같이왔다19.08.02 11:18
큰아버지 본인 부친상이면 글쓴이의 할아버지 아니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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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빵술사19.08.02 11:31
작은 할아버지댁 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랑가요?
그냥 큰아버지라고 불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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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난국이네19.08.02 13:17
작은할아버지면 당숙인데 큰아버지라고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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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빵술사19.08.02 13:22
어릴때 작은아부지 큰아부지 다 삼촌 했다가 커서 큰아버지 라고 했네요...

백부 숙부 당숙 종숙 복잡하게 안쓰고 그냥
아버지 기준 형님이면 큰아버지 동생이면작은아버지 이래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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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곰돌이19.08.02 13:42
보통 당숙은 아저씨라고 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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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빵술사19.08.02 13:52
저희도 집에서 삼촌이라고 부르는 사람 큰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 제각각 입니다...
5촌인데 그냥 삼촌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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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쫑19.08.02 11:03
Fat loss syndrome이라는줄 알았는데 Pet loss syndrome이군요.. 하 fat loss syndrome 앓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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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강제변경32219.08.02 11:04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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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보기개 이름이 쵸코인데 제 정신이겠냐? 반대로 사람 이름이 그라목손인데 살맛나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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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쫑19.08.02 11:05
네 다음 일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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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와설사가같이왔다19.08.02 11:19
분위기 파악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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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219.08.02 11:19
뭔소린가 했는데 이해하니 더 어이없는 댓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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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okok19.08.02 12:30
인정한다 벌레들16마리는 신경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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퐝문질환[수정] 08-02 11:08 19.08.02 11:05
이 글에 분명 강아지 이름 초코라는 걸로 시비터는 사람 있다

우에있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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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괴짜19.08.02 11:13
나는 애완동물은 안 키워봐서 모르겠고
밥 로스 아저씨 돌아가셨을 때 그렇게 허탈하던데..

안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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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소시민9819.08.02 11:14
우리 동네도 노견이 많은데, 한번은 공원에서 연로하신 분이 유모차에 비실비실한 노견을 태우고 엄청 느리게 산책하는 것을 봤음. 좀 찡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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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부부부북19.08.02 11:21
반려동물 이란 사는 가족은 가족원중 한분 돌아가시면 느끼는 상실감과 같은맥락인데 그걸 저렇게 심리학적으로 이야기하고 토론할 거리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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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손두부[수정] 08-02 12:09 19.08.02 11:59
상실감이 가족잃은 것과 다름없으니 논의하고 토론해서 심리치료 등의 장치를 마련해놔야되는 거죠.

가족이나 그에 준하는 사람이나 동물이 죽었을때 상실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고 쉽게 헤어나올수도 없다는 걸 잘 아실 듯한 분이 말씀을 좀 가벼이 하시는 것 같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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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나무19.08.02 18:54
반려동물이 죽으면 가족잃은거랑 비슷한 슬픔인데 저렇게 논하다니! 이건지 아니면 반려동물 죽은걸 가족이 죽은것처럼 비슷하게 취급하다니! ㅂㄷㅂㄷ 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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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 제일 좋아19.08.02 11:26
나도 너무너무 힘들었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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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씀19.08.02 11:43
운영자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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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강병철19.08.02 12:10
팻로스로 보고 '오 살이그냥 빠지는 개쩌는 병이??' 하면서 들어왔는데...펫로스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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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요19.08.02 12:29
작은 동물일지라도 영혼이 있다고 저는 믿어요. 9살때 집에 고양이 키웠었는데 제가 아주 사랑스러워 했었죠. 근데 어느날 그 고양이가 집을 안들어 오는 거에요. (그땐 촌집이라 마당에서 키웠었거든요.) 학교 하교하고 며칠을 찾아 다녔는데 우리 집 고양이로 보이는 녀석이 풀숲에 바짝 말라 죽어 있는거에요. 아마 쥐약을 먹고 죽었나 봐요. 너무 어린 마음에 슬프지도 않고 뭐랄까 아무 느낌도 없었어요. 마치... 아주 친한 친구가 말도 없이 이사갔다는 뭐 그런 서운하면서 울쩍한 기분이랄까... 여튼 그런 녀석을 품에 안고와서는 집 뒷뜰에 양지 바른 곳에다가 묻어줬었는데 그날 밤에 꿈에 나와서 그 녀석을 따라갔다가 그 장소에서 꿈을 깼는데 꿈을 깨고 나서 다음 날 그 장소라 가니 500원짜리 동전이 길 바닥에 떨어져 있는거에요. 근데 신기한게 그게 2주내내 같은 시간에 가보니 그 500원이 매일 있었음. 뭐 그럼 신기한 경험을 했었다구요 ㅎ.,ㅎ 누룽지야 언젠간 만나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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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닉넴없다니19.08.02 13:43
점유 이탈물 횡령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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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우저언19.08.02 14:08
천천히 오래요 아주아주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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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귀차나19.08.02 17:32
어쩐지 내 500원이 자꾸 사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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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의미학19.08.03 21:12
고양이 노잣돈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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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요[수정] 08-04 15:07 19.08.04 15:04
성인이되어 지금 생각해 보면 그 근처에 자판기가 있었는데 아마 자판기를 사용하려는 손님이 실수로 떨어 뜨려서 그랬지 않았나 생각해봐요 ㅋ 그때 용돈 200원 받고 군것질 하던때라 500원이면 용돈의 2배 였었죠. 과자 20원 50원 할때임 ㅋㅋㅋ 8090 시대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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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포붕어다내꺼19.08.07 20:41
어릴때 교회목사가 동물은 영혼이 없다 했음
죽으면 무조건 지옥~
그래서 그 목사.새 ㅇ ㅋ.ㅣ 지옥 보내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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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어19.08.02 12:32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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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보기키우던 개가 죽어서 많이 슬픈가요?<br /> <br /> 그렇다면 그 아이를 직접 낳은 부모견은 지새ㅡ끼를 당신이 강탈해 갈 때 얼마나 슬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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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꾸짜꾸19.08.02 12:53
에휴.. 여기서 그 얘기가 왜나와... 징그럽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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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이도19.08.02 13:07
근데 맞는 말이긴함

잠시 헤어져 있던 주인 만나도 그렇게 기뻐하는데

자기가 낳은 애기는.. 사람의욕심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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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극핵귀엽네19.08.02 17:28
팩트 : 태어난지 3개월 후면 어미는 자기 애기라는것조차 기억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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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어19.08.03 15:50
인간이 강탈해 갔거나 떨어뜨려 놓았을 경우죠ㅎㅎ

당신이 갓난 아기일 때 당신 부모와 몇년간 떨어뜨려 놓으면 당신 부모가 당신을 알아볼까요?ㅎㅎ

진짜 이런 역겨운 발상은 부모 문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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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보로보로19.08.02 20:05
너 메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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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드리의십고통19.08.02 21:52
진지하게 정신과상담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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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이고이미있는닉네임[수정] 08-03 22:56 19.08.03 22:55
그렇지 않은 경로로 반려동물을 들인 사람도 있어요
저도 그렇구요.

반려동물에 관한 문제는 참 논란거리가 많은 문제긴 하지만 (중성화, 입양, 분양, 혹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자체 등등) 이 글에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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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루아19.08.08 12:44
강아지는 제가 잘 모르지만 고양이는 원래 5개월 전후로 애기를 독립 시킵니다. 평생 품 안의 자식인 인간과 달라요. 동물을 의인화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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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해도아니나다를까19.08.02 17:26
나도 그런 것 같다...
그런 증후군이 있었다니 아마도 내가 그경우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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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맨슨19.08.02 19:38
친구가 이번에 꽐라가 된 절 보더니 하는말이, 병원가보라고... 몇년전에 하늘로 간 강아지를 아직도 찾아헤매면서 미안하다고 해준게 없어서 잘못하고 빌고다녔다고...
근데 늘 술마시면 강아지한테 미안하다하고 반려동물 관련된 글이나 만화보면 슬퍼서 제대로 못보고 끔. PTSD같긴함. 딱 하늘나라 보내고 난 다음날엔 비명지르면서 깸. 꿈이었는데 어떤 짓을 해도 우리집 강아지가 죽더라고..너무 슬퍼서 악지르면서 깸. 엉엉 울고 엉엉 울고 한 몇주를 일하다가도 혼자서 울고 그랬음. 이게 2년전이네. 오랜만에 디데이를 봄. 우리집 털보가 떠난지 딱 862일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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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고라니자19.08.03 08:09
증후군은 무슨 사람 잃은거하고 같이 슬픈거지.
사랑하던 사람이 떠나면 휴먼로스 증후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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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히메[수정] 08-06 19:40 19.08.06 19:38
저는 무교인데 엄마는 개신교 신자입니다
하도 교회가자고 애원을 하셔서 하루 같이갔는데
그때 들은 설교내용이 충격적이었어요

개 죽었다고 개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분들도 있는데 동물은 영혼이 없다 영혼도 없는 동물들을 위해 기도할 시간에 이웃을 위해 기도하라 뭐시기 저시기

대충 이런내용이었는데 세상에.. 반려견1000만시대에;; 반려'견'만 1000만이면 다른동물하면 얼마나 되겠어요 이런 시대에 저런 설교나 하다니 ㅋㅋ
물론 이웃 소중하죠. 그래도 같이 살고있는 반려동물 보다는 아닐걸요 ㅋㅋㅋ
그거 듣고 더 더 더 개신교에 거부감들게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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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루아19.08.12 09:36
전 원래 모태신앙 개신교였지만 이렇게 시대에 뒤떨어진 설교를 하는 목사들이 많아서 거부감 느끼고 성인이 된 후로는 교회에 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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