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르2[수정] 10-26 00:14 19.10.26 00:12
왜 제가 문의드리냐면 다음과같은 이유가 이집트인들의 기록을 선별적으로 남기는 경향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내용같이 불안정한 정권과, 이를 생략하는 이집트인들의 경향상 아래의 내용이 그 근거를 뒷받침한다고 보았기 때문이에요.
1. 이집트 민족의 역사 기록이 성실한 것은 역사 학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집트 역사가들이 고의적으로 자국의 자존심을 해치는 역사 기록을 생략했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집트 역사 중에서 주전 1730년경-1580년경 사이의 역사는 공백으로 되어 있습니다. 1-2년도 아니고 자그마치 150년에 가까운 역사 자료가 오리무중이라는 말입니다. 이 기간은 아시아로부터 온 힉소스 민족이 이집트를 정복하고, 이집트를 다스린 기간입니다. 그렇게 철저하게 기록되어 온 이집트 역사 기록이 이 기간에 오면 암흑기가 되고 맙니다. 그리고 이 기간은 야곱의 가족이 애굽에 들어가 있던 중간 시기로 추정되는 기간입니다.
2. 그리고 고고학자들이 발견한 이집트의 여러 가지 문서들을 보면 성경에 나타난 기록들이 얼마나 당시의 상황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들은 너무도 방대해서 게시판의 글로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 배경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에 소개한 책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을 참고하시면 고고학자들과 역사 학자들이 찾아 낸 성경 배경 역사에 대한 자료들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책은 비교적 진보적인 학자들의 입장을 볼 수 있고, 두 번째 책은 복음주의 학자들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1. 베르너켈러 저, 이세구 역, "역사로서의 성서"(The Bible as History), 도서출판 교육목회.
3-2. 레온우드 저, 김의원 역, "이스라엘의 역사"(A Survey of Israel's History), 기독교문서선교회
1.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을 때에 야곱의 가족이 있던 가나안에 큰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의 인도로 야곱의 가족(70인)은 요셉이 총리로 있는 애굽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살아 있는 동안에 야곱의 가족은 좋은 곳에 살면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2. 그러나 요셉이 죽고, 또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조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큰 민족으로 만들기 위해서 크게 번성하게 해주셨습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애굽 왕조는 크게 번성하는이스라엘을 경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번성할 수 없도록 심한 고역을 시켰고,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죽이라는 명령까지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자연스럽게 애굽의 통치를 받는 국민이 되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간 때는 중왕국 기간의 제 12왕조 때(주전 1991-1786년)였다. 이때에 애굽은 제1 중간기를 마치고 다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상하 이집트로 나뉘었던 이집트는 하나로 통일되었다. 이집트는 다시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그 영향력은 국경을 넘어 세계까지 미치게 되었다. 야곱의 가족이 애굽에 도착한 때(주전 1876년경)는 이 시기에 속한다. 이 때의 이집트 왕은 매우 호전적인 세누세르트 3세(주전 1878-1871년)로 보이며, 요셉이 꿈을 해석해 준 왕은 그의 선임자인 세누세르트 2세(주전 1894-1878년)로 보인다.
야곱이 죽은 후에, 요셉과 그 형제들,그리고 그 시대 사람들은 모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요셉이 죽은 때는 주전 1805년 경으로 보인다. 이때는 이집트의 제 12왕조의 아메넴헤트 3세(주전 1841-1797년) 때였다. 이 시기에 야곱의 가족은 애굽 사람들과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았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시기에 이스라엘의 후손들을 축복하셨고 그 수가 크게 번성하게 만드셨다. (출 1:7)을 보면 이때에 이스라엘이 "생육이 중다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중다했다"('파라')는 말은 `열매가 많다'는 말로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매우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번식하다'는 말은 `늘어났다'는 말이며, `창성하다'("쉐레츠")는 말은 `뗴지어 다니다', 또는 곤충이나 동물들이 `우글우글 거린다'는 말이다. 그리고 `강대하다'("아촘")는 말은 `강하다'는 말이다. 이러한 묘사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인해 크게 증가하고 심히 강성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족장들에게 그들의 후손이 "하늘의 별"과, "땅의 모래" 같이 되고, 그들이 "큰 민족이 될 것"을 약속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애굽에서 이루시고 계셨다(창 35:22-26, 46:8-27 참고).
이때에 출애굽 기자는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일어났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은 누구인가? 이에 대해서는 두 가지 다른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1) 일부 학자들은 이 왕은 아시아계 사람으로 애굽인을 누르고 정권을 차지한 힉소스 민족일 것으로 주장한다. 힉소스 민족이 왕이 된 제 16왕조는 요셉이 죽은 지 약 75년 후에 애굽의 왕이 되었다. 이 견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힉소스 민족이 애굽을 점령한 후에 엄청난 숫자로 증가해가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해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크게 번성하는 이스라엘이 애굽인과 연합하여 자기들을 몰아낼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힉소스 왕이 이스라엘 박해 정책을 폈다고 주장한다.
2) 그러나 다른 학자들은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은 힉소스를 쫓아내고 다시 권력을 잡은 애굽의 제 18왕조였다고 주장한다. 이 견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힉소스 왕조는 요셉과 같은 셈족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야곱의 가족을 관대하게 대접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기간 중에 야곱의 가족이 크게 번성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애굽의 제 18왕조가 일어나서 힉소스
왕을 몰아내고 다시 권력을 잡은 후에 크게 번성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두려워해서 박해정책을 펴게되었다고 주장한다. 힉소스를 몰아낸 이집트 신왕조의 제 18왕조 시기에 애굽은 가장 강력한 시기였으며 세계적으로 그 영향력을 과시하던 때였다. 제 18왕조의 첫 통치자인 아모스(주전 1584-1560년)는 힉소스 왕조를 몰아내고 이집트의 통치권을 회복했고, 그의 손자인 두
트모세 1세(주전 1539-1514년)는 나일강의 셋째 폭포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그리고 그의 손자인 두트모세 3세(주전 1504년-1450년) 역시 더욱 더 영토를 확장했으며, 나라를 크게 안정시켰다. 그리고 두트모세의 아들인 아멘호텝 2세의 군대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였으며, 이때에 애굽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 바로의 이스라엘 박해 정책
1) 이스라엘 민족을 노예로 삼고 힘든 육체적 노동을 시킴.
바로는 이스라엘 민족 위에 감독을 세우고, 그들에게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의 박해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민족들이 더욱 더 번성하게 만드셨다. 그러자 애굽인들은 이스라엘 민족으로 인해 고민하였으며,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흙 이기기나 벽돌 굽기, 또는 농사일과 같은 고역을 시켜서 괴롭게 만들었다(8-14).
2) 산파들에게 남자 아이를 낳으면 무조건 죽이라고 함.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이 고역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증가하였다. 그러자 바로는 이번에는 산파들에게 남자 아이를 낳으면 무조건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보호해 주셨다. 산파(십브라, 부아)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남자 아이들을 죽이지 않고 보호해 주었던 것이다. 바로는 산파들에게 왜 히브리 남자아이들을 살려두었느
냐"고 책망하였다. 그러자 산파들은 히브리 여인들이 건강해서 자기들이 가기 전에 먼저 출산을 했기 때문에 죽일 수 없었다고 변명했다.
3) 산파를 축복하신 하나님
바로의 박해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해 계속해서 그 수가 증가했으며 강성해졌다.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준엄한 명령을 듣고도 이스라엘 자손을 해치지 않은 산파들과 그 집과 자손들을 축복을 내려주셨다.
1. 이집트 제 18왕조와 19왕조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집트 18왕조
(아모스-아멘호텝 1세-투트모스 1세-투트모스 2세-투트모스 3세-아멘호텝 2세
-두트모스 4세-아멘호텝 3세-아멘호텝 4세(투탄카문- 아이 -호렘헵))
2) 이집트 19왕조
(라암세스 1세-세티 1세-라암세스2세-메르네프타)
2. 아멘호텝이 순서 대로 왕이 되지 않고 두트모스와 교차되어 나타난 이유
이 문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아멘호텝은 정상적으로 선왕의 장자가 왕 위를 계승한 왕들이고, 두투모스는 장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사위, 섭정, 또는 기타) 왕위를 계승한 왕들입니다.
출처: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