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직 한의사입니다. 저 글의 전체를 봐야지 파악이 될텐데...수술을 하고 말고는 기준이 있습니다.

1. 디스크 탈출로 인하여 대소변의 문제가 생기는 등 마미총 증후군이 의심될 때(빠른 수술 요함)
2. 하지 근력의 위약이 명확한 경우(긴급한 수술보다는 임상적 증상과 위약정도, 나이, 재활에 적극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합니다.)
3. 통증이 심하여서 일상생활에 제한이 심하고 환자 본인의 삶의 질이 심각하게 훼손될때(판단 필요. 놔두어도 낫는 경우 있음.)

이 외에 과잉수술로 평가받는 것이 가벼운 저림 증상에 mri상 디스크탈출이 있다고 수술밖에 방법이 없다고 하여서 수술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수술은 함부로 하지 마세요. 한의사라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디스크 탈출 골든 스탠다드가 보존적치료입니다. 침도 효과 좋고 추나도 좋을 수 있습니다.(추나는 전반적인 자세의 문제가 복합되는 경우 더 유의미.)

그래서 운동을 하린말이야 말란말이야? 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운동은 좋은 것입니다. 다만 디스크탈출의 운동은 무게뷰하를 주지 않으면서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인터넷에 많이들 나오는데...다 설명드리긴 어렵고요. 그냥 걷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기억해야할 것은 절.대. 무리하면 안 된다는 것. 예를들어 하루 30분을 걸어서 다리가 저리면 다음에는 20분을 걷고. 운동의 강도도 낮추고 낮추다가 이정도는 괜찮겠다 싶은 선을 만들고 천천히 강화해나갑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말이 그렇다는거지 중간중간 컨디션 나빠지는 날 더 아프고 운동 빼먹고 하다보면 그냥 살다가 오래 앉아서 근무하고 계속 악화되고. 수술해야하나 고민되고. 수술하면 다 나을 것 같이 이야기들 하면 혹하게 되고...혼자하기 절대 쉬운 길이 아닙니다. 요새 한의원이나 의원의 클리닉, 피트니스에서도 이런 식으로 관리를 많이 하는데요. 또 문제는 전문적인 피티나 양심적인 의료인 만나기도 쉽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프면 발품을 팔고 여러 병원 의원 한의원 한방병원들 가보시고 내가 이사람한테라면 내몸 맏길 수 있겠다 싶으신 분 찾아서 꾸준히 다니세요. 큰 병원이라고 그거 해주는 거 아닙니다. 주변에 좋은 의료인 동네에도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수술 관련해서는 3차병원 대학병원에서 진단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일견 객관적이어 보이나 이것도 개인적인 제 생각이고요...혹시 반대하시는 분들이 댓글 많이 다실지 모르겠는데 제 스스로도 고민이 많은 부분이니 이사람이 지금까지 고민해서 내린 생각은 이렇구나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분 강남 서울대병원 정선근 교수님이세요 ㅋㅋㅋ 관련 강의좀 보시길... 디스크라고 무조건 수술했다간 피보는 이유를 강의해주십니다

논제 흐리지마요
36프로는 진짜 탈출정도가 심해서 신경을 압박해서 똥오줌 못가리거나 마미총이거나(하반신 마비)
급박한 경우 수술하는거고
나머지는 신경차단술 주사 몇방에 쉬면 되는걸
수술해서 허리 다 망가트리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