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컵볶이

자양동허세왕2019.11.01 18:06
국민학교 3학년때 100원에 컵떡볶이 팔던 구멍가게가 있었는데 100원이 없어 매일 쳐다만 보고 갔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평소처럼 쳐다만보고 가려는데 주인할매가 손을 꼭 잡고선 컵떡볶이를 주시고는 가끔 먹고싶을때 그냥 줄테니 오라고 하셨는데....그때 먹었던 컵볶이 맛을 잊을수 없더라고요

3년전쯤인가 모교가 통합되면서 폐교된다고 해서 가봤을때 그 구멍가게가 그대로 있어 들어가봤는데 할매는 안보이시고 나이좀 있어보이는 아주머니가 계셔서 그 할매 안부를 묻고 싶었는데 못 묻겠더라구요...
안계실까봐....너무 알고싶었지만 제 맘속에 계속 맘씨좋은 할매로 쭉 살아계셨으면 해서 그냥 돌아왔던적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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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전하라고부르거라2019.11.02 04:31
할매있슴 떡볶이 또 달라고 홌을텐데~

줄서세요 감동 물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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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용애용2019.11.01 17:56
저희동네 작은컵 300 큰컵 500이었다가 저 중학생때 작은컵 500 큰컵 1000으로 올랐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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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u히루19.11.01 17:55
맛있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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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비둘기19.11.01 17:55
으으으...으..먹고싶다 300원 어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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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용애용19.11.01 17:56
저희동네 작은컵 300 큰컵 500이었다가 저 중학생때 작은컵 500 큰컵 1000으로 올랐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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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흑돼지19.11.01 17:57
국밥1/5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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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어떠냐19.11.01 22:32
그럼 작은컵 사먹는게 이득이었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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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카우킹19.11.01 17:56
와 이제보니깐 이미 저때 컵홀더 개념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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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가19.11.01 17:57
컵은 뜨거워서 두세개씩 겹쳐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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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건죄19.11.01 18:00
묻고 더블로 간거죠..
사진에 여성분은 이미 네컵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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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폐민19.11.01 18:18
맞아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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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4isking19.11.01 18:26
친구들하고 먹으라고 여러개준
거는 아니고 뜨겁고 담을때 컵에 묻어서 겹쳐주게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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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하개19.11.01 17:58
저거 남은 컵 쓰레기 국물도 고스란히 남아있던걸 헌옷 수거함 같은데 막 던져놓는 사람들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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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찡어당콩19.11.01 17:59
컵든손에 묻으면 쭙쯉 빨거나 핥곤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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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도19.11.01 18:02
밑에 튀김한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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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목쉰변조19.11.01 18:05
저때 저 맛이 나는 떡볶이 다시 먹고싶다 ㅠㅠ 요즘 떡볶이들은 저때 저맛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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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동허세왕[수정] 11-01 18:09 19.11.01 18:06
국민학교 3학년때 100원에 컵떡볶이 팔던 구멍가게가 있었는데 100원이 없어 매일 쳐다만 보고 갔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평소처럼 쳐다만보고 가려는데 주인할매가 손을 꼭 잡고선 컵떡볶이를 주시고는 가끔 먹고싶을때 그냥 줄테니 오라고 하셨는데....그때 먹었던 컵볶이 맛을 잊을수 없더라고요

3년전쯤인가 모교가 통합되면서 폐교된다고 해서 가봤을때 그 구멍가게가 그대로 있어 들어가봤는데 할매는 안보이시고 나이좀 있어보이는 아주머니가 계셔서 그 할매 안부를 묻고 싶었는데 못 묻겠더라구요...
안계실까봐....너무 알고싶었지만 제 맘속에 계속 맘씨좋은 할매로 쭉 살아계셨으면 해서 그냥 돌아왔던적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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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전하라고부르거라19.11.02 04:31
할매있슴 떡볶이 또 달라고 홌을텐데~

줄서세요 감동 물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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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그오빠19.11.01 18:07
떡 대신 컵을 볶는 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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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톡톡톡19.11.01 18:08
메메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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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사랑해19.11.01 18:10
초딩때300원의행복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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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탄의물개19.11.01 18:12
와 이거 옛날에 진짜 많이 먹었는데 넘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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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비누19.11.01 18:15
현)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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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자19.11.01 18:16
학교앞 문방구에서 100원이면 넉넉히 먹었는데
어느순간 300원이 되더니 500원이 되면서
300원 짜리 컵볶이가 생기고...
지금은 떡볶이 한접시 5000짜리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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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o12319.11.01 18:19
아줌마가 꼬치에 떡한게더꽂아주면 진짜좋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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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다이놈아19.11.01 18:33
떡은 밀떡이 최고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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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그냥밀까19.11.01 18:48
저렇게 종이컵에 담아주는거 들고 먹다가 손에 양념 묻은거 쪽쪽 핥아 먹고, 손에 묻은 침은 친구 옷에 몰래 닦다가 걸려서 도망가고 잡으러가고 하면서 집까지 가던 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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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인데요19.11.04 09:24
일반종이컵 300

슬러시 큰컵 500

사발면 용기 1000

슬러시 컵 위에 구운감자 추가 700

사발면 용기에 떡복이 가득 그위에 구운 감자 토핑
가득 1500

오뎅국물이 죽여줬는데 못난이 만두랑

순대는 사치 지금 그 오뎅국물 1밥그릇에
소주한병 마실듯...

옆에 문방구 가게 별명이 대머리 문방구...
아저씨 항상 모자쓰고 계셨는데...
죄송해요 어려서... 너무 몰랐는데 지금은... 하...
아 오해하실까봐서 말씀 드리는건데
저는 머리가 풍성합니다 유전적으로 엄빠님께서 어마어마하십니다.

그냥 문방구 사장님께 죄송할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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